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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818

너무 잘난 남친

조회 583 추천 0 2019.10.25 01:01:33

평소에는 사람을 대하거나 볼때 조건이나 외모로만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남자친구의 엄청난 조건들 때문에 기가 자꾸 죽게 되네요..

남자친구는 말그대로 부족한 없어요.

학벌, 성격, 외모, 집안 심지어 직장까지

그렇다고 남친이 허세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 착하고 정직해요


처음 만났을 때는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고, 남자친구의 능력(?)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정말 단순히 취미, 성격 말이 너무 통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 느껴져서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1년 반 정도 되었네요

그치만 만남을 이어가면서 남친의 주변 친구들과도 친해지게 되고 남자친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되면서

조금씩 괴리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남친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소위 잘나가는 직종에 있고, 다들 어린나이인데 대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요. 반면 저는 음악을 하고 주변인들은 보통 예술계통에 있다보니 사회가 규정하는 연봉 높은 직위, 직종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저는 나름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자신이 있었는데 남친을 만나면서 자꾸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최근 음악 작업이 풀리는 것도 이러한 감정을 부풀리게 하는 부분인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어떻게 다잡는 좋을까요..




Takethis

2019.10.25 01:36:52

사실 처하신 상황 자체는 얼마든지 좋게 볼 수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으로 계속 빠져드시는 것 같아요
요렇게 한 번 해보시면 어때요?

A. 와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이런 좋은 사람을 만나다니! 난 참 복이 참 많은 사람이야. 나는 짱짱걸.
또는
B. 그러한 자극을 열등감이 아닌 동기부여로 승화시킨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나는 짱짱걸.

되게 어려운 걸, 쉬운 듯 한 번 말씀드려봅니다.

몽이누나

2019.10.25 09:37:27

일단 글쓴분 눈에는 부족한게 하나 없는 내 남친 일지라도,
사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걸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분명 그런 사람도 단점도 있고 모자란 점도 있을꺼거든요.
내가 너무 남친의 어떤 한부분 (예를들면 좋은 직장 등) 을 크게 봐서
다른 부분도 덩달아 좋게 평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른 단점들을 애써 무시하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나에게는 장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뒤집어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은 단점이라 생각할수도 있고 그런거거든요. 그니까 너무 쫄지 마세요.
(예를들어 나는 "정직해서 멋지다" -> 남들은 "FM이라 답답하다" 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봐도 '나에게 과분할정도로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선택한 '나'라는 사람도 정말 괜찮고 좋은 사람이야! 라는 생각을 해보셨음 좋겠어요.
두분이 서로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1년 반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일꺼라 생각해요.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 하는 일도 잘될꺼라 믿으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S2

Marina

2019.10.27 02:45:09

남자친구분 학벌이 좋다고 하셨는데 같은 학교라고 하셨으니 학벌적인 측면에서는 비슷할거구
외모도 끼리끼리 만난다고 남자친구분이랑 걸맞게 괜찮으실 확률이 높고
성격도 끼리끼리라고 좋을 거 같구요.

그만큼 괜찮은 사람이 날 골랐으면 이유가 있겠죠. 하다못해 운도 실력이라고, 운이 짱짱한 것도 님 복입니다. 자신감 가지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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