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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246

안녕하세요 러패에 글 남기는 거 정말 오랜만이에요. 


사회 생활 시작하게 된 것도 어느덧 2년차... 

요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처신해야하는가'. '남들이 보기엔 나는 어떤 사람이며, 내가 갖고 있는 기질이나 분위기의 장점을 드러내고 단점을 감추면서 둥굴게 편하게 사회생활 하려면 어떤 캐릭터를 잡아야할까...' 같은 처세술(?)의 고민이에요. 


다른 여러 인간관계도 알고보면 남녀 사이의 연애와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전제하에 요즘 꽂힌 처세술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자기가 이쁜 줄/잘생긴 줄 모르는 스타일'


학생 시절이나 회사 다니면서나 꼭 집단에 한명씩은 있다는 '착하지만 눈치없고 말 많은 남자'로부터 

대놓고 외모칭찬을 듣고 그냥 곰까지 멀뚱멀뚱있다가 같은 그룹의 여자 동기나 선후배로부터 질투아닌 짜증, 짜증아닌 질투를 받아 몇번인가 고초아닌 고초를 겪은 적이 있어요. 


전 어마무시한 미인,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유머 이런건 없고 그냥 보통보다 단정하게 생기고 어느정도 제 자신을 꾸미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사람이 아예 노잼까진 아닌거 같은데... (전 정말 사람 웃기는 거 좋아하거든요) 근데 소심해서 정말 친해지기 전까지는 농담 따먹기 이런건 잘 못해요;_; (친해지고 나면 사람 잘 웃기는 편이에요!ㅎ) 그리고 눈치가 없는건 아닌데 좀 게으르고 은근 둔감한 면이 있어서 여우처럼 처신하지도 못하고요.  


그런 저에게 꽤 괜찮은 처신술인거 같은데 과연 저런 스타일/컨셉의 구체적인 행동/말투/패션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혹시 저런 캐릭터를 추구한다고 했을때 참고가 될만한 소설/영화 속 주인공,,, 혹은 실존 인물 있을까요? 


남자분이면 조셉고든래빗씨...? 여자분이면 시얼샤로넌? 인가요?

아니면 '자기가 이쁜 줄/잘생긴 줄 모르는 스타일'은 남자분들의 전유물인가요? 



Waterfull

2018.09.11 14:16:01

그런건 진짜 예뻐야

진짜 잘생겨야

그리고 진짜 몰라야 먹히는 것이죠.

모든게 적당한데 둔감하면

딱 욕 얻어먹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저는 처세술을 구사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은

그 처세술 안에 결국은 자신이 갖혀버리게 되는데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그냥 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특별한 처세술을 구사하지 않고

사는 것도 괜찮아요.

제 주변에도 그냥 평범한데 둔한 사람이랑 오래 지내니까

저 사람은 저렇구나. 라고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자신이 과하게 예쁜데 둔감하다. 그래서 내가 예쁜줄 모르고 있는

맹꽁이 처세술을 하고 싶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도 그런 캐릭 있던데

본인이 보기엔 그 사람 어때요?

남들에게도 딱 그렇게 보입니다.

 

pass2017

2018.09.11 14:51:21

와 다들 이런 처세술(?)을 가지고 사는 거였나... 저는 이런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데; ㅋㅋ 

뜬뜬우왕

2018.09.11 15:12:37

윤진서씨나 최강희같이 4차원 캐릭터로 나가는건 어떨까요.분명 예쁜데,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ㅎㅎ그리구 질투,즐기세요.그녀들도 예쁜거 좋아해요.ㅎ

까만에스프레소

2018.09.11 16:25:33

여우처럼 처신하지는 못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곰처럼 하는 스타일은 아니신 것같아요..

맨 윗분 댓글에 공감하는게  내가 그런처세술을 부린다고 다른사람들은 모를거라 생각하시지만 그게 본인은 알 수없는 거라서 오히려 이미지에 독이 될 수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드려봅니다... 처세술 보다는 나자체를 자신감있게 드러내는게 더 괜찮은 사람같아보여요

ㄷㅊㅋ

2018.09.11 19:24:20

그냥 즐기세요.

그리고 원래 적당히 '예쁘장'하면 더 질투받는 법이에요.

넘사벽으로 예쁘거나 잘생기면 질투할 대상으로 설정하지도 못하거든요.

예쁘다는 자의식에 갇히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조금 감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나에게 비호의적인 동성을 모두 질투 때문일거야, 라고 생각해버리는

함정에 빠지기도 해서요.

그냥 아름다움을 즐기시고, 처세나 자의식에는 힘을 빼시는 게 좋을듯요.

테레자비나

2018.09.12 17:43:26

저도 여기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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