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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중독

2019.08.02 05:59:35

남자친구분에게 연락을 하느냐, 마느냐 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시 취업 준비 중이시라니, 다른 부분 연락말고 취업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고, 오늘은 자소서를 썼고, 내일은 면접을 간다는 뭐 그런 거요
'잘 하겠다. 믿어줘라'라는 실체 없는 말 대신 행동으로 상대방의 믿음을 구하세요

상대방이 이별을 생각할 가능성이 있느냐..이건 이미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이별을 말하지 않은건 아직 글쓴분이 좋아서겠죠

헤어지기 싫어서의 행동이 아닌 글쓴분의 미래를 위한 행동을 믿을수 있게 보여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오빠 뭐해?"
"나랑 연락 안할거야?"가 아닌
"나 자소서 다시 써봤는데, 좀 봐줄 수 있어?"
"이런 회사는 어떨까?"등의 실질적인 행동을 더 보여주세요

소중

2019.08.02 12:18:33

젤리빈중독님 우선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중요한건 행동으로 보여줘서 믿음을
보여주는 일이겠죠?
남자친구가 저한테 믿음을 잃었기에
다시 취업을 하고 , 일을 잘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제가 꾸준히 잘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답변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D

튜닉곰

2019.08.02 09:10:00

사직의 이유가 뭔지를 말씀해주셔야 다른분들도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

2019.08.02 12:19:50

사직의 이유는..위에 간단히 적었지만 조금더 자세히 적어본다면
1)일을 배웠을때 버겁다는 감정을 느껴서
2)본인 느리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이 다른 사람이랑 일할때 해야할일을 다 해내지 못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도 피해를 줄까봐
3)일을 하게 되면 당연히 배워야 할게 있는건데, 그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껴서
4)이직장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들어갔는데, 막상 겪어보니 앞으로 할 자신이 없어서

대략 이런 이유들 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을 짧게 일하고
판단했다는 것이였어요..

채원

2019.08.02 10:05:49

저는 취업이나 사직이 결혼한 부부(경제생활 공동체이므로) 가 아닌 다음에야 원칙적으로 직장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남자친구분의 입장에서 사직이 주제일 뿐 글쓰신 분의 어떤 성격이나 사고방식면에서 많이 실망하고 속상해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이 문제가 남자친구에게 기회를 달라말라,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 대화도 하기 싫다, 급기야 연락을 끊는 식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는게 뭔가 수평적인 관계도 아닌거 같고 좀 지나치다는 느낌은 들어요.(미성년도 아니고 부모님도 아니고 둘사이의 어떤 문제도 아니니까요)

뭐 이런 식의 관계가 된데에는 두 분의 어떤 성격적인 특성이 그간의 여러가지 사건들이 원인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살짝 계속 학교가기 싫어하는 사춘기 자녀와 부모님의 관계처럼 한쪽은 답답하고 화가 나고 한쪽은 계속 알면서도 피하고 싶고 이상하게 상황을 망치고 있는 그런 상태랄까.


제 생각엔 일단은 남자친구가 화내고 말고를 떠나서요 우선 본인의 일이니까 기회를 달라 말라 말할 것도 없고 남자친구분 화를 풀어주려고 계속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 남자친구는 답답해하고 닥달하고 본인은 자꾸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고민하는 이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서요


1.나는 직장생활을 안정되게 길게 하고 싶은 의사가 분명하게 있는가?

2.계속 사직하게 되는 정확한 이유는 뭔가?

3.그 이유가 보통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나만 그런 것인가? 아니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상황인가?

4.직장생활을 안정되게 하고 싶다면 현 시점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가?

5.이와 관련해서 성격적인 문제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한가?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핵심으로 들어가서 하나씩 고쳐나가야겠죠. 이게 무슨 숙제 안한 아이 선생님한테 혼나듯이 접근할 문제는 아니구요, 제가 남자친구 입장이라도 화는 날 것 같은데 세상 힘든게 뭔가 화가 나거나 오해할만한 일이 있더라도 대화가 되고 응 너는 이 문제에 대해 이러이러하게 생각해서 이랬구나 이렇게 다름이 수긍이 가야하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고 하면 너무 답답하기는 할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본인의 문제에 냉정하게 접근하면 남자친구도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려고는 하는건지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있건 없건 화를 내건 말건 그게 정작 중요한게 아니고(물론 연인사이가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니구요) 본인의 장래고 문제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촛점을 맞추셔야할 것 같고요, 이건 좀 다른 문제지만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서로간에 지켜야할 선(감정적이건 뭐건)을 넘어서 통제하려 드는 태도나 행동도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소중

2019.08.02 12:24:03

채원님 지금 커플간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제 문제에 대대한 심도 깊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평적인 관계가 아닌거 같다고 하셨는데
남자친구도 그러더라구요. 선생님과 학생 같고,
갑과을 같은 느낌인데 본인은 그런게 싫다구요.
저도 원래 그런사람이면 사귀기 힘들었을텐데
이번일때문에 선생님 학생같은 상황이 일어난거
같아요..
근데 채원님 말씀대로 이런 상황이 반복 돼 왔고
남자친구과 그것에 관련돼서 심각하게 얘기 한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5가지 핵심에 대해 생각해보면
저는 제가 왜 그만두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었지만
계속 사직이라는 행동이 반복돼서 찾아보니
저같은 경우가 학습된무기력 이라고 하더라구요.
(학습된무기력: 무의식적으로 나의 능력과 과제의 난이도를 갖다가 판단하고, 할수 없는거라면 무의식이 안하게만드는 경우라고 합니다. )
비슷한 이유로 그만두다보니 조금만 비슷한 상황이면
이렇게 포기를 했었습니다..(직장다니는것)
저도 제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을
바꾸려면 한번에는 안되고 똑같은 상황이 닥칠때마다
지원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노력을 해봐야 할거 같아요.

지원님께서 일단은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촛점을 맞추라 하셨는데, 저도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을 꾸준히 안하고 싶었던건 아닌데,
저의 성격적인 부분(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그걸 해결해 보기보다, 겁먹고 포기하는것)이 반복되다보니..
제 인생 자체에 위기감을 느꼈었거든요.
이대로라면 추후 나이를 더 먹었을때에도
삶이 많이 힘들어 질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해주신 말씀 잘 참고해서, 제문제를 해결하도록 꾸준히 노력해보겠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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