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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심사이

조회 815 추천 0 2018.05.29 02:32:50
오랜만에 돌아온 나와 반겨주는 이들..


3주의 휴가중 반 이상이 흘렀어요~~
휴가를 내야만 했던 이유였던 이슈로 첫주를 보냈고,
두번째 주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어요~~


보고싶었던 이들과, 내가 온것을 아는 사람들중 먼저 보자고 연락이 온사람들을 우선해 만났었어요.

사실 보고싶은 사람이 리스트엔 있었지만,
먼저 연락하진 않은 두사람이 있었는데....
이 두사람에겐 기대란게 있었던것같아요..

두사람 모두 내가 어떤 스케쥴로 휴가를 냈는지 알렸기에 먼저 연락을 줄거라 기대했던것 같아요.

이 두사람외 보고싶은 사람 리스트에 있는 다른 몇몇 사름들에겐 제가 먼저 연락하고 시간을 정했어요.
그치만 이 두사람은 먼저 보자고 해 줄거야 라며 기다리기만 했어요.. ;

오늘 두사람이 있는 서울이란 동네를 떠나오며 연락을 했어요.
사실 속마음은 '너넨 날 보고싶지 않은거 맞지? 내가 온걸 빤히 알면서 연락도 안해? 와.. 내가 너네한테 그런 존재였구나?' 라는게 컸어요.

기대인지.. 오해인지..

오늘 연락을 했더니 둘다 보자 보고싶다 라는 반응인데.. 이미 전 그동네를 떠나고, 다시 그들을 만날수 없는 스케쥴이 되어 아쉬운 마음만 가득히 담은 톡만 주고받고 말았어요..

내가 용심(욕심말고 용심..용심은 사투린가?)내지말고 일찌감치 먼저 연락했으면 봤겠죠??
근데 그러기 싫었어요ㅠㅠ

한명은 쿨한 나의 베프 동성친구고, 한명은 구구남친인데 ㅡ

쿨하지 못한 내가 주는 사랑보다 더 사랑받고싶은 애정결핍의 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어요.

"너 진짜 내가 온걸 몰랐어??" 라고 묻고싶지만..
그건 최소한의 내 자존심이 ㅠㅠ

각자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어긋나는게 우리의 운명인가보다 하며 또 하루를 보내고 곧 내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정신없이 보낸 휴가 일정이였지만, 두사람의 연락을 기다리느라 시간이 천천히 간것 같기두 해요.


많은 즐겁고 행복한일들이 있었는데ㅡ
오늘밤은 이 이야기를 쓰며 마무리 합니다 :)


뜬뜬우왕

2018.05.29 08:13:43

뾰로롱님~휴가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궁금했어요!
그분들이 먼저 만나고 하진 않았지만,
안만나도 내맘 알겠지 하는 맘이 들지 않았을까요?
오래 안만나도 마음으로 안부를 물어도
잘 지내겠지 우린 이미 잘 알아.하게 되는 사이
있잖아요. 많은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남은 시간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뾰로롱-

2018.06.04 18:39:31

두사람과 통화하고 난후 옹졸했던 제 모습을 반성했어요. 

역시 두사람의 문제가 아닌 제 마음과 같이 행동해주길 바랬던 기대와 욕심이 문제였던거였어요. 


ㅎㅎㅎ 많은 즐겁고 감사한 일들을 지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뜬뜬우왕님의 댓글도 저의 감사한일중 하나!! ^^ 


이병의 첫 휴가마냥 왁자지끌하게 보냈어요- 

왠지 다음에 또 가면, 시큰둥 해질것 같아서- 한 오년 다시 안들어올것처럼 사람들 만나고 왔네요~ 


다음엔 조용히 들어갔다 조용히 돌아오는 것으로 ^^ 

권토중래

2018.05.29 12:33:49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하며 평행선을 그리다 엇갈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뾰로롱-

2018.06.04 18:44:21

나와 같은 생각이겠지? 내가 먼저 연락을 하길 기다리고 있는거겠지? 하며 오히려 삐쳤던것 같아요. 

왜 맨날 내가 먼저 연락해야해? 먼저 연락해줄수도 있잖아? 하는 마음??! 

그리고, 넌 내가 보고싶지 않구나? 하는 마음에 서운함이 컸었는데,


바쁜 삶에 치여 시간 지나감을 잊은것 같기두 하구,,,, 


뭐 왜 먼저연락안했어? 라고 물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내가 보고싶지 않은것 아닌것으로! (연락했을때 두사람 다 먼저 보자고  이야기 해주었으므로~ ) 

Waterfull

2018.05.29 12:44:52

글쎄요.

제게는 그냥 그 시간에는 안 보는게

맞았을 것 같아요.




