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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904

딸 둘 막내 아들

조회 408 추천 0 2020.05.07 20:10:43
예전에 캣우먼님의 딸 둘에 막내아들 결혼생활 칼럼을 읽었는데 굉장히 긍정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캣우먼님 본인 경험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제가 그런 막내 아들(a)과 진지한 만남을 막 시작하는데요.
약간 부담스러운 구석이 있어요.
누나 두 명 모두 시집 갔고 부모님이랑 a랑 같이 살아요. 학자금도 본인이 갚고 차 할부도 본인이 갚고 해서 부모님이 하나도 안 도와주시나 했어요.

제일 흠칫했던 부분은 서울대병원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간대요. 1박 2일. 지방이라 서울까지 멉니다. 그래서 아빠랑 엄마랑 같이 가는 거 아니냐니까 대중교통이 요샌 위험해서 모셔다 드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부지가 차가 없으시나 아님 연로하셔서 운전을 못하시나.. 왜 서울대병원까지 가지 무슨 큰 병이신가.. 생각까지도 들었어요

아 저는 이런 거를 잘 판단을 못하겠어요.
이게 흔한 일인지 아닌지
결혼 했을 때 어떨지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아무리 이 사람이 내사람이다 해도 시댁이 힘들면 결혼생활이 평탄치 않다던데. 걱정입니다.

이 만남을 지속해도 괜찮을지 확신이 안 섭니다.
언니들께선 어떤지 물어보고 싶어요.


젤리빈중독

2020.05.08 06:55:52

본인이 감수하고 안고 갈 수 있으면 go고 아니면 stop죠.
흔한 일인지, 결혼하면 어떨지 여기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제 친한 차장님 남편분이 좀 비슷한 경우인데, 항암치료 받으시는 아버지 병원 오실 때마다 세형제중에 한명이 월차내고 강원도-서울 왕복하신다더라구요.
지난 연휴에도 2박 3일 시댁에서 보내구요.
그분은 결혼하신지 20년 넘었고, 남편분이 완전 사랑꾼인데도 그 부분은 싫다고 하십니다.
“아들은 밥을 먹는지 뭐하는지 신경도 안 쓰면서....강원도 자주 가면 그만큼 집에 소홀해지잖아요. 전 그게 싫어요”하시는데 ‘와 결혼 생활은 진짜 어려운거구나...’했어요
그 분도 결혼하고 나서야 그런지 알았다는데, 만약 결혼하신다면 지금 보시는 것보다 훨씬 더 할 수 있어요

빠이

2020.05.08 10:54:00

그냥 단순한 제생각엔.....

딸둘 아들하나여서그런게아니고...

아들하나라도...

병원은 모시고갈수있는문제라고생각해요

지방에서 서울을가시는데. 부모님이 운전을하신다는건 더말이안되는거같고...

어차피 자식인데 그정도는 해줄수있지않을까요??


너무 효자인건싫지만.

너무 내몰라라하는것도 조금인정없어보이기는해요..



Allende

2020.05.08 11:33:34

입장 바꿔 글쓴분이 본인 부모님 병원 보필하는데, 남자친구분이 어딘가 게시판에 이런 글 썼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결혼을 해서 같이 효도하라고 극성 떠는 것도 아니고 자기 부모님 자기가 알아서 챙기는데 벌써부터 고민이라면 관계 고민 진지하게 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상대방만 그 집안에서 쏙 빼오고 싶다면 글쓴님도 같은 조건으로 동등해야겠지요.    

cowalk

2020.05.19 11:21:26

아. 시원하다. 사이다~

빙규

2020.05.09 20:03:15

똑같은 딸 낳아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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