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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40

ㅇ 좋은 사람

조회 523 추천 0 2018.07.12 18:23:25
대체로 나의 연애는 하자가 있는 애인들을 그들의 부모나 친지에게 반품시키는 식의 결말로 끝나곤 했다. 사랑이야기는 불꽃같이 시작되어 고조되다가, 내가 더 이상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게 되는 순간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런 뒤엔 늘 씁쓸한 파국만이 남곤 했는데, 이쯤 되면 하자는 그들이 아니라 내게 있는지도 몰랐다. 난 다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


뜬뜬우왕

2018.07.12 18:58:24

언니,얼굴에 하자만 없음 되요.라던 옛 회사동료가 생각나요.대체 그 하자가 뭘까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lastofus

2018.07.13 02:49:53

일기 같지만 성찰이 느꺼지네요

뾰로롱-

2018.07.13 09:31:09

연민은 사랑이 아니다... 

고양이님의 문제라면 하자있는 상대에게 끌리고 연애로 넘어가게 되는게 문제이지 않을까요? 

자존감을 좀 올리는 노력을 해보세요~ 

하자있는 상대에게 너무 과분한 나라는 인식을 가져보심이~


(그들보다 못난 고양이님이 아니라 생각해요!) 

Waterfull

2018.07.13 09:34:17

세상에 하자 없는 인간은 없다.

그리고 내가 반품한 상대는 상품도 아니었지만

가족으로 반품되지 않고

다른 더 나은 고객을 만나 팔렸을 것이다.

애초에 좋은 사람, 좋은 연인이 되고자 했던 내가 나빴다.

나는 나로 연애를 했어야 했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하는 연애 말고.


권토중래

2018.07.13 12:34:28

누구나 하자는 있지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비오늘날엔비빔면

2018.07.13 17:01:36

완전공감입니다.  상대방에게 좋은사람이길 포기하게되는순간 .. 상대방이 아닌 나자신에게 하자가있는지도 모르는 그말이 너무 공감입니다. 요즘  상대방의 ㅣ잘못이 아닌 저의잘못으로 저혼자 지쳐가는 중이거든요 공감하고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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