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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나요.

조회 265 추천 0 2020.09.26 23:52:56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간만에 생각이 나서 접속했습니다.


저는 어느새 삼십대가 되었어요.

한차례 연애를 했다가 헤어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잘 안되고 있네요.

마음이 좀 지쳐서 끝났으면 하는 마음과 그래도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해서 

자꾸 안 해도 될 말을 하네요.


상대방이 자꾸 확답을 피하는 것 같아서 조금 지친 상태였습니다.

제가 좋아한다 네 마음은 어떤지 말해달라하면 고맙다는 답이 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게 확실한 거절이었네요.


다 마무리 지으려는 생각으로 네가 에둘러 말하고 모른다고 했던 말이 다 거절의사였는데 그걸 못 알아차렸고 

혹은 알면서 회피했다고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모티콘 뭐냐는 답이 와서


지금 답장은 어떤 마음으로 하는 것이냐. 나는 너와 연애를 하고 싶은거다. 긍정이 아니면 모두 거절로 받아들이겠다. 싫은 소리 안 해도 된다 

나랑 만나자 라고 보냈는데 이틀 정도 안 읽다가 읽었더라고요

읽은걸 확인하자마자 아 다 끝났구나 싶어서 


대답이 됐어 고마워

라고 보냈습니다.


뭐랄까 진짜 다 끝난 걸까 아니면 제가 끝낸 걸까. 대답이 됐다는 말은 괜히 했나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뭐 하나 쉬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badguy

2020.09.27 12:32:50

1. 이미 진작에 상대방은 그다지 마음에도 없었는데 혼자서 시작하고 혼자서 끝내신것 같습니다.

2. 그렇습니다. '대답이 됐다'는 말은 불필요하게 하신것 같네요. '고맙다' 는 대답이 왔을 때 이미 답은 나온상태였으니까요.

3. 세상에 쉬운게 없다기 보다 유독 연애가 어렵지요. 혼자서 열심히 한다고해서 잘 되는게 아니니까요.

4. 쉽지 않겠지만, 하루빨리 마음의 정리를 잘 하시고, 더 좋은 다음 인연을 만날수 있도록 본인을 더 가꾸고 사랑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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