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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이 아직도 이렇게 존재한다는 게 참으로 놀라워요.
20대때부터 30대 초중반까지... 참 많이도 들락거렸던 곳인데...
마음이 울적하거나 힘들때 이 익명의 공간에 남겨진 사연들 그리고 그에 대한 조언들을 보며
적잖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이 공간에서 이러저러 모임을 통해 오프로 뵌 분들도 꽤 되구요.
그러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세월이 정신 없이 지나갔고, 이제 아이가 좀 컸다고(물론 아직도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숨 쉴 여유가 생겼는지 불현듯 러패가 떠오르더라구요. 참 신기하게도...
그래서 들어와서 이 글 저 글 보면서 미소도 짓고 같이 마음도 아파하는 시간들을 가졌네요.
제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 공간에 싱글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알지만 혹시나 해서요.
평일 낮에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나서... 독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요.
이 곳을 통해서 독서 모임을 한 경험도 있고...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이긴 하지만 ㅎ 혹시나 해서 글 남겨 봅니다.
러패 육아맘분들 아니 평일 낮에 시간이 가용하신 분들^^ 혹시 한달에 한 번 정도 평일 낮에 독서토론 나누실 분 계시면 쪽지나 댓글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