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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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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개팅을 정말 많이 했고, 정말 다 안됐는데

안된 이유가 내가 못생기고 직업이 어떻고 원인 파악을 하는것과 달리

그냥 뭔지 모를 억울함? 손해봤다는 생각이 너무 크더라고요.

단지 데이트 비용을 얼마를 냈고 더치페이를 했고 이런게 아깝다는 생각은 아니었어요.

상대방 눈치 살피면서 다정하게 배려심 있게 젠틀하게..

말한마디를 해도 다정하게.. 이모티콘 하나 쓸때도 신경쓰면서..

저는 이런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설령 잘 됐다면 이만큼 노력하고 투자했으니 그걸로 됐을까? 싶지만

이건 전 연애에서도 많이 느꼈던 부분이기도 했던건데..

나는 이만큼 다정하게 하는데

상대방은 틱틱거리고 차갑게 저를 대하고..

저는 그럼에도- 나라도 좋은 사람 노릇하면 이 사람도 나에게 다정해주겠지 했는데..

아니던데요?ㅎㅎ 그럴수록 저를 시험이라도 하듯 더 곤란하게 만들고..

참다 참다 화라도 내면 그거 한번 화낸거에 잘걸렸다는듯 나쁜사람 만들고

그럼 저는 어떻게든 관계회복을 위해 싹싹빌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왜 이 사람을 만나야할까

혹시 내가 좋아하는 감정이 저당이라도 잡힌걸까

실제로 이 사람은 그렇게 날 좋아하지 않는데

내 감정을 저당잡아서 누리기만 하려는 속셈이 아닐까





다정함도 비용청구가 됐으면 좋겠어요.

연인사이는 당연하고.. 나아가 일반적인 대인관계, 노사관계 어디든..

내가 이번 달에 당신에게 이만큼 다정하고 배려했으니

건당/시간당 일정 부분 보수를 받든지

아님 소득공제가되서 연말정산때 유리하든지..

그럼 이 억울함이 좀 풀릴거 같아요. 왠지 그럼 금방 부자될거 같고..

혐오의 시절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그 혐오의 감정도 저는 충분히 돈으로 메꿔진다고 생각해요.

나는 저 사람에게 이렇게 신경썼는데 그 사람은 그만큼 나에게 못한다 그러면 비용청구하고

내가 한만큼 그 사람도 나에게 잘해주면 또 제가 비용을 내든지 아님 서로 에누리하든지..

그래야 이.. 억한 심정이 가라앉을거 같아요. 입금됐으니까.


인성 좋고, 따뜻한 사람이 좋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

배려와 다정함을 기본 값으로 두는거 너무 별로에요.

잘될지 어쩔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만큼 했는데

고작 돌아오는게 사귀어 주는거라고?

아니 됐어. 그냥 돈이나 줘..

란 생각을 아침 출근길에 했네요..





로이

2019.11.21 09:42:03

생각이 귀여우시네요 ㅎㅎ

속상한게 확 느껴지는데 어찌 할 수가 없으니 제자리 동동 구르는 느낌이랄까

돈으로 청구할 순 없지만 다정함의 값어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겠죠 ㅎㅎ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ㅠ

만만새

2019.11.21 19:59:07

십원짜리를 길에서 몇개 주웠는데 자판기기계가 안받아요..
전 그 십원짜리들을 걍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편의점 봉투사는데 드디어 썼습니다.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ㅎㅎ

양자리

2019.11.22 08:53:24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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