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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갑시다

조회 182 추천 0 2020.02.11 18:15:31


퇴근길이 이만큼 밝아진걸 보면 봄이 오고 있긴 한가봐요

올 겨울은 별로 춥지가 않아서인지, 유독 금방 지나간 느낌이 들어요.


시간이 가고 계절이 오는걸 보고 있으면 서글퍼 지는건 왜일까요?

유한한 시간앞에서 이따끔식 무력함이 드는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인간의 숙명일까요

그렇기에 오늘 하루, 지금 당장, 을 가장 충실하고 행복하게 보내야 겠다! 라는

뻔한 결심을 또 해봅니다.


봄을 좋아하는데 봄이 아직은 안왔으면 좋겠는 마음. 아시려나요?

매일 아침마다 키우는 화분의 싹을 바라보며, 얼른 싹의 얼굴을 보고 싶다! 가도,

아냐아냐 좀더 천천히 나와- 라고 미루게 되는 마음 같은거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면서도, 조금은 늦게와도 좋겠다 - 라고 생각하는 마음 같은건데요.

음 아무튼 요즘 제 마음이 딱 저런 것 같아요.


예전엔 하루라도 빨리 내가 원하는 걸 손에 넣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요즘은 기다림의 여유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뭔가 더 애틋하달까 - 후후


퇴근을 앞두고 지껄모드 후후,

다들 집에 갑시다 :)



만만새

2020.02.11 18:19:25

저두 지껄모드를 하자면 여유는 마음에 중심이 잡혔을때 생기는것 같아요!그 사람에 대한 중심,생기셨나봐요! 즐거운 퇴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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