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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22

짧은 연애를 끝내고 헤어진지 딱 일주일 되는 날입니다.

일에 몰두하고 주말출근까지 마다하지 않은 일주일이었습니다!!


마음의 롤러코스터가 매일 고속주행하고 있지만요, 마냥 나쁘지만도 좋지만도 않네요.

그리고 헤어진 연인을 전처럼 욕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안 맞는 사람이었겠거니, 그에겐 그게 최선이었겠거니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제가 몰랐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가진 고유한 색을 상대에게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상대가 갖고 있는 색을 부정하고 싶지도 억지로 받아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서로의 색을 존중하고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를 넓혀가고 싶어요. 제가 꿈꾸는 행복한 관계입니다.

제 자신을, 그리고 상대를 쉽게 "이런 사람이다." 라고 단정 짓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고난, 행복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 온기와 서툴고 미묘한 감정들이 좋고, 서로 배려하려는 작은 마음들을 사랑합니다.

어떠한 사람을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만남을 주저하거나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나의 색을 기꺼이 공유하고 우리의 세계를 넓혀갈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추신,

못 만나면 못 만나는대로, 흘러가는 대로^^ 

이 또한 즐거운 인생 아니겠습니까!



젤리빈중독

2019.12.24 08:49:05

저도 일년 남짓한 연애 비슷한게 끝났는데, 많이 아쉬워도 많이 힘들진 않아요.
뭐 내가 안 좋은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근데 꿈에는 자꾸 나와서 그게 영 신경쓰여욬ㅋㅋㅋㅋㅋ)

세상에 당연한것도, 영원한 것도 없다는 말을 늘 명심하면서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닝겐

2019.12.26 16:01:34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할수록, 그럴수도 있지. 거기까지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요.

이런 생각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마냥 나쁘지도 좋지도 않네요.

왜 지난 연인들은 가끔씩 꿈에 나오는 걸까요?ㅋㅋ추억을 잊지말라는 건가요ㅋㅋㅋ


맞습니다. 세상엔 당연한 것이 없어요. 그래서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베풀줄 아는 사람이 점점 더 소중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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