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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59

피로

조회 381 추천 0 2019.07.24 13:29:30

감정소비가 큰 연인관계보다 친구관계로 지내자는 그녀..


과거 연애들에서 받았던 상처들이 컸겠구나 싶었지만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려하지도 가시돋힌 상처들을 감싸안으려 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왜 지쳤던 걸까
어쩌면 착한척 하며 애써 들으려 했으니 피로가 쌓였던 것 같다.


"잃을게 많은 연인보다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친구가 더 좋아요.. 좋은 친구라면 스킨쉽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차안에서 밥을 먹으러 향하는 길이었지만 그녀의 말 이후에 잠시동안 서로 아무말없이 주변을 빙빙 돌기만했다.

두근세근 뛰는 심장이 미웠다.



이토록 뜨겁고 부드러운 스킨쉽은 맛본적 없었지만


근데 왜 머리가 아픈걸까..
연애를 좀 해볼까 했는데..
피로가 쌓이는 일인걸까..



송곳니

2019.07.25 01:11:44

여자분이 아직 이전 관계의 상처와 잔재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따끈욱씬한? 상태인 듯합니다.. 다가서는일과 적극적 온도설정은 남자분하기 나름일듯해요. 오히려 이렇게 약한모습 보일 정도의 여자분이라면 감정이말랑한만큼 더 맘이 하드보일드님쪽으로 쉽게기울거나 변화되기쉬울수도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Hardboiled

2019.07.25 09:22:54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용.

십일월달력

2019.07.25 10:37:50

"잃을게 많은 연인보다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친구가 더 좋아요.. 좋은 친구라면 스킨쉽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와 똑같은 말을, 스물 초중반 때 어느 친구로부터 들었었네요.

그 친구와 연애를 했었는데 참 재밌었습니다. 남는 게 가장 많았던 연애였다랄까.

인간에 대한 이해폭이 크게 확장되는 계기였습니다.

 

잘 모르지만 이 연애 추천드립니다. 바닥을 찍고 올라갈 계기가 될지도 

Hardboiled

2019.07.25 19:38:13

연애가 아닙니다.ㅎㅎ
그 친구는 앞으로도 그러길 원하구요.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십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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