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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긴 여행을 다녀왔어요.
친구들이 진정한 자유영혼이라며 부러워하네요 .... ㅎㅎ
사실은,,
도피처럼 갑자기 결정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비워서 돌아오고 싶었는데,,, 돌아오니 다시 외로워요.
기분만큼 얼굴도 흙빛이에요.
햇빛 알러지에 몸은 부스러기가 일어나있고
피부는 까무잡잡하게 탔어요.
추석상여는 여행한방에 탈탈- 털어버렸고
돌아오니 다시 텅빈 느낌이지만,
그래도 늘 하던대로 일하고, 열심히 운동해야겠죠...?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활짝 웃고 있네요.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좀 나아지려고 해요. :)
여행 후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방법 아시는 부운
여행이 삶의 활력이 된다면, 여행을 끊임없이 가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에 별 취미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주변인 중에 몇몇은 늘 다음 여행 비행기 표 티켓팅이 되어 있는 상태로 살더라구요. (많게는 2번 3번 갈 여행표까지...) 여행에서 돌아오면 무엇으로도 여운이 잘 극복이 안된다며 다음번 여행에 대한 기대를 만들고 그걸 동력삼아 살더라구요. (거기만 매몰되면 안되겠지만 딱 이번 여행의 여운을 달래는 정도로만... ) 옆에서 보면,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도 본인이 좋아하는것에 돈과 시간 아낌없이 팍팍 투자하는 삶이 부러웠어요.
통장은 가벼워지고 얼굴은 탔지만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갑자기 우울해질정도?
그 기분 알것같아요!ㅎㅎ
가끔씩 누워서 사진 보고 회상하는거죠 뭐 ㅎㅎ
다시 재충전해서 또 다녀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