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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46

하.... 요즘 왜 러패 글이 이렇게 없죠..ㅜ 

일주일 전쯤 아래글 썼던것 같은데.. 한페이지 안넘어갔는지... 



앞선 글에서 제가 또 한치 앞을 못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보겠다 그랬네요..

그래도 실직의 멘붕은 나름 잘 컨트롤 했던것도 같은데... 


인수인계하다 폭발 여러번 하네요... 

하....  요즘 제가 이동네 미친년 입니다- 



지금 인수인계를 사장사모 ( 저희분야 1도 모름 )

그리고 어떤 남성분, 저희가 쓰는 프로그램 20년전에 쓰긴 했음. 오랜만의 오피스 작업이라 어리버리임 


이런 두사람한테 인수인계 하고 있어요. 

뭐- 인수인계 하는 와중의 어려움이라던지 귀찮음 같은건 없어요. 

일단 여기까지가 제 일이니 성심성의껏 그냥 다 알려드리고 있는 중이예요

정말 뭐 이런것 까지 설명해야하나 싶을정도로 별걸 다 물어보고, 알려드리는 중이예요.


그런데... 일차적으로 사장태도 



사장 개같은 성격에 다른사람들은 나갈때 인수인계는 커녕 파일지우고 날으는 일이 빈번했나보죠? 

똑.바.로. 인수인계하고 파일정리 똑.바.로. 해라고 말하는데 왜이렇게 기분이 나쁜지- 


거기에 저역시 회사를 나가는 입장에서, 그동안의 임금과 세금계산부분이 정리되어야 하다보니 제꺼 정리해서 드려야하는데

그부분 말했더니 그거는 말도 꺼내지말라는 개소리를 소리높혀 하시네요- 


소리 높히자 마자 그냥 전화 끊어버리고 정리중이던 (거의 마무리된) 파일 메일로 쏴버림 

망할놈 너한테 인수인계가 중요하듯 나한텐 이게 중요한거거든 

아오씨... 




거기에 20년전에 전공분야 일 해보고 다시 하려는 이사람.. 

이 사람또한 저한테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와중에 말실수를 했어요. 


저보고 이것도 정리해달라 저것도 정리해달라 듣다가 내가 어이가 없어졌어요. 

(정리안해놓은게 내 잘못인냥 말했죠) 


그 정리해달라는것들... 필요하면 본인이 해야하는 일인거고, 

정리라는 작업 이전에 조금만 찾아보면 다 있는것들인데. 완전 제가 느낄땐 핑프!!! 핑거프린세스! 

아오 짜증이= 


저 입사때도 그런건 1도 없었고,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는 문제거든요. 

기분이 점점 나빠지는 차에 저도 폭발해서는, 그런식으로 말하면, 내가 무슨 깽판치고 퇴사하는 사람 처럼 대하는데- 

엄청 기분 나쁘다. 누가 인수인계를 이런거 까지 해주냐 했더니 


"사실 그렇게(깽판치고 가는것 처럼) 느껴진다" 라는 실언을


완전 빡돌아가지고, 내가 지금까지 정리해준거 말해주고, 

내가 당신한테 이것도 알려주고 저것도 알려주고하고 있는데 누가 회사에서 이런걸 알려주느냐 

이거 다 스크린샷 찍어서 나중에 일하기 편하시라고 해주는건데- 

저도 이거 다 노가다해서 알게된 팁들인거라고 막 따져 말했더니 


상황파악되는지 그제서야 고맙다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전! 정말 황당해요. 

다들 저한테 엄청 당당하게 다 요구하는데- 

저사람들이 선임일때는 그런건 알아서 공부해야지 회사가 학교야 이런식으로 대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정보 다 줘도 자기가 원하는거 하나하나 다 해달라고 하고, 손가락 굴리면 다 되는일을!!!! 




으아강아아아아가 최근 몇년간 그래도 해피하게 지냈는데 

오래만에 스트레스 퐈이야로 혀가 퉁퉁부어서 이빨에 쓸려서 아파요. 

한국에서 야근철야 사장스트레스 뽜이야 할때 혀 붓고, 혀갈라지고 그랬는데.. 다시금 그러고 있네요. 



제가 잘 웃고 순딩순딩? 만만한 캐릭터 처럼 보인다 하던데- 

저 그런애 아니고, 싸울땐 그누구보다 쌈닭인 애거든요- 


한번 내지르고 난뒤, 까칠모드 유지중이예요. 

사람은 기브앤 테이크입니다. 

편하게 다 알려줬더니 권리인줄 알고 못나게 군 당신 태도에 나 이제 안알려 줄거예요. 

