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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남사친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헤어졌었어요

자주 둘이 만났고, 이번에도 둘이 간다던 공연이 있었는데.. 제가 반대해서 너 거기 갈려면 나랑 헤어지고 가라고 해서

여자친구가 그 남사친이랑 약속 취소 했었거든요, 다른 핑계 대면서요

그런데 다른 일로 저랑 싸우고 하룻동안 서로 연락 안하는 시간에.. 그새 다시 연락을 해서 보러 가자 했더라고요

순간 정말 너무 화가 나가지고.. 그럴거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괘씸해서 제가 준 선물도 돌려주라고 했어요. (목걸이, 맥북 등)

근데 단호하게 싫다고 하면서, 자기가 받은 건데 버리든 팔든 뭔 상관이냐 하더군요.

문자로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하니 방해금지모드로 해놓고 전화도 안 받고요...

그래서 어제 새벽에 집에 쫓아 갔습니다. 공동 현관 비밀번호는 알고 있어서 현관 들어가서 초인종 눌렀어요.

근데 저한테 미친 새끼라고, 주거침입죄로 신고하기 전에 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러면 목걸이만 받고 간다고 했어요, 돈이 아까운게 아니고 너한테 배신감이 들어서 받아야겠다고요.

그랬더니 카톡으로, 창밖으로 버렸으니까 풀숲에서 알아서 찾아가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대요....

허탈하더라고요, 그래 잘 버렸다, 어차피 나 줬어도 버리려고 했다고. 무섭게 해서 미안했다고 하고 바로 집에 왔어요

정말 난리를 쳤죠?

1년 반 가까이 만났는데 끝이 참 더러웠네요

물론 제가 더럽게 만든거긴 하지만

참..... 하

제가 선물 받으려는게 단순히 돈 아까워서 그런게 아니고, 저랑 다툰 그 짧은 하루에 바로 남사친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취소한 공연을 다시 보자고 했다는게 화나더라고요

순간 그동안 해준게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다 돌려주라도 하고 싶었어요

지금 제 일년 넘는 시간이 온통 부정당한 느낌이라서 너무 힘들어요

여자친구도 별 미친x 다 봤다면 어이없어 하고 있겠죠

어떻게 마음 추스려야 할까요?


몽이누나

2019.11.04 15:44:38

추천
1

열정과 체력이 있어야 그런 난리도 칠수 있는것 같아요...ㅋㅋㅋ

두분 사이 자세한 사정에 대해서 알진 못하지만,

남사친, 여사친 문제에 대해서는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저는.



Air

2019.11.05 01:22:00

추천
1

저도 남자친구에게 오래된 여사친이 있어서 공감이 어느정도 가요. 

전 그나마 다행히 남자친구랑 여사친이랑 자주 보는 관계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제가 불편해하면 연락하지 않을거라고 해줘서 믿고 가끔 둘이 친구로서 안부문자하는 것 정도는 허용(?)하고 있어요.

역지사지로 저도 남자사람친구를 만나게 되면 항상 남자친구에게 말하구요. 다행히(?) 주변에 남자가 별로 없어서 알릴 일도 거의 없었지만 ;;

암튼 이번 일로 뼈져리게 좋은 교훈 얻으셨다고 생각하시고, 다음에는 그런 씨가 보이는 분이랑은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으시면 되죠. 어차피 지나간 시간은 어쩔 수 없구요. 

구름하나

2019.11.05 02:08:49

공감되어 회원가입까지하고 로그인했네요.ㅎㅎ 저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남친에게 매우 친한 여사친이 있어서 그 문제로 수차례 싸우기도 서로 맞춰보려고 했는데요. 결국은 헤어졌습니다. 윗 분처럼 남자친구가 연락하지 않을거라 했는데 거짓말하고 만나고 있더라구요. 서로 생각이 애초에 너무 달랐는데 남친이 저에게 맞추는 과정도, 제가 이해해 보려던 과정도 서로에게 무리 였기 때문에 생긴 문제더라구요. 운명도 거슬러버린 여사친의 존재였죠.ㅎㅎ 그래서 앞으로 다짐한건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이 문제에 대해 시각이 다르다면 빨리 정리하려구요. 너무 오래 끌어서 서로 더 상처 입은채 끝났거든요. 저도 정말 사랑했던 시간들이 다 부정당한 느낌이었는데, 그 슬픔마저도 제 미련같아요. (저도 저의 밑바닥을 보였어요) 암튼 나이불문하고 저는 남사친 여사친에 대해 쿨할 수 없을 듯해요. 글쓴이분도 남은 마음 잘 정리하시고, 글쓴이 분을 더 소중히하는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 중이네요!

honestcake

2019.11.07 17:15:47

그렇죠? 아무리 자신이 감정이 없고 떳떳하다고 해도, 그 사람 때문에 애인과의 관계가 깨질 뻔 하고 애인이 너무 싫어한다면... 저는 정리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여자친구는 저랑 가치관이 다르네요. 다음엔 이 부분에서 힘들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만나고 싶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이셔레모나