뾰로롱-

2018.06.04 19:05:45

네- 안보길 잘한것 같아요~ 

글쓴 다음날 Waterfull님 댓글보구, 아, 역시, 안보길 잘한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스트 프랜드라지만, 우리의 긴 시간속 작은 앙금같은게 있구, 

친구같은 구남친이라지만, 역시 제마음 뭔가 형용할수 없는 뭔가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봤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나의 아직 아물지 않은 어딘가가 

아무렇지 않은 두사람에게 괜히 가해자를 만드는 말을 했을지도..?! 



다음에 더 담백해지면 그때 보기로 :) 

찰랑소녀

2018.06.03 16:43:24

저도 가끔 뾰로롱님처럼 그럴 때가 있어요. 보고싶으몀 제가 먼저 연락하면 되는데 상대방이 해주길 기다리몀서 그 사람 마음을 확인하고 싶을 때요. 때로는 만족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하고 상처받기도 하고. 근데 요즘엔 최대한 안그러려고해요. 상대방 입장에서도 내가 모르는 상황이나 서운함이 있을 수 있는거잖아요. 뾰로롱님 친구들은 반대로 뾰로롱님이 휴가 내고 서울 왔다면서 왜 연락을 안하지? 라고 생각하며 기다렸을 수도 있구요. 진실이야 어떻든 저는 요즘 제가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고 하고있어요. 모든 관계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려 할 수록 제가 더 괴로워지는 것 같거든요. 확인하고 확신하고 싶은 상태에서는 상대가 어떻게 반응해도 만족이 안되는 경우가 많구요. 그냥 저도 자주 이런 감정을 느껴서 반가운 마음에 무슨 소린지 모를 댓글 주절거려보네요. ^^

뾰로롱-

2018.06.04 19:43:39

오늘 다시 이 글을 썼던 때를 떠올리며, 두사람중 한명에게 " 근데... 너.... 왜... 그때 먼저 연락안했어?" 

라고 보내고 싶은걸 꾹참고, 괜히 친한 후배랑 이야기 했어요-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제가 연락하는걸 까먹고, 그친구도 제 휴가일정을 까먹은 후배; 

근데 그 후배에겐 하나도 서운하지가 않았거든요- 


이야기 하다가 그 후배 말이 그냥 성격 차이인것 같다. 라고 하는데 맞는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위의 두사람은 먼저 연락이 좀처럼 없는 내가 연락안하면 인연이 끊길것 같아- 라고 느끼는 인간관계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 나눈적이 있어요.  


엄마왈 그런사람이 있다. 

어떤사람들은 누군가를 보고싶어 하는 마음의 역치가 높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나를 향한 보고싶은 마음이 역치에 다다르기 전에 내가 항상 먼저 연락을 하니, 내가 연락을 못받는거다. 

그러니 그런 류의 사람에겐 먼저 연락을 하지 않고 기다리면 언~~~~~~~ 젠가에는 연락을 받게된다. 

근데 그 언~~~~ 젠가를 못기다리고 쳇- 하면서 니가 먼저 연락을 할거면, 

쳇- 하지말고 그냥 즐겁게 연락을 하던지,

앗싸리 그런류의 사람을 마음에서 지우고 연락을 기다리질 말어라. 

(여기서 제가 한 질문 : "근데 기다리다가 내가 잊혀질거 같고, 인연이 끊어질것 같은 불안함이 드는걸? ") 

사실 여기서 너와 그런류의 사람이 맞지 않음을 말한다. 결국 너만 좀먹는 관계이며, 그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 

그런데 엄마가 살아보니, 인연이 그리 쉽게 끊어지진 않더라. 

그냥 마음에서 내려놓고, 그냥 살다보니- 그사람들의 언~~~~~ 젠가가 5년일때도 있었고, 10년인 경우도 있었다. 

그 시간을 기다리다 서운한 마음이 꽉찬다음 먼저 연락해서 해소하고, 하는것을 반복할것인지, 

내려놓고, 흘러간 인연이다 생각하며 보내준다음, 언~~~~~ 젠가 오는 연락을 반갑고 즐겁게 맞이 할 것인지.. 


ㅎㅎㅎ 굳이 이리 길고 장황하게 쓰는이유는.... 자주 와서 이 댓글 보려구요 ㅠ 

과연 내가 내려놓을수 있을까요?? 

한때 내려놓았던것 같은데 - 동일 인물들에게 또 조바심을 내는것 보면, 다른 무엇보다, 

그사람들의 연락 성향이 저를 애태우게 하는건 분명한것 같아요 ㅋㅋ 


내 정신건강은 내가 챙겨야지~~ 으으으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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