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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40

"1분만 더 놀다 갈래"

하루종일 일하는 엄마 떨어져 어린이집에서 있다,
어두컴컴한 놀이터에서 엄마랑 좀 놀다,
엄마가 이제 됐지? 집에가자.한 말뒤에 아이가 한말입니다.

1분이라니, 1시간, 하루종일 놀이터에서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집에가서도 엄마는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그래서 둘째는 꿈도 못꾼다고.

어떤이의 목격담, 어떤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가며
울면서 통화하는 모습을 봤는데 통화내용이 임신을
했는데 초음파검사상 아이 목둘레가 정상치보다 굵다며,
아이아빤 일을 줄이지 그랬냐고 그랬는지 어떻게 일을 줄이냐,라며.

하루종일 좁은 어린이집에서 갇혀 있어도 밝고 건강하게
잘 클 행운, 일을 무리해서 해도 건강한 아이를 낳을 행운에
매달려야 하는건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기때문
이겠죠.

청담산부인과에서 아이낳고 산후조리원 1인실 쓰는 사람
인스타를 보며 아 그정도는 바라지도 않는다고.라는 생각이
바보같단 생각이 드는건 기본적인 것도 아등바등하며 취해야할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점.

어젠 조카들이 또 놀러왔는데, 작은조카가 곧생일이어서
5만원봉투를 줬는데, 아 이정도라도 계속할수 있으려면,
걍 맘 편하게 비혼으로 쭉 가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래저래 생각만 많아지던 주말.


P.S 늙어서 죄송합니다.



단핕빵

2018.12.03 19:27:30

결혼생활이나 육아는 정말 현실이라.. 혼자여도 가끔 생활이 쪼들릴 때가 있어서... 직딩으로 사는 지금 아이를 갖고 싶더라도 막막하고 두려울 때가 있어요.. 아이를 정말 좋아하고 갖고 싶은데도, 현실이 있으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진 않을까 싶고요ㅠㅠ

뜬뜬우왕

2018.12.03 19:53:33

누군가 기저귀는 천기저귀 쓰고 옷은 얻어입히고 하라는데 댓글에 그럼 아동학대라나, 천기저귀까진 아니더라도 저두 비슷한 생각이라. 의료비랑 식비 말고 다른데 돈쓸 필요가 없단 생각인데 그마저도 어려울까봐. 문젠 애가 건강하지 않다면 그럴수조차 없다는거죠. 일반적으로 고열이나 그런걸로 병원신세 지는 경우말구 선천성 심장기형이랄지, 주변에 아기가 인공심장 수술한 경우를 봐서. 그럼 돈도 돈이지만 아이 인생이 안됐잖아요.그런일은 없었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머 더 나아가선 정신지체나 지적장애 그렇담 더 큰 문제긴 하죠. 이래저래 걱정이 많네요. 진짜 현실이예요. 버젓히 가정꾸리고 살려면 차도 굴려야되지.애 장기자랑할때 유니폼도 사줘야되지,쟤는 사주는데 왜난 안사줘.라는 타박이라도 들을수 있음 좋겠어요. 이 모든건 애가 건강다는 가정하에서 가능한것들. 그래서 전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 그럼 잘먹어서 돈이 부족함 훔쳐서라도 갖다 먹일텐데.문젠 전 임자도 없는데 왜 이런 공상이나 하고 있을까요.

쵸코캣

2018.12.04 10:35:31

부부가 맞벌이 하며 둘이서 아껴 쓰면서 딩크로 애 없이 살 수 있다면 독신으로 홀로 사는 것 보다는 경제적으로도 조금 더 여유롭고 마음은 덜 외롭지 않을까요?

책임질 만한 경제력이 안되면서 줄줄이 애들을 여러명을 낳아 키우지만 않는다면 굳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독신으로 살아갈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 좋지 않은 사람 만나서 맘고생 할거면 연애고 결혼이고 나발이고 그냥 혼자 사는게 낫고요.

뜬뜬우왕님은 좋은 사람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뜬뜬우왕

2018.12.04 10:40:10

앗 쵸코캣님 덕담에 눙물이~~ㅠㅠ넘 감사합니다~~좋.은.사.람. 이미 제맘 깊은곳까지 엄습해옴이 느껴집니다!!!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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