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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93

지나간 20대에는 하고싶은 거 어지간한 거는 다 해보고 산 거 같습니다.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대외활동 등으로 유럽이랑 홍콩 등등도 다녀와보고 십여년 전이지만 클럽도 가보고; 등등

아직 하고싶은 데 못해본 게 골프배우기 (나이 더 들면 자연히 배우겠죠?ㅋ), 사격해보기 등등인데

길거리나 카페에서 헌팅도 해보고 싶네요.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제 학부 지도교수님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오래전에 단체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서빙하는 젊은 남자를 보고 지도교수님이 (결혼을 늦게하고 아이가 없는 중장년층의 여자교수님)

"얘, 내가 좀 젊었으면 저 남자에게 말 걸어보고 싶다"

뭐 이런 비슷한 식으로 말씀하셨던 거 같아요.


저는 서빙하는 남자분을 눈여겨 보지 않아서 그렇게 잘생겼는지 여부는 모르겠고

지도교수님이 그런 류의 말을 제게 한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대사라서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거겠지요 ㅎㅎㅎ


제 인생모토가 후회하지 말자여서

제 교수님이 그런 생각을 하신 걸 보고는, 저도모르게 '나도 나이먹고 후회하기 전에 헌팅이나 해봐야겠다' 싶었나봐요 ;;;

제 성격이 막 수줍음타는 성격이 아니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말을 잘 거는 성격이라 가능할 것도 같은데

문제는 아직 그정도로 말걸고 싶은 이성을 아직 못 봤네요.

제 눈에 문제가 있는건지, 저라는 인간은 좋아함이라는 감정이 최소한의 교류가 쌓이고 나서야 발생하는 것인지...

아무튼 더 나이먹기 전에 해보고 싶은데 ...... 왠지 못해보고 죽을 거 같네요 ㅋㅋㅋ 아 이거 못하면 죽겠다 싶은 것도  아니구.



노타이틀

2018.07.07 10:05:27

헌팅을 당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ㅋㅋㅋ

pass2017

2018.07.07 13:21:21

음 근데 국내, 해외 모두 포함하면 네다섯번 정도는 헌팅 당했었어요. 근데 다 별로인 사람들이었고 의도가 빤히 보이는 헌팅들이라 별 가치없는 것들이지만요ㅠㅠ 그리고 그것도 오래전 일......ㅜ.ㅜ

뜬뜬우왕

2018.07.07 10:28:05

맘 한켠에 위시리스트로 남겨두고 상상하는것두 나름 즐거워요.ㅎ

pass2017

2018.07.07 13:22:40

그것도 일리가 있네요. 막상 결과가 안 좋은 거 보다는 몇개 정도는 상상만으로 이루면 적어도 멘탈은 다치지 않겠네요 ㅎㅎ 

쵸코캣

2018.07.07 12:29:33

사람 한번 사는데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죽어야죠...

저는...나중에 늙어서 죽는 날이 다가올 때... 왜 더 열심히 공부나 일을 하지 않았느냐보다..왜 더 열심히 놀고 사랑하지 않았느냐 이걸 더 후회할 것 같아요. 뭐든지 때가 있죠... 과감하게 질러보는건 젊을 때 해볼만한 것들이니까...한번쯤 경험삼아 질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pass2017

2018.07.07 13:25:36

맞아요, 나중에 후회하는 게 정말 무서워요. 근데 아직 먼저 말걸어보고 싶을 정도의 이성을 거의 못 마주쳐봤고,,, 작년에 한 번 정도 그런 적 있었던 거 같은데 당시 제 상태가 메롱이고 여자친구 있으면 어쩌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그냥 단념했었네여

물냉면

2018.07.07 13:04:56

전 경험 있어요. 철저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외모로만 공략 ㅎㅎ 한 번은 카페알바생, 연락없음으로 실패로 끝났고요. 몇 년 뒤에 또 무슨 용기가 났는지 호프집 알바생. 그 땐 연락처 주고 받고 두어 번 더 보기도 했어요. 다 지금보다 몇 살이라도 어렸기에 가능했던 일이네요. 지금은 그럴 의욕도 관심도 없네요. 하고싶을 때 해보세요~젊을 때 느끼는 일상에서의 신선한 자극이랄까 그런 정도의 것이니까요.

pass2017

2018.07.07 13:26:36

오 용자가 여기 있으시네요! 일상에서의 신선한 자극이라는 표현이 딱인 거 같아요. 저도 더 늦기전에 기회가 오길

꾸미쭈

2018.07.08 19:30:15

근데 막무가내로 아무 남자나 헌팅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헌팅하는 족족 딸려오거든요 ㅋㅋㅋ 좀 친분있는 사람들중 괜찮은 사람 골라서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말 건네는게 나을듯해요.

pass2017

2018.07.09 03:01:48

으으 그게 더 낫겠죠 아무래도...? 알고지내는 사이니 어느정도 검증도 되고... 어렵네요, 말시키고 싶은 사람이 나타날지 과연ㅡ

Waterfull

2018.07.09 14:53:37

전 헌팅은 해 봤는데

어릴 때 술 취하면 주변에서 술 마시는 분들 전화번호를 그렇게 많이 따와서

아침에 보면 여자 남자 전번이 3-4개씩 있었던 것 같아요.

기억 나지 않으니 그대로 폐기 했구요.

이런 버릇 때문에 주변 남자들이 제게 대쉬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SnLnBnS

2018.07.11 16:41:03

남자들도 밑도 끝도 없이 여자분이 들이대면 당황합니다 ㅋㅋㅋ


pass2017

2018.07.12 06:43:49

ㅋㅋ 그냥 안하는 게 낫겠어요. 이제껏 알지도 못하는데 강한 끌림이 생겼던 적도 없구. 잘생긴 남자야 거리에서 몇 번 봤지만 단지 그걸로 들이대고 싶을 정도로 환장한 것도 아니고. 흑역사 하나 더 만들기 전에 그냥 환상속에 고이 접어두는 걸로 ㅎㅎ

래빗키스

2018.07.14 02:12:11

어차피 스쳐 지나가면 부끄러움도 의미없는데 해보시는걸 지지합니다.ㅎㅎ 

잘 안되더라도 어차피 남이고 평생 볼일 없잖아요. 잘되면 조상님부터해서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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