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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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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주위에 너무 많은 일이 있네요...비도오고 정말 기분이 우울했어요.

20대중반입니다.
친구가 돌싱남자를 만나는데 띠동갑 나이차가 나요.
사실 말리고 싶었지만 친구가 전남친과의 연애에서 너무 힘들었었고, 지금 남자친구와 행복해보여서 믿고 받아들였어요.

새로사귄 남친분과 만난지 100일이 조금 안되었는데

그저께 단톡방에 갑자기 헤어졌다면서 엄청 많은?긴 카톡을 남겼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의처증에 자기를 때릴 수도 있다고 말을 했다는거에요. 그리고 너의 남성편력을 학교에 소문낼거라고 하고요.

저랑 다른친구는 너무 놀래서 걱정하고...잘헤어졌다고 말하고 엄청 욕을 했더랬죠. 당장 만나자고하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인 어제.
친구가 갑자기 미안하다면서 자기는 쉬는 시간을 가져야겠대요.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게됐다는거에요. 자기가 실수를 했고 남자친구가 용서를 해줬대요.

저는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그런사람을 다시 만나냐고. 너 지금 잘못선택하는거다. 너가 뭘 잘못해서 그인간이 널 용서하냐 마나냐. 내가 너를 소중히 하는만큼 너도 너를 소중히 여겨주라. 너도 쉰다고 나 못만난다고하지만, 나도 만나기싫다. 조금만 이따 만나자.

솔직히 충격요법을 준다고 생각하고...사실 더 세게 말하고 싶었지만 제 딴엔 쥐어짜서 말했어요.

8시간?이 지나도 읽씹상태더군요.
그러다 전화가 왔는데....
친구가 떨리는 목소리로 쉬지않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사실 친구가 전남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해서 안전이별을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그 과정에서 맘속에 쌓인 화가 많았나봐요.
그걸 애꿎은 현남친한테 풀었고,

어떠한 오해상황에서 현남친이 헤어지자고 먼저했는데, 제 친구가 붙잡은거에요.
하지만 남자분이 거절한거죠.

친구는 헤어지자고 한 남자친구한테 너무 화가나서 저희한테 남자친구를 쓰레기(?) 만들며 거짓말을 한거였대요.

그리고 다시 남자친구한테 연락이와서 사귀게 되었고,
저희한테 자기를 그렇게 나쁘게 말한것도 고백한 상황이래요.

현남친과 관계를 다시 이어가려면 저희한테도 자기가 거짓말 한걸 얘기해야하는데,

자기가 그런 나쁜 일을 했다는게 고백하기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늦게 전화한대요.

저는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였는데, 사실 친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한번 화같은거 낸적 없는 아이라...지금 남친과 화내고 싸우는거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이 들지만
저렇게 거짓말로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는 제 곁에 없었던 일이라서요.....

제가 앞으로 이 친구의 말을 다 믿고 들어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친구가 전 연애에서 힘들어할때 최대한 옆에 있어주려 하였고, 도와주려 노력했어요.
지금친구에겐...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사실 화가 많이나요.
걱정한 내 마음은 뭘까 싶고요.....

친구가 제일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건 알지만
저도 스트레스 받아요.

어제 재회했다는 카톡보고 하루종일 걱정했는데...
제가 친구일에 너무 감정이입하는건가요?

헤어졌다고 저렇게 거짓말을 하며 상대를 데이트폭력자로 깎아내릴수가 있나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Waterfull

2019.09.06 15:34:58

엿같네요.

나이롱킹

2019.09.06 22:45:31

친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 올라서 실제 삶을 살고있고, 님은 드라마를 보고있는거에요.

슈코

2019.09.10 21:37:13

친구분과 한동안 거리를 두며 지내시는건 어떨까요.. ?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결국엔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도 있잖아요. 

나를 괴롭히면서까지 친구의 일에 몰입하는건 누구를 위한 일도 아닌 것 같아요. 시간을 가지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순간 마음의 정리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금만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떨어져지내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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