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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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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척들.
왠지모룰 어두운 분위기에 눈치만 보던 중.

거침없는 어른들의 근황토크가 갑자기 싸움으로 번져가는 걸 보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유는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계신 큰어른의 급격한 시력저하.

수술을 받자니 여생을 병원에서 마칠것 같고
그렇다고 투병에 집중하자니 생활이 너무 불편해 진다는 미친 딜레마.

서로 다른형제들의 입장차에 그걸 지켜보는 어른들의 훈수질까지 더해져
안그래도 편찮으신 어르신만 더 처량해 지는 설명절 풍경을 보니
즐거운 연휴.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졌다.

내가 봐도 수술 후 추가감염이나 합병증 우려 때문에 수술은 아닌 거 같지만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도 서러운데
두 눈에 비치는 세상 풍경들과 빛마저 사라진다 생각하니
이것이야말로 지옥의 딜레마.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왔던 설명절.
어르신들의 건강한 추석을 바라며 이만.


만만새

2019.02.06 15:33:33

살아도 사람답게 살지 못하면 죽은것과 진배없단 생각. 전 예전엔 몇살까지 살고싶어?묻는다면 막 88세~이랬는데 그정도나이에 건강하기란 아주 드물고 대부분 70세 전후로 많이들 아프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전 건강하다가 암걸림 그냥 숨지려구요. 어차피 언젠간 재발하는데 그거 기다리느니. 뇌질환만 안왔음 하는 바램.개인적인 작은소망은 한 2년안에 애를 낳을수 있다면 그애가 스무살 될때까지만이라도 살고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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