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5,989
소심이라... 내용은 펑할께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첫글 두번째 글에도 나름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던 사람으로서, 지우신 세번째 원글에서는 적신호가 느껴져요. 글쓴님이 소극적이지 않고 나름 충분히 솔직하게 먼저 표현도 하고 어필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상대도 적극적인 호감이 있으면 지금쯤 한창 달달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게 맞는데, 아마도 남자분이 글쓴분이 연애 거쳐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자는 것에 지레 겁을 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요. 결혼은 둘째치고 연애조차 이렇게 미온적이라면 저는 이제 더 이상의 진전은 안 할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한번 더 확인하는 단계는 거치셔야 미련은 없겠지만 그 지점에서도 뜨뜻미지근 하다면 그냥 스쳐도 될 것 같네요.
주변에 세월낚는 어부처럼 결혼얘기도 없고 계획도 없고 그러면서 연애를 화끈하게 하는 것도 아닌 채로 그냥 만나는 관계를 여럿 봤어요. 없는 것보다 낫다는 (착)생각에 만나고는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남자는 더 소홀해지고... 여자만 속이 타는데 이제 나이도 너무 먹어서 놓지도 못하는 관계들 보면, 내 경우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남자 없이도 잘 사는 습관도 중요하고 그 습관은 엄청난 자신감과 용기에서 비롯되눈 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말이 길었습니다만... 혼자서 안절부절하는 시기는 더 이상 연장 안 하셨으면 해요.
저라면 손잡고 키스 정도는 제가 먼저 시도해보고 그래도 아니면 말겠습니다.
코로나건 일이 바쁘건 보고 싶은 사람한테는 만나자고 하는거 아닌가요(전쟁통에도 애가 태어났다고들하잖아요ㅋㅋㅋ)
아님 말고의 마음으로 한번 질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