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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49

안녕하세요

눈팅으로 심적 안정감을 얻은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자로 최근 소개를 받고 만난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대학 후배의 친구인 그분은 3년동안 사귄 전남친을 못잊어 힘들어하다가, 

너무 힘들지 말고 소개 한번 받아보라는 후배의 주선으로 저와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한눈에 반한 저는 적극적으로 임하였고, 

주선자도 친구가 호감이 있다 하여 애프터, 삼프터 이후 손을 잡고 매일 전화 카톡하며 연인처럼 지냈습니다.

그녀를 알게된지 1달째, 데이트 전날밤 집 앞 카페에서 고백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받아줄 줄 알았던 그녀는 제 고백에 계속 생각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은 아직 전남친을 잊지 못하여서, 확신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일단 만나보면 나아질꺼다 확신을 줬고, 고백을 받아주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후 2주간 자주 보며 여성분도 점차 마음을 여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얼굴을 보지 못하는 날에는 

영상통화도 두세시간 하며, 점차 안정기에 접어 들겠거니 생각되던 날, 

급격하게 차가워진 그녀의 카톡에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건지 잠을 못이뤘습니다.

알고보니 잘 지내고 있던 줄 알았던 전남친이 자기땜에 힘들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습니다.


전 연인과는 다툼이 아닌 장거리로 인한 헤어짐이였고, 그 남자는 잘지내고 자기만 힘들다는 생각이였는데, 똑같이 힘들었다는 것에 너무 흔들렸다고 합니다.

저는 되게 좋은사람이고, 자기를 사랑해줘서 잘 알지만, 이렇게 전남친 생각이 많이 들면서 저를 만나는것은 아닌거같다고 사귄지 얼마 되지않았을때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때, 저는 당연히 생각날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나한테도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였고,

그 당시에는 붙잡혔지만, 이내 밤 통화에서 도저히 안될 꺼 같다고 울며 헤어짐을 얘기하였습니다.


결국 전 남친에게 연락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만난다는 약속을 잡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러 가려고 합니다.


가서 무작정 기다린다는 말은 안하려고 합니다.

저도 같은일을 겪었기 때문에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후회 없이 전 남친을 보고 와서 

결과가 안 좋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려 합니다. 

전 남친과 재회를 하더라도 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그때 역시 연락을 달라고 할 겁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 정리가되도 저에게 연락하기 너무 미안할 꺼 같아서, 정말 미안해하지 않게 헤어지고 싶습니다.

...이런경우 시간이 지나 연락이 올까요? 





티파니

2020.02.06 23:24:43

아니요.. 지금 글쓴님을 만나 전남친에 대한 자신의
감정(사랑)이 더 확실하고 확고해졌을거예요. 그냥 보내주세요. 전남친의 다시 만나자는 연락에 흔들린 것도 아니고 자기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소식에 흔들릴 정도면 그냥. 마음이 계속 그쪽에 가있었던 겁니다. 지금은 아무말도 안들리시겠지만 굳이 세컨드의 역할을 자처하지마시길 ㅠ 더 상처 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다솜

2020.02.17 21:05:13

제가 그랬어요. 절대 안 됩니다. 다른 연애 못해요. 당신께서 그 사람을 뛰어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그만두세요.

테리

2020.02.21 14:39:11

일단 여자 남자를 떠나서 헤어진 사람을 잊기 위해서 소개팅을 하는건 너무 감정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전 1년 만났던 여자친구 잊는데 1년도 더 걸렸거든요 


훌훌 털어내는건 누구나가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난기간의 절반은 자신의 감정을 추수리는 시간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음사람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답도 없고 정도도 없는게 연애라지만 환승이별이나 양다리 바람 등은 아주 나쁜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은 유형이 있는게 아니라서 사람들이 흔히 상처를 잘 못느끼게 되는데 


오히려 감정으로 인한 상처는 쉽게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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