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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03

거짓말 안 보태고 태어나서 솔로로 지낸지 1만1천300일이 지났습니다.
이정도면 너무한 거 아닐까요?
이분야에서는 전세계 70억 인구중에서 최상위 또는 최하위로 손꼽힐 거 같습니다.

그래요 저 그동안 남자에 관심도 없었고 일하느라 바쁘긴 했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작년까지 없었구요.
몸무게도 관리를 잘 못해서 3-5키로 계속 왔다갔다했었어요. 하지만 일년내내 그런 건 아니었구 몇달만 그러다 여름오면 금방 빼고 그랬네요. 지금은 드디어 더이상 살찌지 않게 잘 관리중입니다.

그리고 연애는 못했지만 스쳐지나간 분들은 많...아니 몇분 계셨습니다.
저는 어장관리 극혐하는 사람이라서 아니다싶으면 여지 안주고 최대한 다치치 않게 거절하고, 모두 다 귀한 남의집 자식으로 대했어요.
다른 사람들 연애하거나 결혼하는 거도 제가 못 겪어봐서 그게 얼마나 뜻대로 안되고 기적같은 일인지를 아니까 친하고 안친하고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줬어요, 언젠가는 내게도...라는 작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으며. 하지만 변한 것은 없네요.

이정도면 하늘도 너무하다 싶습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거길래 제가 얼마나 매력이 없길래 남들 다 누리는 거 제게는 기회조차 오지 않을까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매력이 없는 거 같지는 않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저를 안 좋아하고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도저히 안 끌리고 그렇네요. 근데 여기서 눈을 더 낮추지도 못하겠는 레벨인데도 이러니 어쩌면 좋죠)
이쯤되니 요즘은 종종 화가 납니다. 길거리에서 알콩달콩 지나가는 연인들 보면 가끔은 내가 저들보다 도대체 뭐가 못난걸까 궁금해요. 신의 저주에 걸린 느낌입니다.



Hardboiled

2018.10.31 11:47:37

와우..글만봐서는 모쏠이 아닐 이유가 없습니다!


Air

2018.10.31 12:10:16

근데 제가 여기서 다른 글 썼을 때는 (본의아니게 매력에 대해 얘기하는 글) 쪽지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이글은 푸념조니까 우울한 내용만 쓴거구요. 너무 단순성급한 판단 하네요 ㅋㅋ

뜬뜬우왕

2018.10.31 11:49:31

전 그래서 화난 새가 된 기분입니다...

튜닉곰

2018.10.31 11:54:53

푸념?진지?글에 죄송한데 진짜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 11300일ㅋㅋㅋㅋㅋ


Air

2018.10.31 12:14:40

제가 예를들어 님한테 스펙가지고 비교하면 사회적으로 욕먹을텐데
이런 댓글은 참 뻔뻔하게 달리네요 ㅋㅋ 웃으세요 어차피 웃기라고 쓴 글이니까.

allysun

2018.10.31 12:01:20

제친구도 오랫동안 모쏠이다가, 재작년에 제주도에 여행갔다가 남자를 만나서 올해 결혼했어요! 남자분도 너무너무 괜찮은 분이셨어요!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여러가지 대외활동 하면서 재밌게 지내시면 인연은 반드시 올꺼예요

Air

2018.10.31 12:12:33

요즘 그러고 있기는 한데 인내심이 바닥나는 느낌이라서 앵그리버드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위안을 주시네요 감사해요

새록새록

2018.10.31 12:41:22

;;;;;;

새라

2018.10.31 12:55:59

추천
1
음.. 전 글쓴 분에 대해 모르지만 글만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의 귀한집 자식처럼 대해주셨다는 말, 연애나 결혼이 기적같은 일인지 아신다는 표현에서 이성관이나 연애관의 경직성이 살짝 느껴집니다.
저 또한 경직되고 진지한 연애관으로 첫 연애 깨는데 참 힘들어봤던 사람인지라^^;
사실 좀 구질구질하고 사사롭고 캐쥬얼한 태도- 선이 불분명한 태도가 연애스러운 환경이긴 합니다.
꼭 그게 불륜이나 막장으로 가는건 아니니까요. 좀 정신 놓고 여지 주고 받고-
김지윤 연애연구소 소장님의 컨텐츠나 글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사주나 환경적으로 인연이 주어지지 않은 탓도 있을테지만 자기 관리가 잘되고 사람이 건전하고 그런것 보다도 얼마나 자기 욕구에 충실하고 그걸 세상에 보여주고 공유하며 사는지가 관계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새라

2018.10.31 13:06:21

김지윤의 달콤한 19 라고 유투브 쳐서 보시면 좋을듯

zweig

2018.10.31 13:41:56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뭐랄까 소개팅이나 선볼때나 쓸법한 멘트...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네요 ㅎㅎ

궁디팡팡

2018.10.31 13:41:30

고작 11300일가지고 최상위에 속하신다뇨..

님 아직 마법쓸줄 모르시잖아요 ㅜㅡ

예쁘리아

2018.10.31 16:45:03

저주받은 사람끼리 엉엉 ㅠㅠ 

벨로스터

2018.10.31 17:03:32

우선 글만 가지곤 글쓴분이 실제로 어떤분인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왜 나는 없지???' 하는게 티나면 오던 사람도 도망가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모솔이든 아니든 난 왜 없어- 나 너무 외로워- 하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아요. 마음의 여유가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연애가 만사에 능사는 아니니 너무 목빼고 힘들어하진 마세요. 31살이시면 아직 괜찮습니다만..

