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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04

허무하네요..


저에겐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15년쯤 됬네요

고등학교 때도, 대학때도 너무 잘 지냈고, 사회생활 하면서도 서로 힘든거 보듬어 주고 아주 진솔한 관계였습니다.

나는 그래도 인생에서 진국인 친구가 한명은 있구나.. 생각 해서 기뻤더랬죠..


그런데 20대 후반쯤 되자 이친구가 결혼에 목을 매달았습니다.

남자보는 눈도 엄청 까다롭고, 외모, 배경, 조건 등등 많이 따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만나는 남자들, 혹은 제 연애에 대해 비아냥 거리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뭐 그런 사람을 만나냐, 집에 돈은 있냐 부모님은 뭐하냐 머머 등등등...

너 그렇게 남자 보는 눈도 없고, 못만나면은 결정사 가라고 만날 때 마다 하더군요. 돈내서라도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냥 다 보는눈이 제각각이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히스테릭하던 내 친구는 2년쯔음 뒤에 결혼을 했습니다.

사이는 이전보다는 소원해졌습니다..

아는 사람이 본인을 좋게 생각해서 소개 시켜 줬다고 그러더라구요. 별생각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결혼 몇달 뒤에 다른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그 친구가 결혼한 사람이 결정사를 통해 만난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띵....했죠..


그게 그렇게 속일 일인지..?

제 머리로는 이해 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그 이후에 돌이켜 생각해 보니 언젠가부터 저에게..

본인 연애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았다는것.. 결

뭔가 비밀이 많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됬네요..


아.... 그냥 마음이.. 그렇네요...





나리꽃

2020.04.21 09:48:38

그분의 한계가 그것 밖에 안되는 것일수도 있고, 더 궁금한건, 그걸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은 무엇인가요?
저는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사람이 결정사 이야기를 했었고, 본인이 하면 안되는 거였나요?
아니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서 그런 걸까요?

jann

2020.04.21 11:32:56

넵.. 그게 거짓말을 할 꺼리인지.. ㅎㅎ 모르겠어서요...

테리

2020.05.07 15:23:07

사람관계에서 사소한거부터 거짓말하게 되면 신뢰가 잃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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