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748

랜선 연애

조회 564 추천 0 2019.05.08 13:28:20

랜선 연애...사춘기 호기심으로 10대때 한거 말고는 쭉 없었는데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와서 랜선 연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목소리만 듣는데도 이럴 수 있는건가요?? 저도 제 자신이 의아하네요.

아마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전화로 이야기 하니깐 더 솔직한거 같기도 해요.


랜선에서 찝쩍대는 사람들 여태 많았는데, 그거랑 느낌이 전혀 달라요.

선수인가 의심 많이 했는데 전혀 그런것도 아니고...


아무튼 직접 만나고 싶은데 제가 외국에 있어서 만날 수도 없고...


감정은 좋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등등 고민이네요.


비슷한 경험 있는 러패 분들 계신가요?



채원

2019.05.08 14:16:26

연애라기엔 뭐 한데 저도 어렸을 적에 잠깐 전화만 하면서도 이게 연애인줄 알았던 ㅠ.ㅠ 딱 한번 잠깐 얼굴만 보고 그냥 바이바이했었어요. 장거리기도 했고 그 사람은 그냥 가공의 인물이랄까? 저한테 말했던게 다 거짓이었을꺼에요 ㅎㅎ


그리고 한번은 몇달 장거리로 만났었는데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저랑 많은 부분이 달라서 헤어졌지만 좋은 사람이어서 나쁜 경험은 아니었구요. 근데 아예 외국이면 흠...만날 가능성은 있을까요? 랜선이면 어떤 경로인지 모르겠는데 믿을만한 사람인지가 중요하고 (일단 돈 얘기가 나오거나 하면 끝인거고^^;;;) 현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으면 그냥 잠시 데이트메이트처럼 썸을 즐기는 수준에서 가볍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구름9

2019.05.08 14:19:18

저도 10대때 빠져보고 연애 경험 없는게 아니라...제 촉으로는 거짓말 하는거 같지 않아요. 

무엇보다 감성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렇죠 현실적으로 이어질 수 없는데 깊이 빠지고 있는게 문제네요 ㅠㅠ 

resolc

2019.05.08 17:36:47

글쓴이님 글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의 기반을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더 진지하고 진솔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거 같아요. 또 취미나 취향에 더 집중해서 대화할 수도 있고. 남들한테 말 안했던 내 치부도 비교적? 쉽게 말할 수 있게되고. 물론 상대가 그걸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겠죠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타지에 가서 혼자 산 적이 있는데 그 때 정말 랜선라이프를 치열하게 즐겼어요. 커뮤니티도 정말 매일 들어가서 확인하고 글쓰고 댓글달고 밤새 글 읽고 그랬죠. 당시에 제가 사람 만나는걸 어려워 하는 성격도 아니었어서 실제로도 만나고 했었어요. 근데 그게 실제로 보는것과 인터넷에서의 성격은 꽤 차이가 있었어요. 잘 맞는 부분 외에 다른 부분에서 상식이 안맞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래알들 속에서도 좋은 사람은 꼭 있어요 저도 그렇게 첫 연애 상대를 인터넷으로 만났어요. 저는 서로 서울 사람이다보니까 글쓴이님처럼 못만나는 상황은 아니였지만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랜선으로 연애하는게 좀 이상해보일지라도 글쓴이님이 그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상대가 지금 글쓴이님을 괜찮다고 느끼신다면 그 감정이 다 연소될때 까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겁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인터넷에서 만난 사이고 실제로 만남을 못가진다면 그 관계가 쉽게 끊어질 수도 있어요. 경험상 그런 위험부담은 좀 있을 것 같네요. 


구름9

2019.05.09 07:12:14

제가 생각해도, 만나면 또 다른 장이 펼쳐지지 않을까..

지금 너무 좋은데요, 이야기도 잘 맞고, 이제 애착까지 생겼어요.

생긴거랑 다르게 사람의 마음은 그런식으로 작동하는거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길들여진다고 해야할까...

지금은 못 만나지만 계속 유지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신작 산문집 [다정한 구원]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캣우먼 2019-05-30 459  
공지 <캣우먼>'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 [4] 캣우먼 2019-03-18 981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2299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4730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7] 캣우먼 2017-01-23 48241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6091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0938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8967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30180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1905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7635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4109 10
55643 생각 [2] resolc 2019-05-23 223  
55642 민주당은 5년의 권력 이후 큰 시련에 빠질것입니다. [4] 윈드러너 2019-05-22 284  
55641 이 관계 계속해도 될까요? [3] 강냉이 2019-05-22 630  
55640 그사람의 반짝거림에 대하여.. [4] 뾰로롱- 2019-05-22 480  
55639 몸만 원하는 것 같은 남자와 사귀기로 했어요 [10] 속삭임 2019-05-22 1246  
55638 엄마에 대한. [4] 라영 2019-05-22 297  
55637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file [1] 세노비스 2019-05-21 224  
55636 100명을 사겨봤다는게 말이 되나요? [6] midori00 2019-05-19 577  
55635 퇴사 잘한선택이겠죠..! [7] 브루밍 2019-05-17 541 1
55634 [마감]서재페(서울재즈페스티벌) 같이 공연 보실분? [3] 락페매니아 2019-05-17 383  
55633 스몰토크 pass2017 2019-05-17 159  
55632 망빙 [4] 몽이누나 2019-05-16 321  
55631 내가 예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 [7] 라영 2019-05-15 705  
55630 점심의 생각 [8] 십일월달력 2019-05-15 424 1
55629 남친이랑 헤어지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맛집탐구 2019-05-14 847  
55628 신혼인데.. 벌써부터 결혼생활 정말 쉽지 않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 [18] 마미마미 2019-05-13 1423  
55627 워후 예쁜 여자들이 너무 많아 [1] 패러독스러브00 2019-05-13 379  
55626 이런 남자는 아닌거겠죠? [11] midori00 2019-05-12 1097  
55625 재활용수거차 세노비스 2019-05-10 123  
55624 내가 별로인 것 같은 오늘 [1] 수퍼소닉 2019-05-09 338  
55623 물먹는 하마와 방광염 그리고 19 [3] 또다른나 2019-05-09 581  
» 랜선 연애 [4] 구름9 2019-05-08 564  
55621 주변을 맴도는 남사친은... 사귀기 힘든 걸까요 [3] 킵씨 2019-05-08 459  
55620 직접 번역/출판하는 책 소식 (여성 코미디언 에세이) mintry 2019-05-07 148  
55619 당연한 걸 묻고 있는 거 같지만, [6] freshgirl 2019-05-06 701  
55618 좋은 사람 만난 거 같은데..(막줄이 핵심) [1] 투레주르 2019-05-06 541  
55617 오랜만에 주절주절 ;) [1] 미아 2019-05-06 269  
55616 괜찮은 이성이 있으면 눈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나요? [1] 플립 2019-05-04 464  
55615 인디 아티스트, 공연 관련 설문입니다 도움요청! 로로마 2019-05-02 164  
55614 이번에 싫어요 투표를 보고 느낀점 윈드러너 2019-05-02 168  
55613 아무리 멋있어도 내것이 아니면 보내주는 용기. [1] 여자 2019-05-01 417  
55612 예민함의 절정 사랑은러려워 2019-05-01 289  
55611 제게 관심있었던 여직원이 있었어요 [6] 김천사 2019-05-01 865  
55610 남자친구 다른여자와 연락 [4] eoooe 2019-04-30 718  
55609 안녕 홍콩 [3] St.Felix 2019-04-29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