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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33

글을 보면 다들 진심으로 댓글 써주시는게 느껴져서 쓴거긴한데..

장황하게 쓴거는 현재 헤어질생각이 없고. 그냥 하소연식의 글이라..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무턱대고 욕하는 분이 많을까봐 그래요

그래서 앞전글은 남겨둡니다..요약하면 불평불만 밖에 쓸게 없어요..ㅜㅠ ㅎㅎ


짧게 요약을 해야 봐주신다는 어느 분의 요약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입니다..



1. 30대초반 연애3년차 결혼준비중입니다.


2. 결혼준비하면서 예랑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중입니다.


3. 결혼준비하면서 성격이 여태 제가 봤던 예랑의 이미지와 너무 다르고요 실망감.. 

결혼준비하면서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으면서 결혼하자고 한 것.

요목조목 따져보면 본인 좋은것만 하고 본인이 하기싫은건 절대 안하려고 시도조차도 하기싫어하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순서대로 맞춰서 하니 잘 넘어갑니다만.. 돈이 없다고 밝힌 후로는 적극적이지도 않고..

축가얘기하면서 프로포즈 얘기도 나왔는데 노래선정하는 와중에 저에대한 마음이 진심인지 알길이 없었습니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핑계도 너무 많고....여러가지로 결혼에 대한 대화가 잘 안됩니다.


4. 갈등이 일어나면서 싸웠는데 그때 흥분해서는 여혐끼가 있는 말을 하더군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본인이 하기싫은 일은 절대 안합니다.. 본인이 하기싫은말도 안합니다.

저한테 불만을 쏟아내며 본인이 항상 먼저 사과하고 본인이 항상 먼저 얘기한다는 말을 했는데.

저한테 내가 남자라서 그러냐?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다? 뭐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거랑 같은거라며 흥분해서는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평소때도 여혐끼가 있어요.. 본인 가족한테 하는것만 봐도.. 어머니가 좀 무시당하는 편이구요

제3자가 봤을땐 그래요... 가족들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만...


전 사과를 강요한적도 없고.. 하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자존심이 쎄기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만하니까 하는거고 자존심 건든적도 없습니다..  


5. 저도 불평불만이 많은 상태이지만.. 언제나 애매한 부분이었어요 교묘하게 제가 예민하다는둥..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는둥 그런말을 하는데.. 제 성격이 그런 성격이 아니거든요 ㅎㅎㅎ저 어디가면 수더분하고 털털하다고 하는데..

저 예랑하고 아울렛 놀러갔다가... 뭐하나 사달라 하지도 못하는 그런여자예요..ㅎㅎ

그리고 만원짜리 가방보고 이거 이쁘다 이거 하나 살까? 해도 예랑은 눈하나 깜짝 안하고

아껴야한다며 분위기 깨던 사람입니다..^^물론 제가 살생각이었으나... 그 말에 압도당해서..못샀어요..

그리고 브랜드있는 지갑도 브랜드 있는 가방도 세일해서 10만원대 잡혀도 그거 얘기못해요..

어쩌다 백화점 가면 제가 눈팅만 하고 빨리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저 명품 이름 한개도 몰라요 ㅎ


6. 3년 사귀면서 물건 하나 사달라고한적 없어요.. 데이트통장도 예랑이가 제안한거고..

지금 결혼자금 통장은 제가 제안했는데 예랑이 돈은 하나도 없어요^^ 그래도 상관없었는데..

하는 행동이 점점 가관이라....휴...제가 불만이 쌓입니다..











젤리빈중독

2019.06.06 17:13:09

앞글도 이번글도 읽기가 힘들어서ㅜ 제 나름대로 요약을 해보자면
1. 결혼 준비중인데 경제적으로 빠듯하다
2. 그 와중에 보여지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든다
3. 결혼 준비 중에 생기는 문제인지(실제로 스트레스 엄청 나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몰랐던 이 사람의 본모습인지 모르겠다
정도인가요?

저라면 모든 준비 스탑하고 다시 생각해볼거 같아요
그리고 두분이 차분히 얘기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은 쉽게 바뀌지도, 내가 누굴 바꿀수도 없어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go고 아니면 stop해야죠
들어간 돈 때문에 결혼 감행한다면 그 후에 돌이키기엔 더 힘들거에요

뾰로롱-

2019.06.06 17:34:29

음.. 많은 이해 갈등부분에 있어 두사람간의 속깊은 대화가 필요할거라 생각됩니다.
그중에서 4번의 성향에 대한 대화는 꼭 필요하실것 같아요.