30대가 넘어서까지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한번 쯤 되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외모든 인성이든 이성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든.. 취미, 취향, 성향, 말투, 태도, 사회 일반에 대한 생각 입장.. 어떤 부분에선 너무 밋밋한건 없는지, 또는 너무 투머치 한 지점은 없는지.. 또 이제 나이가 서른이면, 만나게 될 이성의 연령대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부분에 있어 본인은 얼마나 부합하고,, 또 조건이나 배경은 어느정도 인지도 볼 필요는 있고요 (꼭 다 갖춰야 한다-는 아니에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다만 상대방이 보고자 하는 부분이 어느 지점인지에 가까워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이를테면 결혼이 하고 싶은 분인데 내가 지금 직장이 없다라면.. 일단 더 얘기할 그게 없는거처럼)

그리고.. 본인 스스로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쁘면 다좋다-가 아니고.. 이쁘다고 해도 스타일이 다르고 장르가 다르니까요.. 일단은 키부터 시작해서.. 어떤 연예인에 가까운지 구체적으로 찾아보시고.. 그 다음에 성격은 또 어떤.. 취미나 성향은 어떻고.. 직업은 또 어떤쪽이면 좋겠고.. 지역이나 종교를 보신다면 그런것도.. 보시다보면, 일단은 추려져요. 무작정 어디 괜/찮/은/사/람/ 하고 버티면 답이 없고.. 필터링 걸고 나면 타겟층은 보이니까.. 그쪽 분들이 뭘 기대하시고 나는 얼만큼 맞출수 있고.. 

이런류의 고민에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샌님 같은 답은 꺼지라 그러고.. 어쩌면 이게 먼저 일수도 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는 잘알고 있는지.. 

SNSE

2018.11.01 04:42:22

그래요, 아직 11300일 가지고ㅋ 흣ㅋ 그동안은 바쁘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그랬다 치고, 홍길동씨나 누구와의 연애가 목적이 아닌 이상 눈도 낮추지 말고, 예전에 쪽지도 오고 스쳐지나간 분들도 있고 그런걸로 보아서는 충분히 호감이 쏙 하고 생기게끔 말을 하는 타입인 것 같으니, 이제 신의 저주에서 풀려나자 아자아자!  (벨로스터님 글에 공감공감)

채원

2018.11.01 12:40:59

모쏠은 아니지만 저도 연애경험이 많지는 않은데, 운명적으로 기적이 일어나서 내가 너무너무 좋다는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서 연애하자 결혼하자 대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요(이건 내가 어떻게 조절할 수 없으니)

일단 남자에게 관심이 많아야 하는거 같아요. 많다보면 접할 기회를 만들고 많이 접해서 보다보면 스파크도 자주 일어나고 소소하게 썸도 타고 데이트도 하고 그래야 남자취향도 파악하고 내 취향도 파악하고 고백할 여지도 주고 그러는거 같아요.


전에 제 지인이 주변에 아주 인기가 많은 언니 얘기를 하면서 저한테 팁을 줬었는데 남자들한테 여지를 줘야 한다고. 우리들이 하는 것처럼 쓸데없는 만남, 관심 철벽으로 차단하고 나 아무나 사귀지는 않아요 하고 써붙이고 다니면 남자를 알 기회도, 남자가 날 알 기회도 제한하는 것 같아요. 외모도 마찬가지인데 아주 예쁘거나 귀엽거나 매력적이면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을테지만, 소수를 제외하고는 어떻게 꾸미고 어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을 타겟으로 한다면 잘 몰랐던거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 결혼하신 분이나 연애중인 커플의 여성의 외모와 내 외모를 절대적으로 비교해서 왜 내가 솔로인지 찾는건 별로 의미없을 것 같구요(누가 봐도 아주 별로인 경우를 제외하면요)


그리고 연애 잘 하는 여인들은 이 모든게 이미 장착되어 우리처럼 철벽을 벗어나고자 여지를 주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수영하듯이 몸에 익어서 이렇게 되는거 같아서 정작 본인들은 알지도 못하고, 또 성격이 참 털털하고 상냥한 경우도 많고 누구나 챙겨주고 자기한테 관심이 많은게 좋으니까 그런 태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야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혼자 있는게 좋고 남자분들에게 상냥하고 털털하기보다 분명하고 까다롭게 대하는 편이라 솔로인 완벽한 조건을 갖고 있죠^^


글쓰신 걸 보니 너무 귀여우신데 어쩌면 내가 정확히 원하는 남성상을 몰라서 발견 못하는 것일 수 있어요. 전에 기도제목으로 자기 이상형을 조목조목 적어두고 매일 기도했더니 정말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고들 많이 말씀하시던데 그만큼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정확히 알고 누군가를 볼 때 그 관점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찾고 하니까 만나지는게 아닐까요? 남자보다는 사실 일이 좋고 일을 완벽하게 해야해서 여유가 없고 막 사교적이지도 않고 주변에 딱히 상대가 없는데 엄청 적극적으로 찾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거 같아요.

Waterfull

2018.11.02 22:14:16

저도 30까지는 연애 안 하다가

그 이후에 진짜 많은 남자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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