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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248

제 남친은 결혼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었데요..

못한건지,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러다 저랑 만나고 3개월 차 접어들때쯤 

제가 이 사람은 결혼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해서 하면 전 이 사람하고 결혼전제로 만나고 싶다 

마음이었거든요..그래서 물어봤어요 

"결혼 생각 있어?"하니 .."어..난 결혼 생각 특별히 해본적 없어. 머리 아파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조금 실망은 했지만, 좋은 사람이니 더 만나보자 했죠..

그런 얘길 듣고 좀 생각을 해봤다네요..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근데 그 즈음 남친 어머니가 너 누구 만나봐라 하셨었데요..그래서 만나는 사람 있어!

해서 바로 그 주 주말인가 인사드리러 갔어요 


그래서 그 후에 우리집 인사 오고, 그러고 그 두달 훈엔가 결혼 승낙 받고 

지금 결혼 앞두고 있네요..

제가 지나서 물어보니 "너라면 결혼해도 괜찮겠다"했어..ㅋ 하네요 

결혼해도 괜찮겠다라..뭘까..사랑하곤 다른 문젠가 싶다가도 

뭐 믿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앞으로 잘 살아봐야겠다 

내가 더 사랑할께, 더 잘할께 이 생각만 드는 사람이라서요..ㅎ 

이런 결혼도 있습니다..ㅎㅎㅎ


근데 아직까지 궁금한게 "결혼해도 괜찮겠다" 이게 

그냥 전우애, 인간적인 것에 대한 애정 인가요?

큰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거겠죠?

저게 항상 마음에 걸러요...........................

(저좀 혼내주세요ㅠ.ㅠㅋ)





뜬뜬우왕

2018.09.14 11:40:31

님 느낌을 믿으세요!ㅎㅎ

Waterfull

2018.09.14 15:21:34

이 글 재탕이네

쵸코캣

2018.09.14 22:09:47

결혼 일단 축하드려요. 결혼을 앞둔 사이인데 님이 그정도로 마음에 걸리는 말을 직접 물어보지 못하고 여기다가 계속 올린다는게 좀 걸리네요. 제가 듣기엔 별 의미 부여 할 필요 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님이 이렇게까지 고민하는 데에는 님만의 이유가 있겠죠. 남친한테 그게 무슨 의미였는지, 마음에 걸리니 결혼 전에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대화해 보면 안되나요? 그걸 상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요? 혹시 남친분이 님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는건가요? 남친분이 그냥 때 되니까 적당한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하려고 하는건지, 님을 정말 사랑해서 그러는 건지 헷갈리는거 아닌지요. 전부터 올리는 글 보면, 남친이 말을 그렇게 이쁘게 하거나 님을 세심하게 배려해서 표현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그치만 결혼 생각 없던 사람의 마음이 바뀔 정도면 엄청난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이유는 뭘까요? 결혼 상대는 물론이고 연애 상대와도, 마음에 걸리는게 있거나, 애정 표현이 부족할 때 스스럼 없이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마흔이든 쉰이든 그정도 대화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이에서 결혼을 추진하면 안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결혼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이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느냐,  그리고 말로만 사랑 타령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의 마음이 느껴지고 안정감이 느껴지는지, 내가 내 동반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지,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지, 서로 성숙하고 성장하는 관계인지, 이런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고 하잖아요. 상대방이 사랑을 느끼면 그건 물어보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불안하지 않아요. 이런게 충족되지 않으면 결혼 날짜가 내일이라도 엎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요. 이미 결혼을 예정하고 계시니까  이왕 하기로 한거 찝찝한건 속 시원하게 대화 나눠 보시고 결혼 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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