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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03
저의 전 글을 읽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주저리주저리 쓰고 싶은 마음에 이 곳에 또 찾아왔습니다.

이직한지 4개월차.

결혼할 줄 알았던 남친과 헤어지느라,
매일 울며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했고, 이제 좀 진정되서
들어오는 소개팅도 마다하지 않고 했네요.
물론 잘 안됐지만, 조금은 편안해 졌답니다.
정말 시간은 약이 맞는 듯 합니다.

이직한 직장 내 소외감에 대해 전에 글을 쓴 적 있는데,
결과적으로
저를 힘들게 했던 2명의 여직원이 계약종료(재계약을 약속 했으나)를 이유로 짤렸습니다.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며 회사 주인인양 행동했던 게
제 눈에만 거슬렸던 게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남초직장이라, 그냥저냥 봐주는지 알았는데 다들 눈여겨 봤던 것같더라구요.

일이 그리 많지 않긴 하지만, 근무시간에 시덥지 않은 이유로 근무지 이탈도 잦았고, 여직원휴게실에서 몰래 자기도 하고,
나이많은 만년대리님(일은 못하심)한테 짜증을 내는 것도 한두번 본게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그녀들이 내게 보여줬던 위풍당당함이 짤리고 나니 기가 팍 죽었는데...
그게 참...
현재 자기가 있는 위치가 평생가는 것도 아닐뿐더러, 저에게 그렇게 할 만큼 대단하지도 않았는데 왜그렇게 교만했을 까 싶네요.

'왜 결혼 안하세요?'라질 않나,,
'헤어졌어요? 제 꿈에 나와서요' 라면서 뒷말은 꼭 비웃는듯이 깔깔대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질문을 했던 여직원은

저희팀 남자직원과 사내연애를 합니다.

입사하자마자, 둘이 사귀는 것 같은 눈치는 챘지만,
궁금하지 않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직원과 애기하다 여름휴가를 제가 4번 갔다온 곳에 간다고 하여, 여행 책을 빌려주었는데
남자에게 빌려준 여행책을 들고 그 여직원이 제게 와서,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어디어디가 좋다고 말해주고, 둘이 같이 가냐? 사귀냐 등
다른 애기는 일절 물어보지 않았는데 그게 눈엣가시였나봅니다..

티를 낼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중요한 건 그 남자는 아직 수습이였습니다.
그니깐 남자가 입사하자마자,
둘이 사귄거고, 사귄지 2-3달밖에 안됐는데 회사에서 그렇게 티를 내고 다니는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ㅋㅋ


쨋든 구저리구저리 썼습니다만,

그녀들이 짤린것도 사실 저랑 상관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참 회사가기 즐겁네요.
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Quentum

2018.11.07 20:55:05

이제 쐐기를 박아야 할 차례네요. 그분들 지나갈때 히죽히죽 웃어주세요. 마치 그사람들과 상관 없는일인거마냥 

근데 비웃는거 같이 ㅋㅋㅋㅋㅋ 

라영

2018.11.08 08:36:23

ㅋㅋㅋ

저는 사실 그녀들이 짤렸다는 애기를 전해들은 순간부터,, 회사생활이 괜히 신나졌답니다.

제 일도 확실히 많아지고, 다른 팀원들과 관계도 좋아지고요!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게 맞는 가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유리동물원

2018.11.08 04:16:12

추천
1
라영님~~!!
정말 듣던 중 기쁜 소식 이네요..
그때 넘 힘들어 보이셔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이제 맘편히 직장생활 하시고,
더 좋고 멋진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

라영

2018.11.08 08:35:07

유리동물원님! 답답한 마음에 쓴 글이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임경선작가님 책으로도 그렇고, 이런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여러모로 힘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유리동물원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저 역시 응원합니다^^

유리동물원

2018.11.08 16:07:20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봐서
그게 맘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다 알거든요.
특히 사내에서는 더더욱..
그동안 꿋꿋이 견디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직장 안에서도 든든한 동지?도 만드시고
맘 편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dudu12

2018.11.11 23:48:44

사람마음이 참 그래요. 근데 지나고보면 왜그렇게 미워했나 싶을때도 있더라구요. 그때 그들의 행동이 내게 큰 비수를 꽂았을지라도. 어쨋든 회사생활이 즐거워지신것 축하드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 맘에 상처주는 일 없게 조심하자구요!

라영

2018.11.12 16:16:33

아 조언 감사해요.


사실 그녀들이 짤린거 안 순간 한 일주일은 나도 모르게 붕 뜬 기분으로 회사를 다녔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 맘에 상처주는 일 없게 조심하자는 말,, 명심할께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로이

2018.11.13 09:51:33

시간이 이렇게 해결해주다니 기분좋은 소식이네욥~!

평온한 회사생활 그리고 사생활 되시길..!

이런 거 보면 인과응보 라는 말.. 참 맞는 거 같습니다 적어도 제 주위에서는 그래요

라영님도 평온하게 예의있게 책임감있게 그리고 위트있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고소한 건 잠시 즐기셔도 괜찮지 않을까ㅇ.... 아 아닙니다 ㅋㅋ

뜬뜬우왕

2018.11.13 11:40:01

아 그 폭풍 잘 견디셨군요! 그 지옥 탈출하신거 축하드립니다~회사생활 꽃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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