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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81

33살 친구 모임. 남자 여자 모두 두세명씩 있는 모임입니다.


제 여자인 친구들은 이제 슬슬 소개팅을 하면 35살 36살 아저씨가 나옵니다.


제 친구들이 소개팅 나갔다 와서는, 너무 아저씨같고 이성적 감정 하나도 안 느껴져서


같이 있는 자체가 싫었다더라구요.


그리고는 술 마시고 저한테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그 모임 친구 두 명 다요.


저는 어떤 6살 어린 여성분과 잘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전까지도 6살 7살 어린 예쁜 분과 사겨왔구요.


드는 생각이 사람은 모두가 이율배반적이지는 않을까.


자기 매력에 비해서 공정한 정도의 이성을 찾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게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현실은 변해가는데


마음이라는 것이 언제나 현실에 맞게 움직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친구들은 33살 소녀인채로 자신에 비해 매력적인 남성을 원하고


저는 33살 소년인채로 어리고 예쁜 여자만 찾고 있네요.


노처녀 노총각 모임이라는 것이 원래 이런 것 아닐까 싶네요.



양자리

2019.11.28 08:48:45

저도 얼마전에 동갑 33살 여자분하고 소개팅을 했는데

음.. 이젠 알잖아요? 이 사람이 나 별로 호감없는거 티나는데, 그래도 연락은 끊어지지 않는?

그럼 그냥 여기서 접고 다른 분 만나시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제가 별로시면 정리하시라고 하니까 그래도 몇번은 더 봐야 알거 같다고.

연락은 한달 남짓, 얼굴은 이제 두번봤는데.. 만날때마다 계속 벽 치시고, 별로 친해진 기분도 안들고.

간보는 듯한 질문 많이하시고.. 하지만 가까워지진 않고..

그래서 그냥 제가 별로면 얼른 관두시라고 톡하니까 사실 지금 자기 마음을 모르겠다.

계속 모르면 정리할테니 기다려달라 하셔서 그냥 그뒤로 연락끊었어요. 계속 모를꺼니까요.

다들 자기입장모르고 꿈만 꾸고 싶고

근데 그 꿈을 굳이 제가 맞춰주거나 흔들어 깨워주기도 싫고요.ㅎㅎ

저는 그냥 또래 (위아래로 두세살 연상연하) 정도면 좋겠는데 다들 먹은 나이만큼 눈들도 높아져서

근데 그렇게 눈은 높아진 주제에 나중엔 이상한 사람 고를꺼면서..ㅎㅎㅎ

자기 마음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왈랑대는 시절의 사람들에게

저는 그저 지나가는 존재 역할만 하는거 같아서 매우 불쾌한 요즘입니다.

예쁘리아

2019.11.28 09:11:36

.. 저도 요새 공감하는게.. 서로간의 미스매치가 너무나도 심해지네요..

덤인

2019.11.28 16:28:32

제 여친이 31살인데 동창 친구들이 하도 들이대고 울고 불고 난리 피워서 이제 동창회 못나가게 했어요

그리고 그 5년간 솔로던 여친이 첫눈에 반한 제가 39살

여자든 남자든 단순 나이가 아니라 케바케 아닌가 싶습니다 


Marina

2019.11.29 17:05:11

제가 딱 그나이대인데 제 또래 남자애들만 해도 이미 아저씨화되어가는 모습이 많이들 보이더라구요. 사회생활에 몇년 찌들어가다보면 어쩔 수 없죠. 여자도 비슷하겠구요. 저는 다행히 보통 20대 후반으로들 봐주시는데 그 덕분인지 7살어린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어요 ㅎㅎㅎ

태양계

2020.01.23 21:04:50

저는 20중반에 결혼 했습니다만, 보통 30넘어가면 괜찮은 남자들은 모조리 임자 있는 상태라, 30대 여자 입장에선 남은 30대 중에 멀쩡한 남자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더 어려워지는 거죠. 요즘엔 남녀 가릴 것 없이 영앤리치 연하 만나면 능력남 능력녀가 되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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