뭐 물어보면 그 이상 편할수 있는 방법 알려줬는데- 

지금도 폴더하나하나 열면서 자기한테 설명하라는 ㅄ새끼.... 


벌써 그짓 세번했는데도 모르겠으면, 저도 모르겠다고. 

눈으로 귀로 인수인계 받으려 하지말고, 본인이 직접 폴더 들어가서 확인하라고, 모르는거 있으면 그때 물어보라고

(물론 위 말을 순화시켜 했어요 ㅋㅋ) 


하...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갔는지- 날짜 개념도 없고, 

어제가 목요일인줄 알고, 그래 하루남았다 하구 있었는데- 수요일인거 알고 실망실망. 


오늘은 목요일이니!! 진짜 오늘 내일만 하면 끝!! 아자아자 





+ 사실 어제까지 완전 스트레스 뽜이야 - 이동네 미친년 모드였는데..

   오늘 아침에 문자받고, 스트랩실 광고처럼 촥 깔아앉는중 .. (그치만 까칠모드는 전략적 유지중) 


   회사 증발 통보 받은 당일 이력서 돌리고, (동종업계)아는 분이 회사 차리셨는데- 

   그분한테도 연락해서 나 이제 백수된다 사람필요하면 연락달라며 소문냈거든요. 


   (화요일 회사증발통보받고 수/목/금 면접봤어옹)  

   그분이 이미 같이 일하고 계신 분이 있어서 바로는 어렵겠다 했었는데- 

   면접이랑 제 포트폴리오 보시고는 일단 파트타임으로 일해보자 하셨어요~ 

   다행히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할곳이 생겨서 다행 ㅜ 

   문자 받고 진짜 울컥 했어요... 그간 맘고생이... ㅜ 



유미유미

2019.07.11 13:38:32

저도 직장 옮겨보기도 했고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들 많이 봐왔는데요. 회사입장에서  퇴사하는 사람에게는 평소보다 더 많은걸 바라기도하고 완벽한 끝마무리를 원하는 것 같아요. 어쨋든 이제 떠날 곳이고  새로운 직장 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새로운 직장이 더 좋은  곳이길 응원합니다!   

채원

2019.07.11 13:56:39

아이코 그런 일이 있었군요. 토닥토닥 그 마음 이해해요. 저도 회사 몇번 이직했는데 그만둔다고 말하고 인수인계하는 기간동안의 입장과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이게 다니고는 있는데 남의 식구라서 찬밥취급이랄까 되게 애매하고 불편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빨리 그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고 했는데 사실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끝나 있더라구요.


그리고 인수인계 받으실 분들이 좀 능력자나 업무에 익숙한 분들이 아니니까 또 연배가 좀 있으시면 약간 젊은 사람이 편하달까 잘 모르신달까 그래서 선을 넘는건데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구요. 모르는 업무를 넘겨받으려니 본인이 두렵고 불안해서 자꾸 묻는데 답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것까지 다 알려줘야 하나 답답하기도 하지요. 저희 고객중에는 복사 붙여넣기 못하시는 담당자도 계셔서 제가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하시고요~ 이런 안내를 하거나 제가 고객님 인터넷이나 프린터 설정을 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걸 저한테 묻거나 요구하는 분들도 계세요 ㅎㅎ


또 그런 사람들이 참다참다 화를 내면 갑자기 꼬리를 내리시고 선생님한테 혼난 아이모드 하셔서 내가 너무 심했나 마음 불편하게 만드시죠 ㅎㅎ 제가 거래처가 많다보니 그런 일을 하도 겪어서 그게 만성이 된게 아니라 이제는 좀 화가 난달까 어이없는 일 생길 때마다 이젠 화가 나요 ㅎㅎ 오늘 아침엔 제가 하지도 않은 답변을 했다고 우기시며 본인의 미스를 합리화하려는 고객님이 계셨는데 얘기하다보니 본인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걸 깨달으시고 할말이 없자 착각이었다며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며 저에게 뒷수습을 부탁하신 분도 계신걸요.


어쨌든 파트타임이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다행이고요 빨리 한주가 다 가버려서 그 분들 안보게 되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요즘 러패에 글이 너무 없죠.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글들만 올라오니 보기 싫어서 한동안 안오려고들 하시는건지 치료가 필요한 분이 계셔서 그런건지...어쨌든 러패 분위기가 예전처럼 활기차졌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domoto

2019.07.12 22:06:35

임금 세금 퇴직금은 미적거리면 즉시 노동청에 신고해서 꼭 제대로 받으시기를..!! 인수인계.. 에효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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