예랑님의 손해보기 싫어하고, 높은 자존심, 체면지키기 등등은 홀로 살땐 별문제 없지만, 같은 공간에 살고, 경제적 공동체가 되며, 육체적정신적 피로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상호작용하는 결혼공동체가 되면 스스로 변화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돌아다니는 외국 문자 짤을 보면 결혼하겠다는 아들에게 다짜고짜 사과하라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영문모르는 아들이 왜냐고 계속 묻지만 그냥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강요에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이제 결혼할 준비가 된거라고
이유없이도 미안하다고 말할줄 알아야한다는 아버지 말에 큰 울림이 있었어요.

결혼은 그런거 인것 같아요.
두사람이 지척의 거리에서 함께할땐 언제나 내가 중심이되어 내가 옳았던 세상과는 다른 그런..

결혼하시면 더 많은 이슈들과 이해갈등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어려운건 회피하고, 상대방 책임으로 돌리고 괜히 비난하고
그럴거라면 난 여기서 그만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장 손쉬운 선택만 해선 안되지 않냐.
함께 가야하는건데 너도 한발짝 물러나는 연습 필요하고 보여달라
노력해달라 대화해보세요~~

allysun

2019.06.06 17:48:34

글을 보고 휴.. 한숨 쉬었네요..
제 친구라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사람.. 잘 변하지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단점이 누구나 있죠. 내가 그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할땐 장점을 먼저 보기보다 단점을 먼저 보시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단점도 내가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 때 같이 갈 수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글쓴이님이 무조건 참고 계시는거 같고 그게 결혼생활중에도 앞으로 지속될것 같아서 그게 우려스럽습니다..

결혼생활은 정말 좋은일도 많지만 정말 삶을 그냥 같이 살아가는 거라 좋은일만 있을수가 없어요. 서로 갈등도 있고 힘든일도 많거든요.. 그때마다 서로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고 울기도하고.. 서로 한발짝 물러서서 배려하고 맞춰나가면서 힘든일도 넘어서고 그 둘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생기는게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신랑분과 그 험한 길 함께 하실수 있으실까요? 진지하게.. 고민해보기길 바랍니다

요이땅

2019.06.06 21:00:13

네 해주신 말씀은 무엇인지 알아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대화를 했었어요 저에게 그런것들을 물어보더라고요..근데 정작 본인은 그럴수있는지 제가 계속 물어봤어요 예랑도 자기가 그렇다는거 알아요..제가 이런부분이 싫다고하면 들어줍니다
근데 지금 보면 이거보다 훨씬 힘든부분을 같이 해쳐나갈수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ㅠㅜ

튜닉곰

2019.06.07 09:09:04

30대 초반 남자가 1억(8천집+2천차) 모았으면 잘모았다고 떵떵거릴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모은것도 아닌데 유동성 자산이 없다고 남자보고 모아둔 돈 없이 결혼 어쩌고 하는거에요?

남자분 여혐소리 왜 하시는지 좀 알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런 티 내신거면 지금 남자분도 생각 많으실거에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계기만 있다면 결혼 흐지부지 될 수 있어보입니다.

채원

2019.06.07 10:03:51

결혼하면서 비용이랑 경제상황때문에 트러블겪는건 보통일인거 같구요 아마 남자분은 어찌됐든 본인이 집마련을 했으니까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을것 같고, 또 결혼식이나 예물 같은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고 관심도 없으니 비용에 대해서도 별로 고민 안했을꺼고 스드메 이런 것들은 남자입장에서 불필요한건데 여자친구가 신경을 쓰니까 하라곤 하지만 불필요한 지출이 자꾸 늘어나는것 같아서 못마땅한거고 프로포즈는 딱히 할 생각도 없고 축가는 더더욱 노래도 못부르는데 남들 앞에서 그러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여자친구는 자꾸 화를 내고 돈이 있나 없나 따지고 여러모로 기분이 안 좋아서 서로 자꾸 싸우는거 같아요.


