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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04
하던 가게 접게되고 가장 역할 하느라
통장에 2만원 있는 남자
앞으로 돈 생길때마다 빚 갚아야 하는
막막한 상황(집에서 일 하는중)

5년째 백수 생활하는 여자는
집에서 용돈 받는거로 생활중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불효녀

여자에게 이런 남자라도 감지덕지이니
묵묵히 기다리며 관계에 도움되도록 노력하는게 낫나요?
아님 남자에게 여잔 짐일뿐이니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칼맞은고등어

2020.04.15 09:52:59

추천
1
유유상종.
이거 참 잔인하면서도 재미있는 사자성어라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 문제라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죽어 썩어 없어질때까지
어떤 상태가 주는 스트레스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봐요.

남자친구의 부채와 불투명한 두 사람의 미래.
이 상황이 짧은 시일 내로 바뀔거 같지 않다는 건 님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실거니 일단 패쓰. 진짜 문제는 님과 남자친구가 가진 삶의 지향점이 어딘가 하는 고민을 서로 나누고 계신가 하는 거죠.

거기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존버만 타다간
온갖 역경을 거친 남자친구의 자수성가 후 버려지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극 같은 것들 밖에 남진 않는다는거.

남자친구의 부채상환이나 그딴건 무시하고서라도
님이 갖고 있을 관계나 삶의 목표 같은게 여기선 전혀 안 보이는거 같아서말입니다.

도망치느냐 버텨 보느냐. 답을 두 개 미리 준비해두고 고민해 보려 애쓰는 것까진 좋습니다.
근데 이 다음 그리고 또 다음은요?

이 상황에서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하던 동거를 하던 이별을 하던 결국 또 비슷비슷한 사람 만나 비슷한 고민 다시 반복할 뿐입니다.

엄청난 스트레스 속 이직을 마치고 오랜만에 만난 지친 남자친구에게 친구 호텔결혼식 이야기나 하고 ㅈ빠졌던 누군가 떠올라 ㅉ끄려 봅니다.

역경을 극복한 동반자가 된다해도 유유상종.
암울한 상황 속 관계를 지지부진하게 이어가는것 또한 유유상종.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이 상황에서 도망칠 궁리를 하는것 또한 유유상종.
님 남자친구도 비슷한 고민 하고 있을테니까.

어느쪽을 선택하실 건진 님과 남자친구의 자유.
하지만 고민자랑만 하고 있다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거.

결혼비용이 있다면 그걸로 부채를 우선 상환해 줄 가치가 있는 남자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부터 시작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우리 관계 고?스돕?식 고민은 어느 누구에게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능.

체리밤

2020.04.15 17:45:44

일침 해주셔서 저 뼈 맞았어요..
너무 맞는 말 해주셔서 민망하지만
제게 필요한 진짜 조언이란 생각에 가볍게 넘기지 못하겠어요

서로 삶의 지향점에 대한 고민을 다툰후에 풀때마다
얘기하곤 하는데 서로 잘 아는만큼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남자친구가 제게 지금 상태에서 최선인 것들을 말해주곤 해요
저도 수긍했구요,,, 남자친구는 사업 여러번 실패한 뒤에
이제야 금전쪽으로나 지향하는 삶이 변했구요

저의 생각은 이 사람과 함께 할 생각이 아직은 있기 때문에
지금 문제되는 미래를 대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이 부분을 제일 먼저 고칠거고..
그 후에 남자친구가 만약 답답한 상황을 반복하면
우리는 인연이 아닌거라 생각하고 접을거 같아요

남자친구도 물론 같은 생각이겠죠
그 사람에겐 부양해야 할 사람 한명 더 늘은걸테니까요..

결혼 비용으로 부채를 상환하기엔 제겐 무리되는 금액이고
이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이미 이곳저곳에 손 벌린 남자친구를 보며
내심 혼자 감당하고 깨닫길 바라는것도 있어요.

고민할 부분은 따로 있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칼맞은고등어

2020.04.22 09:50:06

5억 이하 창업자금 사전증여 찬쓰를 활용하고 있다면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일 수도 있지만 개인사업자의 부채는 무한대라는 점에서 여기저기 손벌린다는 점이 조큼 걸리긴 하네요.

부채가 자산을 잠식해 버리는거.
생각보다 금방이더라능
소비성향을 잘 관찰해 보세요.

돈 좀 벌린다고 운용리스나 알아본다면 안 좋은 씨그널입니다.

체리밤

2020.05.03 13:26:35

말로 들었을땐 상황이 잠식에 가까운데
최악까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소비성향 느낀바로는 큰 곳에 안아끼고
작은거에 아끼는 모습을 봐서 이해가 안가긴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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