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피드를 보다가 김이나 작사가가 세상의 진지충들에게 보내는 편지같은 말..너무 인상깊었다.
대체 왜 내 20대초반 아니 지금까지도 그런 얘길 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건지...
그 내용은 20대여 당신의 진지함이 당신의 능력과 연결될수도 있는 중요한 자질일수도 있으니,
남들과 같아지려 하지 애쓰지 말고
당신의 고유성을 지켜라 이런 내용...
지금도 그렇지만 20대때 아니 10대때도 나는 나와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다. 여기저기 다양하게 관심많고,
작은 일도 그냥 넘기지 않고 원인을 생각해보는게 습관이었다. 왜그럴까. 이런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고 하고 있다..
그렇게 좋게 말하면 사색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멍때리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는 나인데,,,,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려운 편이었다. 나는 태생이 말로 하는 수다가 안되는 사람인데,
사람들은 사람들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고,
그것에 대해 얘기하는걸 주로 좋아하고 하고싶어하는 경향이 많은 거다.
그래서 한 2주동안 했던 합숙프로그램도 왕따 비슷한거를 자초했고 뭐 난 더 깊히 내안으로 파고들어가고...
내가 관심있는건 심리 철학 과학 다양하다.. 그런 대화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도 었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있었을 거다. 여기서 이글의 주제를 얘기하고싶다.
난 그들과 다르고 그들속에 끼지 못한다는 자괴감으로, 내가 좋아하고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는 시도를 거의 하지
못했었다. 트위터 및 인스타 등등 인터넷을 많이 하는 요즘들어서야 아..이런 사람도 있고 내생각이랑 비슷한 사람도 있구나.
한다. 물론 그때도 있었을 거다. 그런데 그떈 그들의 세계에 발맞추기 위한 공부만 했었기 때문에 찾지 못했다.
이를테면 공무원공부...
늦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
나의 멍때림을 적극 활용 하고 싶다.
아니 활용한다는 차원을 떠나..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해서 그걸 어떻게 능력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그런 마음이다..이제..
그녀가 쓴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마 좋아하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