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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49

제가 좀 경솔하게 행동한 일이 있었어요.


3n년동안 갖고있는 불치병 (조급증) 이 있는터라,

 '지금 당장 해결해야돼!!' 란 생각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직장동료와 그의 가족까지 너무 번거롭게 한것 같아서..


주말 내내 이불에 하이킥하고 괴로워서 끙끙거렸어요..


카톡으로 연락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할까 하다가

제 친구가 유부남한테 주말에 괜히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꾹 참았다가

월요일인 오늘 장문의 사과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T_T


오히려 저보고 넘 착하다며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데..

저는 정말 주말내내 제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내가 이렇게나 생각이 짧은 인간이었나, 자책도 하고

같은식으로 알게 모르게 제주변의 사람들을 상처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막 너무 괴롭더라고요...


소심이가

배려깊지 못하면 이렇게 후폭풍이 거세고 괴롭습니다 T_T

소심한 성격을 바꾸긴 어려우니 배려심을 더 가져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앞으론 조급증이 찾아봐도, 호흡을 좀더 가다듬고, 주변 사람들한테 조언도 좀 얻고,

놓친건 없는지 한번더 둘러보면서 행동해야겠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은 주말이었습니다..


 







만만새

2020.08.24 11:13:19

소심한데 배려깊지 못할수도 있고, 대범한데 배려깊을수도 있지만, 그게 사실 만들어낸 개념 뿐일수도 있단 생각 해본적있으세요? 말에 본질이 묻힌다고 해야하나..사실 우리는 어떻든간에 다 비슷하잖아요. 소심한면도 대범한 면도 있고, 상처받고 싶어하지 않고 상처주기 싫어하죠. 몽이누나님이 상처줘서 끙끙댄만큼 상대방은 깊이 생각 안할수도 있고요. 그리구,배려는 몸과 마음이 불편해서 제대로 의사표현 못하는 사람은 받아도 되지만, 보통사람은 요구한만큼만 들어주면 되는것같애요.오히려 이쪽에서 요구를 들어줄지 말지 생각해봐야하는거 아닌가요.ㅎ

닝겐

2020.09.01 14:21:15

심적으로 힘든 주말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소심한 1인으로서 무척이나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흑,,


몽이누나님은 항상 댓글로 만나뵈었어서 낯이 익는데(일방적으로ㅋㅋ)

배려심있고 지혜로우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상대에게 사과의 말을 건내시는 그 용기와 마음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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