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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21
일단저는 결혼 관심없는 비혼주의였는데
오랜설득당함(?) 끝에 식은 올릴생각없고
먼저 같이 살게되었어요
그냥 동거부터 하기 시작한거죠
서로의 부모님도 그렇게들 알고는 계셨구요
알아서들 해라 주의세요

그러면서 남자친구 이삿날 남친 부모님께서
올라오셔서 이사를 도와주셨었는데
저는 아직 직장 지역이 달라서 도와주러 가진못했고
아직 제짐도 옮기지 않은 상태였어요

평일인데다 아직 은행문제도 끝나지 않았던 때여서
그날 연락을 자주하게 되며 의견이 맞지않아
전화로 싸우기도 하였는데,
남자친구가 부모님이 타계신 차 안에서
저랑 싸워서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아직 만나본적없는 저를 비하하시며...
여자가 집착하면 결국 이혼한다고 ..
(어머님 가족분중에 그런사례가있었어요)하셨대요

남자친구가 어머님께 그럴꺼면 오지말라고
소리질렀다고 하더라구요...처음으로..
제욕을 계속하셔서 들을수가없었다는데...
그래서 어머님은...저랑 헤어지기전까진 안오시겠다고..
하셨답니다..

저는 이제 잘보이진 못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만나뵈려 했는데,
시작도 전부터 마이너스 상태로 시작아닌 시작을
해버린거같아서 마음도 무겁고....

그뒤로 남자친구는 어머님과는 연락하지않았대요..
남자친구 여동생은 이미 결혼한 상태인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분역시 저를 얼마나 싫어하실지...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그래도 남자친구
가족들이 다 반대하실테고
자주 만나뵙진않더라도 일년에 두세번은
마주칠텐데요....

게다가 남자친구가 그런걸 하나하나 설명하며
풀어주는 성격도 아니구요...(부모님께)
저희 부모님은 이 일은 모르시고...
저는 처음에 남자친구가 말안해서 모르고있다가
어머님께 이거해드리까 ~ 하다가 자꾸 피하길래
취조아닌 취조를 했더니...알게되었어요..

남자친구역시 결국 가족들이 계속반대하면
저와의 관계도 좋게 지속되지는 못할거같은데
계속 그런거 아니라고 시간이 지나면 엄마도
풀린다고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젤리빈중독

2020.06.26 07:03:18

저라면 남자친구한테 맡기고, 직접 대면하게 되면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이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거 같아요
그 뒤에 내 본 모습과 내 진심을 알아주느냐 아니냐는 상대방의 몫이구요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로 현재를 망치진 마세요

만만새

2020.06.26 09:22:25

일단 싫어하는건 그분의 몫이구요.님은 그냥 생각하는대로최선 다하심 됩니다.그러고도 어찌할수 없는건 놔두셔야 합니다.시간이 필요해요.^^

칼맞은고등어

2020.06.26 10:01:13

말뿐인 비혼주의로 자신을 둘러싸게 된 원인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아닌가 합니다.
법적 사실혼의 기본요건 세 가질 이미 충분히 채워가고 있는 상태에서
파탄을 떠올리는 사람과의 여생이라.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하루빨리 그의 곁에서 도망쳐주시고
적당히 좋아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즉당히 맞춰가심 될일입니다.

딸같은 며느리를 바란다고 님이 그렇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일년에 두세번.
이부분부터 이미 강려크한 선입견을 가지는 저같은 인간도 있는데
그런 당신을 인생을 반려자로 선택한 상대를 찾았다는데 뭔가 의미를 두는 건 어떨까요.

비혼주의는 이미 박살났으니 집어치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대처법을 익혀가시란 말씀.

상대가 좋아하는걸 맞추려 애쓰는 것보다
싫어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게 좋을거란 첨언.
우선 전남친 현 동거남 미래남편대우인 그 사람이 자신의 가족과 연관되어
싫어하는게 어떤것들이 있을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것만 하지 않아도 나머진 서로 적응해 갈 수 있는 사소한 것들.

badguy

2020.06.26 11:16:39

세가지 질문이 먼저 있습니다. 글쓴분과 남자분의 나이가 대략 어떻게 되시나요? 그리고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번째 연애인지, 출산도 언젠가 고려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글만 읽고 추측하기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로 생각하고 제 생각을 적어볼게요. 우리나라에서 비혼은 아직 낯설지만 프랑스의 경우 비혼 주의자의 비율이 매우 높지요.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탓도 있구요. 한국에서 비혼출산은 전체 출산의 1.9%, 프랑스는 56.7% 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비혼출산은 좀 더 복잡하니 그건 일단 놔두구요. 비혼주의를 고집하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서 당사자 이외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자 한다. ' 인것으로 아는데요. 혹시 다른 더 큰 이유가 있으신가요? 만약 그것이 맞다면, 그리고 당사자 둘만 좋으면, 어차피 이외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별로 상관없지 않나요? 둘중 한사람이 바람을 피워도 국가나 법 조차 어차피 개입하지 못하는 사이인걸요. 그리고, 양가 부모와의 관계가 돈독하게 시작했던 많은 부부들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거의 연락하지 않거나 만나지 않는 가족들도 많답니다. 만약 남자가 비혼주의가 아니었다면, 본인이 비혼주의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상대쪽 부모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기는 어차피 힘들다고 보시면 좋을것 같으니 굳이 애쓸필요 없지않을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두사람의 마음이 맞는 날까지만이라도 우선 만남을 이어보아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고난 뒤에 다시 생각해봐도 괜찮을것 같아요. 상대도 본인이 비혼주의인걸 이미 알면서 만나는 것이니까요. 

greengrass

2020.06.30 14:50:02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계신걸로 보면 될까요? 

남친부모님과 글쓴님에 관계에서는 남친의 역활이 중요한거 같아요.

위에 분에 써주신거처럼 좋은 관계에서 시작해도 그 관계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은게 남친부모님과의 관계인데

글쓴님이 뵙지도 않은 상황에서 남친님과 부모님의 말다툼은 당연히 여친-부모님의 갈등으로 오게 될텐데요

이제와서 부모님이 반대하면 관계를 지속하지 못할수도 있겠다니요

글쓴님을 위하고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남친님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셔야 할거같아요

이사같은 큰일에서는 당연히 크고 작은 싸움이 있을수 있는데요. 이대로 헤어질순 없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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