일단은 돈이야 서로 반반내서 집구하고 혼수하고 결혼식비용 신혼여행 다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서로 합의만 되면 상관이 없는데요, 그러니까 500이건 280만 있건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남자친구가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행동, 성격, 나에 대한 마음 그런게 중요한거 같아요. 말로만 고치겠다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원래부터 성격이 너그럽지 못하고 귀차니즘 있는 타입은 결혼한다고 바뀌는건 아니거든요. 말만 교묘하게 해서 그 상황을 넘기지만 뭔가 계속 자기 편한대로만 하고 속터지게 하는데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이런 성격인지 잘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이 사람은 나와 왜 결혼하고자 하는가 같이 살면서 나의 모습은 어떨 것인가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 사람인가 이런 것들이요.


지금보면 다 해놔서 미룰 수도 없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결혼하면 이혼하지 않은 이상 계속 같이 살아야하니까 지금 미루는게 큰일 아닐 수도 있어요.

St.Felix

2019.06.07 11:04:24

경제적인 측면에서 트러블 나는거야 사실 친구사이에도 가능한부분이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요.


결혼이라는건 그 사람과 정말 평생을 살아야 하는일인데, 성격적인 측면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라던지, 그런부분에서 생기는 답답한 감정과 속상함을 과연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느냐에 문제 같아요.


주변에 보면 오히려 조금 힘들게 시작하더라도 둘 성격이나 싸웠을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혹은 대처할 필요도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친구들이 행복해보이는 가정생활을 하더라구요.


물론 결혼은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라 '돈' 이 빠질 수는 없지만, 최소 40년은 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스드메계약 결혼식장 예약 혼수품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내가 행복할 결혼을 해야죠. 물론 이건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저희 회사에는 오히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갈등상황에서 맞지 않는 성격때문에 정말 결혼식 2주일전에 파혼하신 분도 계시거든요.


글 쓰신것만 봐도 생각이 깊으시고 충분히 고민을 많이 하시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다른 일들 잠시 제쳐두고 내가 진짜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셔야할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새롭게시작.

2019.06.07 11:59:03

결혼3년차 입니다.  신랑 가진돈 없는 엄청 효자랑 결혼했어요.  결혼전에는 저도 효부가 될수있을것 같았고 (제가 착한척 했나봐요..)  돈없어도 제가 모은돈으로 대출받고 시작하면 뭐.. 별문제 없을꺼라고 생각했어요.  신랑이 엄청 욱하는 성격이고 지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은건 어떻게든 다 하는 성격인것도 알고있었는데 그때는 눈에 뭐가 씌웠었는지.. 결혼을 깰만큼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어요ㅋ  연애부터 결혼전까지 한..2번 싸워봤나? 그정도로 싸움도 별로 안해보고 서로 받아주고 이해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결혼첫날 대판 싸웠고......물론 사람이 안좋기만 한건 아니지만 다음생애에는 결혼안하고 혼자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어요.   일단 신랑이 돈 없으면 그냥 약간.. 저도 무시하는게 깔리게 되고.. 신랑 자체도 제가 별뜻없이 하는말을 나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자격지심인지.. 지 하고싶은대로 하고 하고싶은게 있으면 무조건 하는것도 결혼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그것때문에 항상 싸우게 되고.. 싸우다보면 정떨어지고.. 그래요~  아직 결혼전이니까 그런거 다 감안해서 받아줄수 있을것같으면 하고 아니면 걍 엎어버려요;;    

Hardboiled

2019.06.08 08:38:02

예비신랑분이 집과 차에 거의 1억을 쓴 상황이네요. 결혼해보세요 집은 필수이고 차는 있으면 정말 편리하죠.수중에 현금이 부족하여 앞으로 결혼준비에 들어갈 돈들이 예비신부님 통장에서 많이 나가니 예비신랑님은 그게 미안하기도 하여 예단예물과 준비자금 최소화를 주장하는 상황같은데..일단 여기까지는 물질적으로 준비 잘한 거 아닌가요? 삼십대초반에 쉽지않은일이죠 솔직히.. 예비신랑분이 자존심이 강하고 빡센 스타일이다보니 로맨스가 부족해 보일순 있지만 어찌 이걸 땡전 한 푼 없으면서 결혼을 하자는 비양심적인 남성으로 요약을 하시나요? 둘의 감정과 로맨스는 쉬이 판단하기 어려우나 물질적으로는 절대 불만 가지실게 못되세요.

(ㅜㅠ)

2019.06.12 12:10:41

와....관점의 차이인가요.

저는 드레스도 간지럽고 결혼식에 돈 쏟는거 아까워서 결혼식 없이 살 사람 구하는데 님 남친이 딱 제가 찾던 이상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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