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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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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고속 버스를 타고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뒷바퀴에 펑크가 나서 가드레일을 살짝 박았는데
기사님이 상태확인하려고 내려서 확인하고 버스회사에다 전화하는데 일단 그대로 달리라고해서 그대로 도착했어요

내릴때 허리가 좀 뻐근하긴했는데 별다른 느낌은 없어서 괜찮다 싶다가도 허리가 좀 안좋길래 어제 한의원가서 치료받았어요
사고접수를 못했으니 그냥 치료 받았죠


가드레일 박을때 제가 자고있어서 놀랬는지 아침에 일어나니까 이번엔 온몸이 뻐근하더라고요

목도 아프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고속버스회사에 전화를 했거든요


"어제 6시20분차 ㅇㅇ 에서 ㅇㅇ 로 가는 버스인데 뒷자리에 앉았는데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가드레일을 살짝 박았다 오른쪽바퀴가 그랬고 나는 왼쪽에 있었다.

내가 자고있어서 몸에 힘이 좀 들어갔나보다

그래서 내릴땐 괜찮았던거 같은데 그래도 허리가 살짝 뻐근한거 같아서 한의원가서 치료받았다.

이거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는거냐? 계속 치료받아야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도 몸이 뻐근하고 아프다

왼쪽허리랑 허벅지쪽 하고 목은 잘 모르겠고 사고접수처리를 해야하는거냐?"


"연락처 남겨주세요 연락드릴께요" 이게 끝이었어요


연락올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

그 헤프닝이 있었던 저녁퇴근길..

끼이익하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서 옆으로 차세우고 기사님이 내리길래

상태보고 고속버스 회사에 전화하는거 같더라고요


오른쪽바퀴 펑크났다고 했는데 그대로 달리라고 했나봐요

바퀴가 네개라 지장이 없는건지 아님 그냥 바꾼건지..그래서 그대로 도착했거든요

그때 제 남친한테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고요.. 그래서 문자로 '나 사고날뻔했어" 라고 보냈는데


"지금 부모님집에 있어"


"왜 전화받기가 힘들어?"- 나


"부모님 얘기하는중이라 말끊기가 그러네" 라고 해서 깊은 빡침이 일어났었습니다.


저 남친부모님하고 밥도 몇번 먹었고 남친이 결혼하자고 얘기도 했고요  

양측에 얘기해서 상견례날짜같이 잡자고 얘기가 나온상태입니다.

그러면 이제 자기 와이프 될 사람인데

최소한 그 후에 급한전화가 왔었다고 하고 부모님께 말씀중에 죄송한데 양해를 구했다면.

어른들이 이해를 못하셨을까? 문자를 못봤다는데..

그래, 오늘 일하는거 힘들었고 쉬지도 못하고 불려갔구나. 하는 마음에 이해를 하려고 했거든요

전화와서는 무슨일이냐 화났냐 삐졌냐 그렇게 얘기하는게 더 짜증났네요

문자를 못봤다면 부모님집을 나온 그후엔 나한테 전화하기전에 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비도 추적추적오고 미끌려서 그런거 같은데 더 큰 사고였다면..그래서 참..더 씁쓸하네요

이 남자가 정말 내가 결혼해도 되는 사람일까..나중에 물어봤더니 그냥 들렀대요ㅎㅎㅎ


하....집에 가면 바로 쓰려져 잘거같아서..이런말하면 제가 말하는게 더 힘들어지죠..


평소때도.. 자기가 힘들거나 아프거나 하면 다른 사람 힘든거 아픈건 눈에 안보이는 사람이라..

말이 많아지거든요 남자친구가 제가 기분이 계속 안좋아있자 계속 추궁을 하여 그날 밤에 결국 얘기를 했고.

왜 늦게 얘기했냐 어차피 얘기할거면서. 나 오늘 일이 너무 힘들고 정신없어서 문자도 못봤다.  변명..

그리고 저한테 이런부분이 답답.. 넌 내가 무슨말하는지 알지? 하나둘씩 맞춰가자 너 연습 좀 더해야돼

넌 너무 그 감정에 사로잡혀서 계속 된단말야 그래서 표시가 다나니까 작작 좀 했으면 좋겠다.


그냥 애교부려서 나 화났다고 삐졌다고 얘기할수도 있는거잖아 라고 하는데.......정말 제가 그렇게 해야만

이 남자가 나한테 관심을 가지는건지..


자기가 뭘 잘못 행동했는지.. 대충 대답하고 나머진 제가 애교를 부리지않고 가볍게 얘기안해서 끝난걸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마무리는 항상 넌 이러니까 고쳐야돼 나도 노력할께 끝.

