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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06

엄마의 반대...

조회 573 추천 0 2018.10.30 13:46:50


전 엄마의 착한 딸이에요.

좋을땐 엄마와 친구같은 사이고.

제가 잘 맞추고 챙겨드리니 대부분 좋을 때이고.

엄마는 늘 걱정이 앞서고.

안해도 되는 걱정도 미리하고.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이고.

고집도 세고.

그치만 또 여리기도 하세요.

굉장히 기준이 높고 까다롭기도 하구요.

전 감정쓰레기통이 되기도 하죠...


1년사귄 남친을 엄마에게 소개했는데...

만난 자리에선 괜찮은거 같더니

집에 돌아와서는 많이 실망하신 눈치네요.

전 맘에 들어하실 줄 알았는데...

남친이 외모적으로 크게 나쁘진 않지만

입이 작고 치열이 약간 고르지 못한데

그걸 보셨나봐요...

전 다른 걱정스러운 부분은 있었지만

외모에서부터 지적하실줄은 몰라서...


묘하게 틀어진 집안분위기에 저도 속상해서

혼자 많이 울었네요.


남친은 직업도 안정적이고 벌이도 나쁘지는 않은데,

남친부모님이 딱히 하는 일이 없으세요

아버님은 고정적이진 않아도 수입이 있으시긴 하시다는데,


남친도 지금은 결혼보다는

부모님이 노후에 생활하실 수 있게

뭐라도 해드리려고 신경쓰는게 있구요.

결혼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하는 듯...

(저와의 미래보다는, 여기에 신경쓰는게 커서

제가 많이 서운해하고 헤어졌던 적도 있어요)


이건 엄마는 아직 몰라요...


기본적으로 저랑 잘 맞고, 잘해주고

서로 사랑해서 1년을 만났는데...


객관적으로 봐서 결혼상대로는 아닌건지...

심란하고 고민도 많아요...

엄마가 반대하시는데 밀어붙일만큼

남친과의 결혼에 확신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ㅠㅠ


엄마와 트러블생기면 굉장히 힘들어 하는 편이라

지금 많이 힘들구요.


엄마가 절 너무 사랑한만큼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크신건지...

차라리 그런거라면 좋겠어요.. ㅠㅠ







헤이즐넛

2018.10.30 14:26:21

"비밀글 입니다."

:

피크닉

2018.10.30 15:00:04

감사합니다...

저희엄만, 늘 본인의 답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힘들었어요.

주변의식도 너무 많이 하시구요...

저 고시공부 오래할때는, 다닐때 이웃 눈에 띄지 않게 다녀라... 하실정도로.. ㅠㅠ


엄마와의 관계는 늘 어려운 것 같아요.

둘도 없이 좋은 사이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딸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는데...

때로는 엄마가 노력하는 것도 보여서.. 더 잘하려고 하는 것도 있구요.

남친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 제 문제네요.

남친 부모님이 경제력이 없는 것 도 사실 걸리구요.

모든게 다 만족스러운 조건이면야 좋겠지만,

그럴 순 없는게 현실인가... 싶은 생각도 들구요.

 

제 마음이 바로서야 뭐든 결정 할 수 있을텐데...

저도 자꾸 흔들리고 심란하니

여기저기에 많이 다치고 휘청거리는 것 같아요...

Quentum

2018.10.30 18:40:29

눈에 넣어도 안아픈 딸이라 남자가 좀더 완벽했으면 좋겠지 싶나 보네요. 

뜬뜬우왕

2018.10.31 08:11:44

맘에 들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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