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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궁금해요

조회 425 추천 0 2019.06.22 16:41:57
직장에서(매장 판매) 만났어요

그 사람은 장난도 많이 치고 서스럼 없이 과거 얘기도

했었어요

저한테 관심있는 것 같고 저도 좋아서

제가 언제 한번 밥먹자고 했죠

그랬더니 스케쥴 보고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과 저의 사정이 아니고

직장에서의 사정상 밥을 못먹게 됬어요

얼마 후에 그 사람이

밥 언제 사줄거냐고 얘길하더라구요

근데 매장이 바쁘다보니 스케쥴은 또 안되더라구요

내가 밥먹자고 한 다음날부터

갑자기 그의 태도가 바뀌었어요

장난이 더 심해졌어요

짖굿게 더 놀렸죠

욱한 마음에 발끈했지만 계속 하더라구요




저희 둘은 헤어짐을 앞두고 있었어요

그 사람과 점심시간에 밥먹고 나서

제가 또 얘기했죠 밥사주겠다고

근데 무슨 얘기를 했는지 정확히 못들었어요



헤어지고 나서 못본지 일주일이 되가요

연락이 없어요

끝나기전 제 근무지 스케쥴도 물어보던데

전 정확히 모른다고 했고..



저에게 연락이 안오는건 그만큼 생각을 안하고

좋아하지도 않다는거 머리로는 알아요

그렇지만 단정이 안되요 포기가 안되요

안부인사하면서 밥먹자고 다시 얘기해볼까

내가 두번이나 얘기했는데 거절이겠지

먼저 연락오기전엔 연락 안해야지

내가 안하면 아예 연락이 안오겠지?

이렇게 생각만 하다간 결론도 안나고

나만 힘들테니까 연락해볼까

한달만 있어보자 생각이 안나면 잊은거고

궁금하면 그때 가서도 늦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반복해서 들어요

왜?라는 생각이 끊임 없이 들어요

왜 언제 밥사줄거냐고 했을까

내 스케쥴 나왔냐고 물어봤을까

그냥 해본 말이었을까





학창시절 자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폭언했던 그 여자와 비슷하다던 옛 직장동료에게

생일이라고 키프키콘은 왜 보냈을까

그 사람은 내 생일도 모를텐데

왜 나와는 그런 연락하는 사이도 안되는걸까

그냥 여자사람친구도 안되는걸까

저 그 사람 그냥 잊어야 되나요?


뾰로롱-

2019.06.24 09:53:45

음,, 상대의 언행 하나하나의 의미를 추측해보려 하는것을 그만두시는게 내 몸에 달린 무거운 추들을 떨쳐내는 방법 1번일거예요. 


그냥 상대의 언행의 알수 없는 의미들은 다 내려놓고 (무시한다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것을 생각 하는거죠!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그 사람과 사적인 자리(식사자리)를 갖고싶다.

그 사람과 단순한 비지니스 중 스쳐간 인연이 아닌 좀더 사적으로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것을 확인하고 나면, do it 하는거죠- 

상대의 언행을 베이스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내가 궁금해 하는것 원하는것 알고싶은것을 위해서~ 


가볍게- 요즘 어떻게 지내요? 저 근무 일정 나왔어요~ 다음주 수요일 휴무인데- 그때 못먹은 밥 살게요~ 

하고 가볍게 연락해봐요~ 


그 사람이 내가 호감있다고 대쉬한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하는 무게추도 걍 던져버려요- 


사람들은 때론, 내가 한 행동의 의미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거나, 반대로 상대방의 행동의 의미를 너무 열심히 찾는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아마 그 사람도 지금 삶이 바빠서 연락 못한걸지도 몰라요. 

나라는 사람에게 아웃오브 안중이여서 연락이 없는건지, 바쁜건지는 부딪혀 봐야 알수 있는거예요~ 


그리구, 마지막 연락이 그 사람이 먼저 밥 언제 사냐고, 스케쥴 물었는데- 

스케쥴 안나왔다고 답하셨잖아요- (그 사람 입장에선 거절아닌 거절당한셈) 


먼저 손내민건 상대니 여기도 한번 손내밀어 주세요~ 

(그 이전의 시도들이 무산됐던 그것은 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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