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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에 잠수이별을 겪고
(요기에도 올렸었어요 ㅎㅎ)
그래도 영차영차 열심히 지내왔습니다.
그간 다른 사람 만나려는시도는 해보았으나 인연이 없었네용.
그런데 말이죠...
요즘 심적으로 많이 쫄리는 일이 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집중해야하는 일인데...
그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저 잠수이별의 망령이 갈수록 짙어져갑니다...
예를 들면
생각지도 못한 기억같은게 시도때도 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원래 사소한 거 잘 기억하는 편이긴 한데
그 잠수부에 대한 기억이 올라오면서
급기야는 작년 여름에 헤어진 다른 구남친 생각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네요.
정말 미쳤나...싶어요.
일은 일대로 후달리고,
마음 속은 이렇게 어지럽고
정말 힘이 드네요 와우!
하루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잠수부도 너에게 미안함이나 죄책감같은 게 있을 수 있다고...
정말 세상 공감 안되는 얘기였습니다.
제 알 바 아니잖아요...
이거 그냥 시간이 답인 걸까요..?
끝이 나긴 할까요?
정상적인(?) 헤어짐이랑은 차원이 다른 괴로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