•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505

코스트코 단상

조회 656 추천 0 2018.05.24 13:15:59

코스트코 시식코너를 참 좋아합니다.

볶음밥 종류부터 시작해서 만두, 탕수육,해초무침, 심지어 과메기도 먹어본적 있어요.

그래서 저는 거기를 코스트코 뷔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부터 후식까지 돌다보면 배불러요.ㅋ

오늘은 키위를 시식하는데, 일렬로 착착 서는 사람들을 보며,

요새 드는 생각에 끼워봅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왜 결혼하는지 알고 결혼할까?

그냥 나이 찼고,,해야만 하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을까?

저렇게 일렬로 착착 서는 사람들처럼,,,


동생식구들이 집에 놀러왔는데, 제부가 급하게 회사를 가야해서

운전 미숙한 동생에게 차키를 던지는데, 동생은 애들 데리고 갈거 생각하면 마음이 심란한지,

얼른 가야겠다고,하고 갔는데, 잘 도착했다는 문자 받을때까지 마음 심란했던 걸 생각하면요..


연애는 미션이 필요 없지만 결혼생활엔 매순간  미션을 수행해야 유지할수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프로포즈할때 "우리 미션을 잘 수행할 파트너가 되자."라고 말할수도 있을것같아요.


저는 그런 미션을 잘 수행할수 있는 사람인가..

음 무서워요.ㅎㅎ

한적함에 몸이 익어버린 헤매고 있는 여자의 넋두리였습니다.


임작가님 말씀처럼 결혼 이라는건 어차피 망하지만,

그 시기에 가장 좋아죽겠는 사람을 만나면 미션수행할 용기가 생길까요...



Quentum

2018.05.24 13:23:08

시식하라고는 하긴한데 업체에서 팔려고 내놓은거니 한두개 정도 사오는것도 괜찬을듯 싶네요. 

Waterfull

2018.05.24 16:22:22

결혼은 인간이 노력해서 하는 건 아닌것 같아.

운이 그럴 운이 있으면 하는 것이고

결혼하는 운이 꼭 좋은 운이라고 말할수도 없고

뭐 결혼을 해야 사람이 성장할 수 있으면

결혼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게 뭐 인생의 중차대함을 결정짓는 그런건 아니라고

보는데.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뭐든 그것 때문에 내가 지금 행복치 않아.

라고 그것 탓하면서 내 탓을 피해갈 순 있겠지만.

3월의 마른 모래

2018.05.25 00:46:52

번식에 대한 욕구는 원초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결혼은 그 본능의 과정 아닐까요.(인간 문화의 특수성은 좀 있어보여요)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 이겠죠. 그것에 왜라고 묻는 순간.....   

 ?????

권토중래

2018.05.25 18:09:31

전 종갓집 김치 시식 좋아해요. 상큼함.

쵸코캣

2018.05.27 01:54:23

내편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가족을 통해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인간 심리가 아닐까 싶네요~

결혼 제도가 선사하는 여러가지 법적 보호 장치가 주는 사회적 지위(?) 획득 같은거요. 결혼한 커플과 동거하는 커플을 비교했을 때...결혼한 커플은 제도권 안에서 보호를 받는 일종의 기득권이죠~


아시아시

2018.06.14 21:47:15

난 또 내가 악착같이 줄 서서 먹고 넘이 서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초라해보여서

앞으로는 꽁으로 먹고 토끼지만 말고 구매도 해야겠다..... 라는 자조섞인 돌아봄인줄 알았네요 

그게 아니라니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474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319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3599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6934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4932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9778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7866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070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0844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6525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3017 10
54595 초여름의 맥주 [8] 십일월달력 2018-05-29 705  
54594 오해와 진심사이 [8] 뾰로롱- 2018-05-29 779  
54593 여자는 관심없어도 답장해주고 전화도 하나요..??잘모르겠어서써봅니다... [8] 내사랑멍멍이 2018-05-28 1087  
54592 알 수 없는 그 아이, [1] 여자 2018-05-28 453  
54591 설레서 또 창피함 [3] dudu12 2018-05-28 584  
54590 남자친구가 외롭게하네요 [9] 줄리아로봇 2018-05-28 1282  
54589 남자는 시각적 동물인가? [1] Nietzsche 2018-05-27 967  
54588 마음이 외로워요 [5] Nylon 2018-05-27 681  
54587 요즘은 클래식이 좋네요. [7] 권토중래 2018-05-27 484  
54586 인간관계에 너무 어려워요... [3] 인내고독 2018-05-26 753  
54585 분명 못생겼는데, [2] 뜬뜬우왕 2018-05-26 913  
54584 유아적 감정을 용기로 포장했던 날들에대한 소회 [5] 너의이름은 2018-05-25 624  
54583 짝사랑을 지켜보면서 [7] Quentum 2018-05-25 658  
54582 [광고] 마하마야 페스티발 file Waterfull 2018-05-25 219  
54581 요즘에 셀프소개팅 보는 재미에 가끔 들어와요. [1] 귀찮아요 2018-05-24 544  
54580 강남역에 조용한데 맛있는 술집, 또는 밥+술집 아시나요? [2] deb 2018-05-24 430  
» 코스트코 단상 [6] 뜬뜬우왕 2018-05-24 656  
54578 불편함 [8] Waterfull 2018-05-22 797  
54577 남자들은 정말 그냥 궁금해서 연락하나요? [3] 간장게장 2018-05-22 1032  
54576 전남친 연락인데 궁금해서요. [10] 파랑초록 2018-05-22 1068  
54575 불안함에 대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갑자기 아득합니다. [8] S* 2018-05-20 920  
54574 마음 다짐 [5] Waterfull 2018-05-20 588  
54573 이성적인 여자? [9] freshgirl 2018-05-19 1559  
54572 잊고 있었던 실수 [4] Bonfire 2018-05-19 513  
54571 연애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10] 티키티키타타 2018-05-19 1134  
54570 퇴사얘기... [5] 캐리석 2018-05-19 724  
54569 목욕탕 하수구 뚫어야 하는데 막막하네요. [18] Waterfull 2018-05-18 799  
54568 생일축하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은 생일이 되었어요... [16] 밀크티가좋아요 2018-05-18 533  
54567 셀럽과 관종 그 사이. 헬조선에서 연예인 엄마로 산다는 것 칼맞은고등어 2018-05-16 688  
54566 S에게 [6] 십일월달력 2018-05-16 808  
54565 3개월간 휴가를 얻는다면 뭐 하고 싶으세요? [9] 챠밍 2018-05-15 667  
54564 헤어짐을 결심하는 때 [15] Thym 2018-05-15 1605  
54563 [살롱 드 조제]홍대 독서 5월 모임 모집합니다. 나리꽃 2018-05-14 366  
54562 이런게 결혼전 우울증일까요 [3] 미미르 2018-05-14 1085  
54561 나이부담 때문에 여성분께 질문드려요. [6] 미유 2018-05-14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