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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66
혹시나 해서 의견이 어떠신지 여쭤보려구요.
얼마 전 퇴사하고 글도ㅠ 올렸었는데요.
이런 힘든 시기에 자꾸 연락이 와서 의지하게 되는
남사친 한 명이 있습니다.

알고 지낸 지는 어언 10년.

아 참, 예전에 욕을 너무 많이 하는 친구로 글도 올렸었네요. 정말 서로 동성친구처럼 ‘막’ 대할 정도로 편한 사이의 친구였는데요.

얼마 전부터 자꾸 만나보자, 자기 한번 만나 봐라는둥의 말을 하기에 징그러운 말 하지도 말라며 손사레 칠 정도였는데요.
근데 이게 꾸준합니다. 연락할 때마다 이러는데요..
퇴사하기 전엔 정말 고민할 여지도 없은 일이라 여겼는데 요즘 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가.. 아님 요새 취준 핑계로 들어오는 소개도 거절하고나니 연락하는 남자가 없어서 그런지 ㅜㅜ
진짜 만나보면 어떨까..? 하고 흔들린다는 거예요..;
정말; 흔들리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진짜 힘들긴 한가 봐요...

근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거예요..
대충 이 친구에 대해 설명하자면,
대학 시절 여자를 여러 명 동시에 만났던 거,
유흥업소? 같은 제 기준에서 정말 거를 일들을
밥 먹듯이? 자주 했다고 말을 했었어요.
물론 이제 안 그런다고 말은 하죠.
(다 해 봐서 앞으론 안 그런다 등등;)
근데 아예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글을 쓰면서 답이 나오는 거 같지만..
러패 분들의 의견은 어떠실지, 아니면 따끔한 말이 듣고 싶은 거일지도요 ㅠ ㅠ
뭐.. 그래서 올려봅니다.. ㅜ ㅜ

고민할 여지도 없는 거 맞죠...?


계절앞으로

2019.05.06 21:05:54

만나세요. 원래 디어봐야 정신 차리는겁니다

라영

2019.05.06 23:05:58

엇 저!!!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한 4년 전?에 중학교 동창인데, 중고등학교땐 서로 욕도 하고 편하게 지내다가, 졸업하고 정말 오랫만에 동창회에서 만났는데 제가 이미지가 완전 변했다고 엄청 그러더니, 만나자고 엄청 쪼르더라구요.
원래의 저라면 안만났을텐데 그때,, 어떤 남자한테 어장관리 당하고 충격에서 헤어나오려고 그랬을때라,, 한번 만나볼까 했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본 만나볼까? 라고 생각해서 사겼던 건데,, 고민했던 이유는 글쓴님과 똑같아요. 유흥업소 갔던 이야기를 평소에 많이 했던 것/ 20살 이후 행실이 좋지 않았던 것 / 사람이 가벼운 것 / 결정적으로 20대 초반에 호빠에서 일한거를 자랑스럽게 떠벌렸다는 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났던 건--- 내가 그때 많이 외롭고, 어장관리 한 남자에게 벗어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이 친구가 여자를 대한 스킬이 상당했다는 점(바람둥이 인걸 알면서도 좋았죠...) /그 친구의 현잼습은 정말 별로였지만 내가 기억하는 중학교때의 그 친구는 순진하고 멋있었던 점 / 그리고 저는 제가 저 스스로를 가둬놓는 어떤 틀(?)을 좀 깨고 싶었습니다.

총 2주 만났고, 만난거 후회하고 있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저는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같아요.
모든건 경험이니 이 섣불렀단 경험도 저를 좀 더 성숙하게 해줬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참,, 그 친구를 사귄 뒤로 동창회에서 저에 대해 소근소근 되는 일들이 많아져서 피곤해지고 예민했었어요. 이래저래 좋은 경험은 아니였지만, 다음 남자를 사귈땐 많이 신중해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제 인생 연애사의 큰 오점이였던 친구입니다.

아마 글쓴이님... 고민할 여지도 없는 고민인지 알면서 이런글을 쓰는 건,, 이미 그 친구와 만나볼까? 라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마음이가면 만나보세요. 이래느 저래나 다음 연애에 큰 경험이 될 거라 믿어요..

채원

2019.05.07 09:50:28

욕은 뭐 욕이라고 쳐도...욕은 싫지만 요즘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막 욕을 하면서 방송하는데 그냥 보게 되는 저를 보면서 뭐 그래 넘어가자 싶기는 한데 여자관계는 좀 아닌거 같아요. 동시에 여러 여자도 좀 그런데 업소 출입을 밥먹듯이 했다니 그런 얘기해놓고(친구니까 한거 같지만) 기억상실증 걸린 것처럼 사귀자고 말하는 용기는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소개팅 나온 남자가 그런 얘길 하거나 그런 일을 했었던 사람(현재도 가끔 그럴지 모를 일이죠) 이라면 만나보시겠어요?


취직준비때문에 너무 맘이 공허하고 불안해서 뭔가 안정감이 필요하신거 같은데 100% 시간낭비일 것 같아요. 저라면 절대 사귀지 않고 그냥 나를 좋아하는 호감만 느끼면서 그냥 내버려둘 것 같아요. 뭐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만나봐야 연애도 잘할 수 있다지만 굳이 아니다 싶은 사람하고 만나볼 필요가 있을까요?

몽이누나

2019.05.07 11:17:26

당장의 외로움때문에 사귄다고 하더라도, 몇개월만 지나도 아 내가 그 남자를 왜 만났었지!! 미쳤어!!!!!!!!! 하며 이불킥하게 될꺼라 장담합니다.

kkmmz

2019.05.07 13:01:53

제 친구나 가족(언니/동생) 이라면 저는 뜯어말릴래요. 흔들릴 수는 있어도 결과는 별로 안좋을 것 같아요. 몰랐음 몰라도 우려되는 부분이 또 문제될 거 같아요;; 

freshgirl

2019.05.08 13:06:38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취직 준비 때문에 너무 불안한 마음에 안정감이 필요했던 거였나 봐요..

정말 불안해도 아닌 건 아닌 거다, 하고 맘 굳게 먹을게요.

정말 글을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러패 분들의 소중한 의견 잘 새겨듣겠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하지 않을게요.

사실, 계속되는 고백에 잠깐씩 떠올랐던 생각이지만, 애써? 외면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런 이야기(업소, 바람 등등)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백을 하는 상황을 맞닥뜨릴 때마다 나를 친구로 생각하긴 하는 건가?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고서는 이렇게 할 수가 있나? 하는 생각들요..

이 기회에 거리를 조금 둬야 할 필요성을 느끼네요.

댓글 하나하나 답변 달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신 차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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