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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도 리액션

조회 190 추천 0 2019.08.03 15:26:53
어느분 표현대로 꼴랑 하루 총합 다섯시간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 두가지 일인데 둘다 1년 조금 넘었다.휴가도 연차도 얄짤있는 시간도 단 하루도 풀타임으로 쉬는 날이 없다가 요새 짬이 생겨서 하루 온종일 쉬는데 날아갈것 같았다.한가지 일은 어떤 이유로 자청해서 일을 더하고(?)있고 한가지일은 일을 전보다 더 안한다고 같이 일하는 분이 소리를 하신다.그런것도 아닌데. 알바개념으로 시작한 일인데 두가지모두 오래하게 되다보니 무게감이 실려 이것이 내가 원래 할수있고 해야만하고 이것만 계속할수밖에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게다가 에너지 대비 돈도 안모이고. 그래서 이젠 정말 다른 일을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란 인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일단 난 멍때리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인간인데, 꿈꾸면서도 그게 안되는것같다. 어젠 쭈구리고 앉은 몇명의 무리들이 날 쳐다보고 있는데 쫌 무서웠다. 난 어떤 리액션을 해야할까 재빠르게 생각했지만 그냥 그 시선에 제압당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10정도의 시골집에서 한달간 휴양할수 있다면 제대로 멍때리다 올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지만,어릴때 여름에 할머니댁 마당에 있던 까마중을 실컷 따먹고 도랑에서 물놀이하고 우물가에서 등목했던 그때의 그 시원함을 찾으려면 지금은 한국기행을 볼수밖에 없다.그래도 다행이다.추억으로라도 찾을 수있는 시원함이 있어서.

너 바보같아 너 또라이야 하는 소리를 하셨던 어떤 분이랑 잠깐 일을했는데 그만두셨는데 연락드리고 싶은건 잠깐 일을 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분은 나때문에 희생하신게 많다.그래서 그런것 같다. 그 희생이 내마음을 제대로 관통했기때문이다. 그 시원함이 그립다. 그런데 관통못했는데 받고 있는 배려는 잘 모르겠다.그렇다 난또 그런점에서 한없이 둔하다. 그걸 또 깨달아야겠다.

어딜가나 사람에 치이고 어딜가나 어떤 생각을 할수 밖에 없다. 이점이 좀 지친다.8월 초순에 막다른 길초입에서 든 생각.

"겨울날에 눈속에 판다처럼 널 좋아해"

"응?그게 무슨말이야?" 

"한겨울에 눈발날리는 아주추운 산속에서 눈쌓인길을 혼자 걷고 있으면 저기서 판다 한마리가 웃으면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네게 다가오는거야 이봐 아가씨 우리 함께 눈밭 구르기를 하지 않겠어요?" 

"우와 귀여워 재밌을것 같아 안추울것 같아" 

"응 그렇게 널 좋아해"

엮인글 :
http://catwoman.pe.kr/xe/index.php?document_srl=4068663&act=trackback&key=9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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