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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80

지금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인 것 같고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하다못해 대학교에서 10여명만 모여서 얼평하는 톡방만 해도 머지 않아 그 안의 누군가의 제보로 그 존재가 밝혀지는 세상인데,

최소 수만명이나 그 정체를 알고 활동하던 곳이 어떻게 몇년씩이나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저는 단언컨대 그런일은 절대로 100%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분명 몇명이던 몇십명이건 그간 양심선언이건 내부불화건간에 다양한 제보자가 존재해 왔을 겁니다.

다만 기자선이던, 언론사선이던, 경찰선이던 어딘가에서 계속 막히고 막혀서 지금처럼 공론화 되지 않았을 뿐이겠죠

실제로 이미 작년 중순에 경찰에서 유사제보를 받고 수사 대충했다는 기사는 최근에도 뜨더라고요


그럼 합리적으로 이어지는 다음 의문

누가? 왜? 이걸 그때 터트리지 않고 더 커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지금 터트렸나?

어느 막강한 미디어권력이 혹은 정치권력이 과연 무엇을 위해서?


지금은 모두가 가해자들의 처벌에만 관심이 있고, 저도 그 또한 온당한 견해라고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위와 같은 이면의 진실에 대한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모로 실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튜닉곰

2020.03.24 17:29:12

이유들

1. 포렌식 어려우니까, 온갖 사이버 범죄 경찰이 다 포렌식하려면 전담인력 1000명을 더 뽑아도 모자랍니다.

2.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 고소 고발 해보셨는진 모르겠지만 고소 고발자가 증거를 찾아서 최소한 피의자 특정은 해서 줘야 수사 진행이 됩니다. 안그러면 그냥 기소유예에요. 일단 저 피의자를 못찾으니깐 우리 수사진행못함. 대충 이런 취지에요.

3. 지금 터뜨린게 아니라 기자가 관심을 갖고 경찰과 동조해 오랜기간 증거 수집 후 어느정도 결과가 나오니까 기사로 낸거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 말하지맙시다.

1973

2020.03.24 18:00:23

1~2번은 논점이 많이 빗나가는 댓인 것 같습니다. 제 화두는 수사가 아니라 공론화, 즉 이슈에 대한 언론의 주목도였습니다. 위에 예시에도 썼듯이 한달된 대학생 얼평방도 기사 1~2위에 올라가서 전국민이 바로 다 알게되는 시대인데, 그보다 수십수백배 더 크고 오래 유지된 N번방이 왜 이제 와서야 대중에게 알려졌을까요? 물론 3번말씀은 당연히 동의합니다만 제 글의 요지는 그러한 커밍아웃시도가 과연 그전에 없었겠냐는 겁니다. 있었는데 어디에 다 모종의 이유로 언론사든 경찰이든 묻혔다고 보는게 무리한 추론일까요?

AussieArtist

2020.03.31 21:04:04

글쎄요.. 제보자의 측면에서 보자면, 커밍아웃 시도가 없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학생 얼평방과 N번방의 큰 차이점은 신고자의 위험부담 여부에 있으니까요. 얼평방에서 신고를 하여도 신고자는 범죄라는 영역에서 벗어나있으며 신상도 어느정도 보장이 되지만, N번방의 경우 회원이 신고를 한다는 것은 본인도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본인 역시도 범죄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룹에 가입을 했으니까요. 또한, 양심 신고를 했다 하여도, 그 시도가 발각 되면 신상 협박 등의 위협도 안을 수도 있습니다. 조주빈이 약점 잡힌 여성들 협박한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으로,  합리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는 이들은 애초에 이런 곳에 가입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야쿠자나 칠성파와 같은 조직에 몸 담았던 이들은 왜 조직 구성원을 고발하지 않을까요. 그 제보자의 업적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미래2

2020.03.26 00:42:40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사람들 스스로 문제라는 의식이 크게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야동이랑 뭐 다른가 정도 차원의 인식이어서 공론화가 안된거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26만명의 시청자들이 자기 일 아닌 그냥 티비에서 나오는 쇼처럼 관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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