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무 좋아 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 곰?"하고 미도리가 얼굴을들었다.
"그게 무슨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내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내게 이러는거야 ,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써요? 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 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거야. 그거참 멋지지?"
"정말 멋져"
"그만큼 네가 좋아."
2019.02.07 14:22:11
스팸문자 ㅋㅋㅋㅋㅋ 왜 귀엽죠?
새해복 마니 받으세요 >.< 새해엔 썸도 실컷 연애도 맘껏
2019.02.07 15:06:14
스팸문자 ㅋㅋㅋㅋㅋ 왜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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