2019.11.05 10:23:16

비슷한 경험 있는데요.. 앞으로 그런 분들은 애초에 만나지 마세요. 그리고 애인분이 님한테 그만큼 빠지지 않은 거 같아요. 저는 지나보니 그런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잠재적 여친(남친) 후보를 놓기 싫은거죠.  

honestcake

2019.11.07 17:16:41

마지막 말이 너무 무서우면서도? 정확하네요.. 저는 여자친구가 저런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서 화난 건데.. 여자친구는 절대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니... 답답했습니다. 뭐 어떻게 되든 이제는 제 알바 아니지만 그냥 배신감이 크네요..

honestcake

2019.11.07 17:19:24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양자리

2019.11.11 10:54:05

남자친구 or 남편이 있는 여사친하고 연락하며 지내는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건 정말 둘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친구 A의 남편하고 저하고도 이미 얼굴을 트고 (결혼 사진도 제가 찍어줌)
그래서 지금도 톡도하고 1,2년에 한번씩은 보거든요. A네 딸 애기 동반해서..
그럼 걔는 육아에 지쳐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니 밥을 먹고 제가 딸 애기를 대신 봐주고..
뭐 그렇게 지내요 걔하고는. 가끔 뭐 회사일때문에 빡쳐서 연락오기도하고.
그런데 그걸 남편분도 터치하지는 않는게.. 얼굴도 텄고, 또 친구도 제 설명을 잘해줬겠죠.

그렇게 지내는 친구가 있는 반면
다른 친구 B의 남편은 정말 저를 지독히도 싫어하셔서..
1년에 가끔 톡 몇번 주고 받는게 전부인 사이가 되기도 했고요.

꼭 이렇게까지 해서 남녀사이에 연락을 주고 받아야 하냐고 할수도 있지만
저한텐 뭐.. 대학시절, 취준생시절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고
그래서 지금 이만치 성장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서로 성장하는거 공유하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사실은.

꼭 그 애들말고 친구가 없냐. 그러면 그것도 맞고요..
점점 친구 사귀기 어렵잖아요.
이걸 어떻게 오픈했고, 또 어느 정도 사이인가- 이런 것만 확실하게 정돈이 됐냐의 문제같아요.

정말 둘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죠.
또 그걸 상대 남편이나 남친이 얼마나 이해를 해주느냐의 문제도 있고요.
저는  A처럼 지내는 친구가 많은 편입니다.
여사친들의 남편이나 남친분들이 저의 소개팅을 걱정해주시기도하고..
저는 또래 남사친이 많이 없기도해서.. 아는 형한테 상담하는 쪼로 건너 건너 물어보기도하고요..

물론 B처럼 된 경우는 두어명정도있는데.. 그게 뭐 남자가 이해심이 적네 할것도 아니고요.
이런건 제가 이해를 해야죠. 저도 제 여자친구가 있을 경우에 따라
또 어떤건 이해가 되고 아니고 할수있어서
아무튼지간에 둘사이에선 둘이 최우선이죠.
확실한건 그 여자친구분에게 글쓴분이 최우선의 포지션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B의 경우처럼.. 설명하면 되거든요.
그럼 이해하는거고. 아 그래. 그럼 불편해할테니. 가끔 생사 확인이나 하자 정도로 퉁치는거구요.ㅎㅎ
정말 하기 나름입니다..

honestcake

2019.11.11 19:21:26

답변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 최근 글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 재결합했어요.

그런데 다시 어떤 사건이 터져셔, 정황상 이건 바람피는게 맞다고 생각되었고 다시 헤어진 상태입니다.

사람 촉이라는게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까다롭지만 정말 정확한 것 같아요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 않아서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여지 없이 그런 관계가 맞았네요

양자리

2019.11.12 09:07:47

뭔가 많으시군요.. 별로 사귈 필요없어요 그런분은

페퍼민트차

2019.11.28 23:38:36

여친분이 그 남자를 그렇게까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 남자는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남자가 매력없는 여자와 그렇게까지 친구가 되려면 여자 성격이 부처님급 좋아야되는데 별로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요.  애초에 남사친과 섹스를 하고 싶든 하고 싶지 않든 간에 애인이 가지 말라하면 안 가는 게 애인이지, 가지말라해도 가면 애인 아닙니다.  근데 아무리 남친이 만만해도 시발년이 뇌속이 아주 썪어있는 년이네요. 뇌속에 썪은 부분을 갉아내야 되지않을까요.

페퍼민트차

2019.11.28 23:43:03

그리고 바람을 펴도 용서를 해줄 정도면 여자가 성적 매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건데, 즉 님이 홀딱 반했다는 거구요. 그러니까 주변에 남자도 많은가보네요. 그런 남자들이 섹시한 친구 하나쯤 있으면 좋으니까 그렇든 어쨌든 간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님도 그냥 단물이나 슬슬 빨아먹다가 갈아타세요.  현실에 닥치면 진지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긴 한데, 그래도 아닌 건 아니니까요. 이런말 하는 이유는 저도 당해봤거든요.  바람기 있는 년 설득도 해보고 논쟁도 해보고 싸워도 봐도, 그거 정신병이에요. 생쥐한테 바람기 dna를 주사했더니 바람 안피던 생쥐도 바람을 핀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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