=======================================================================

마침 아버지가 그냥  몸아프다고 난리를 치셔서

몸아프다고 드러누웠는데..그날 일찍 주무신다고 전화도 아무도 안받더라고요 ㅎㅎㅎ

전 것도 몰랐죠.. 엄마가 전화와서는 아버지가 몸아프다고 짜증낸다고 투덜투덜거리는데..

아빠도 엄마한테 불만있으면 나한테 와서 욕하고 엄마도 나한테 아빠욕하고..


제가 이런 헤프닝은 처음이라 아버지한테 조언을 구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그냥 딸램 사고난건 생각안하시네여 ㅎㅎ하기야 저 학교다닐적에 사고나서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싸우던 두분이니까 ㅋㅋㅋ


가볍게 헤프닝이라도 그때 죽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안하는건지 ㅎㅎㅎ


엄마도 비온다고 데릴러나오시긴했는데.. 결국엔 아빠가 몸아프다고 짜증낸다며 얘기가 되었고..

=========================================================================



남자친구도 그다지 신경안써주는 눈치라.. 그때 내가 미안하다고 했으면 됐지

아직도 안풀렸어? 이런 느낌..그래서 늦게 왜 얘기했냐 말한거죠

그때 수도없이 기회가 있었음에도. 얘기 안한거를 제탓하면서.



그냥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실망하고..

멘탈은 붕괴되고.. 정말 인생 혼자구나 느낄수있는 밤이었습니다.

그냥 이럴거면 저혼자 살고싶네요.. 아무도 신경안쓰고 아무에게도 의지할수가 없는데..


그냥 고속버스전화한것도 다 후회스럽고.. 그냥 내가 멘탈 붙잡고 했으면 몸 좀 아파도 참을수도 있는건데..

내 성격대로 안하고 난리쳐서 괜히 손해본다 싶어요 멘탈 한번 놓치니까 계속 이러네요

너무 화가나고 미치겠어요

저 요즘 격하게 독립하고싶어요.. 그리고 결혼도 안하고 싶어요..

그냥 내고양이랑 같이 살고 아무도 안만났으면 좋겠네요..






만만새

2019.03.13 10:44:13

그런데 전 그런맘이 들때 하루를 못가는것 같아요.ㅎㅎㅎㅎ

스치는

2019.03.19 12:29:12

저 그마음 있고부터 남자친구한테 막 승질 부렸더니 거기다 시기가 겹쳐서..

이것저것 내맘대로 안되고..ㅠ 근데 그 시기 지나니까 남친이 어찌나 이뻐보이는지..;;

그와중에 화 한번 안내고 제 얘기 다 들어주고 미안하다고 토닥토닥하고..뭐 콩깍지때문인지 ㅎㅎㅎ 하루를 못가네요

와루

2019.03.13 10:47:20

아구구 토닥토닥

그렇게 엎친데 덮친 식으로 서운한일들, 서러운일들이 몰려올때 있죠.

많이 바란것도 아닌데, 작은 토닥임이 필요할 뿐인데 그걸 못받을때 


멘탈 다시 잡으시고 힘내세요.


스치는

2019.03.19 12:30:08

저 그마음 있고부터 남자친구한테 막 승질 부렸더니 거기다 시기가 겹쳐서..

이것저것 내맘대로 안되고..ㅠ 근데 그 시기 지나니까 남친이 어찌나 이뻐보이는지..;;

그와중에 화 한번 안내고 제 얘기 다 들어주고 미안하다고 토닥토닥하고..뭐 콩깍지때문인지 ㅎㅎㅎ 하루를 못가네요

가족들한테는 솔직히 서운했는데.. 제 마음 털어놓을곳이 남친밖에 없어서 더 섭섭했던거 같아요

그런것들이 보이는데 어떻게 안서운할수가 있겠어요

오일러

2019.03.13 13:37:10

남자입장에서 봐도 그남자 별로네요. 결혼 하지마요!

스치는

2019.03.19 12:30:38

정말 감사해요! 저 그때 진짜 딱 이 심정이였어요 결혼하기싫다. 혼자살고싶다 아무도 없는곳으로 가고싶다.


후크

2019.03.16 10:44:02

그래서 몸은 좀 괜찮으시구요?

스치는

2019.03.19 12:31:00

몸이 아프니까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생각도 부정적으로 나오더라고요 다행히 치료 잘받고 약도 잘 먹고 있습니다^^

미래2

2019.03.17 10:30:31

충분히 서운할만 하네요. 아 정말로.. 너무하네요 다들

스치는

2019.03.19 12:31:28

맞아요 그때 너무 서운해서.. 진짜 딱 혼자만 살수있는 아무도 없는곳으로 가고싶었답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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