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841

안녕하세요

눈팅으로 심적 안정감을 얻은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자로 최근 소개를 받고 만난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대학 후배의 친구인 그분은 3년동안 사귄 전남친을 못잊어 힘들어하다가, 

너무 힘들지 말고 소개 한번 받아보라는 후배의 주선으로 저와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한눈에 반한 저는 적극적으로 임하였고, 

주선자도 친구가 호감이 있다 하여 애프터, 삼프터 이후 손을 잡고 매일 전화 카톡하며 연인처럼 지냈습니다.

그녀를 알게된지 1달째, 데이트 전날밤 집 앞 카페에서 고백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받아줄 줄 알았던 그녀는 제 고백에 계속 생각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은 아직 전남친을 잊지 못하여서, 확신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일단 만나보면 나아질꺼다 확신을 줬고, 고백을 받아주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후 2주간 자주 보며 여성분도 점차 마음을 여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얼굴을 보지 못하는 날에는 

영상통화도 두세시간 하며, 점차 안정기에 접어 들겠거니 생각되던 날, 

급격하게 차가워진 그녀의 카톡에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건지 잠을 못이뤘습니다.

알고보니 잘 지내고 있던 줄 알았던 전남친이 자기땜에 힘들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습니다.


전 연인과는 다툼이 아닌 장거리로 인한 헤어짐이였고, 그 남자는 잘지내고 자기만 힘들다는 생각이였는데, 똑같이 힘들었다는 것에 너무 흔들렸다고 합니다.

저는 되게 좋은사람이고, 자기를 사랑해줘서 잘 알지만, 이렇게 전남친 생각이 많이 들면서 저를 만나는것은 아닌거같다고 사귄지 얼마 되지않았을때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때, 저는 당연히 생각날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나한테도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였고,

그 당시에는 붙잡혔지만, 이내 밤 통화에서 도저히 안될 꺼 같다고 울며 헤어짐을 얘기하였습니다.


결국 전 남친에게 연락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만난다는 약속을 잡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러 가려고 합니다.


가서 무작정 기다린다는 말은 안하려고 합니다.

저도 같은일을 겪었기 때문에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후회 없이 전 남친을 보고 와서 

결과가 안 좋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려 합니다. 

전 남친과 재회를 하더라도 같은 이유로 헤어지면, 그때 역시 연락을 달라고 할 겁니다.


시간이 지나 생각 정리가되도 저에게 연락하기 너무 미안할 꺼 같아서, 정말 미안해하지 않게 헤어지고 싶습니다.

...이런경우 시간이 지나 연락이 올까요? 





티파니

2020.02.06 23:24:43

아니요.. 지금 글쓴님을 만나 전남친에 대한 자신의
감정(사랑)이 더 확실하고 확고해졌을거예요. 그냥 보내주세요. 전남친의 다시 만나자는 연락에 흔들린 것도 아니고 자기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소식에 흔들릴 정도면 그냥. 마음이 계속 그쪽에 가있었던 겁니다. 지금은 아무말도 안들리시겠지만 굳이 세컨드의 역할을 자처하지마시길 ㅠ 더 상처 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다솜

2020.02.17 21:05:13

제가 그랬어요. 절대 안 됩니다. 다른 연애 못해요. 당신께서 그 사람을 뛰어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그만두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가수 요조씨와의 공저 에세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가 출간되... file [3] 캣우먼 2019-11-01 1078  
공지 산문집 [다정한 구원]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캣우먼 2019-05-30 2825  
공지 <캣우먼>'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 [5] 캣우먼 2019-03-18 3964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5330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9750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7] 캣우먼 2017-01-23 54123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91757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6556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14666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35799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7431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62704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9619 10
55841 이혼하고 잘 살 수 있을까요... update [5] 섶섬지기 2020-02-18 109  
55840 화를 내면 끝까지 말을 하는 사람 만나도 될까요? [1] frienemy 2020-02-17 94  
55839 주민센터 근무하면서 제일 화날 때 [2] 다솜 2020-02-17 89  
55838 애프터에서 진도도 나가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연락이 뜸하네요 [5] 욘디 2020-02-16 238  
55837 셀프소개팅 올려봅니다! [1] 링딩동 2020-02-15 195  
55836 뜨뜨미지근한 그녀.. 정답이 있을까요? [3] 덜컥 2020-02-12 315  
55835 회사를 퇴사하고 싶지만 인수자가 없을거같아 걱정됩니다.ㅠㅠ [7] 다크초코딥 2020-02-12 255  
55834 정처없는 내영혼 이라니.. 만만새 2020-02-11 68  
55833 집에 갑시다 [1] 몽이누나 2020-02-11 122  
55832 서른 둘인데 명품백 하나 지르지 못하는 간. [10] 다솜 2020-02-11 365  
55831 정서적으로 잘 맞는다 [1] 아하하하하하하 2020-02-10 206  
55830 가을의 전설 Takethis 2020-02-08 96  
55829 '우아한 성정' 이란? [6] 달빛수정 2020-02-08 150  
55828 삶이 어떻게 나아져야 할지 잘 모르겠는 시기 만만새 2020-02-07 116  
55827 이별에 대한 상처를 줄이려면.. [2] 지원지원 2020-02-07 239  
» 전남친을 못잊어 헤어진 여자..돌아올수 있을까요? [2] herrys1 2020-02-06 222  
55825 운동 등록했어요!! [7] 뾰로롱- 2020-02-04 377  
55824 너에게서 내가 배운것들 [1] 여자 2020-02-03 206  
55823 원종건씨 ... 전주동인공방 2020-01-29 334  
55822 소개팅 후기 [1] 아름다운날들3 2020-01-29 468  
55821 서우르... [4] 십일월달력 2020-01-28 281  
55820 조카바보에서 시크이모로 바뀌어야 할 타이밍... 만만새 2020-01-28 186  
55819 출산 후 시어머님.. [8] 라이라이 2020-01-26 513  
55818 일단 인생에 재미를 추구하는거부터가 조금 잘못된거 아닐까? 만만새 2020-01-24 249  
55817 스몰톡 [2] 닝겐 2020-01-24 210  
55816 남편이 저에게 애정이 안생기고 말도 안통한다네요 [6] sherlockhomles221b 2020-01-23 699  
55815 강아지를 키우고 [1] genji 2020-01-23 197  
55814 오랜만에 글씁니다. 이제 30이네요. [4] 파라독스 2020-01-21 414  
55813 헤어진지 한달째, 마음이 헛헛해요. 어쩌지요.. [1] 닝겐 2020-01-21 329  
55812 시국이 시국인데요 ㅠㅠㅠㅠ 아하하하하하하 2020-01-20 194  
55811 직장상사 [3] 사자호랑이 2020-01-15 400  
55810 편지로 고백하기? [4] 한톨 2020-01-14 357  
55809 선생님과 상담후.. [2] 만만새 2020-01-10 356  
55808 취집하고 싶은데 무리겠죠? [7] 우울 2020-01-07 1054  
55807 단단해지는 마음 [3] 닝겐 2020-01-06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