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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18

아마 저말고도 주변에 이런 경우가 많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제목 그대로 10년 넘게 알고지내던 친구인데 

몇년간 연락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단톡방에서 다음달 말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평소 친구들끼리 얼굴 한번 보자며 시간약속 잡으려 연락하면 

이틀 삼일 후에나 답장이 오는데 그 친구는 항상 

교회일때문에 바쁘다며 나는 바빠서 안될것 같으니 너희들끼리 만나라- 를 반복해왔고 

저희도 어느순간부터는 그 친구를 빼고 만나게 되더라구요. 


몇달전에 제가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 받았을때는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다가 

엊그제 갑자기 제 약혼도 축하할겸 만나자고 하는겁니다. 

단톡방에 있는 친구들 모두 그 친구 메세지를 읽씹하길래 

제가 경사스러운 소식인데 일찍좀 말해주지 서운하다~ 라는 식으로 

좋게좋게 말했더니 그 친구는 청첩장이 이제 나와서 얘기하는거라며 

오랜시간 알고 지낸 너희들에게 꼭 축하받고 싶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냥 할말이 없어요. 


졸업후 그 친구가 취업도 안되고 많이 힘들어할때 

저와 다른 친구들은 바쁜 와중에 짬내서 그 친구 위로도 해주고, 취업자리 도움도 주고 

그저 친구니까- 할수있는건 당연히 해줄 수 있는 일은 하는거라며 도와줬는데 

이 친구는 슬슬 자리 잡더니 연락도 뜸해지고 (하지만 여행/SNS활동은 활발히 하고) 

여자친구가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다음달에 결혼을 한다며 만나자고 합니다. 


단톡방 멤버 아무도 대꾸하지 않고 있고 몇몇 멤버는 제게 그 친구 만날 의향 없다고 말하고 있고 

이 친구는 다들 언제 시간되냐며 되도록이면 본인 쉬는날 (평일...) 봤음 좋겠다고 합니다.


저도 결혼을 앞둔 입장이라 친구들에게 축하받고 싶은 그 친구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가더라도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자리일까 싶기도 하고요. 


다들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끄적거려봅니다. 









키키코

2019.10.21 11:54:16

추천
1

뻔한 레퍼토리죠...그런 성향의 사람은 분명...먹튀할 겁니다.

하객 없으면 쪽 팔릴까봐 부르는 거겠죠.

보통 다른 지인들의 애경사에 참석했느냐 여부가 기준이 되는데

그 사이에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나 보군요.

윈드러너

2019.10.21 13:18:47

답은........ 나왔고 님도 알고 계신것이고 

실행만 하면 되는 것이죠 :) 

계절앞으로

2019.10.22 22:38:05

으 나이사십 아재 이모티콘 징그러워욧

윈드러너

2019.10.23 07:40:43

멘탈 점점 박살나는게 보이는구나 40대 백수 방구석 아저씨야 :) 

노모가 막일이라도 하라고 안그러디? 

이진학

2019.10.25 20:04:47

저도 그런 친구 결혼식 갔었는데, 결혼 하더니 낮을 바꾸더라구요.

거지 적선 한 셈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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