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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3,569

저희 팀에 단순 사무 + 영업지원 일을 맡아 줄 직원을 채용하려 하는 중입니다. (물론 아직 한참남은 일)

현재는 제가 막내라 그 일도 떠맡아 하고 있는 중인데, 불편함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워낙 아직 신입이라 일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요..


근데 타 부서 동갑내기 여자 사원이 그 영업지원 일을 본인이 저희 팀으로 들어와 맡고 싶어 합니다.

이유인즉슨 저와 동갑이지만 결혼을 빨리해서 애기엄마이기 때문에 기존에 회사를 입사할때 조건이

칼퇴할 수 있는 부서인 cs부서를 택해서 들어왔던 거였어요.

그런데 저에게 말하길 본인이 일을 하다보니 자기 자신이 4년제를 나오고 배운것도 많은데

cs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지 않고 워낙 일을 잘하고 싹싹하고 먼저 일을 나서서 찾아 하는 스타일이라

(한마디로 실속있는 직원입니다)다른 팀 일을 하고싶고 cs일은 자기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저에게 거의 2~3일에 한 번 꼴로 저희 팀에 들어오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선 부서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라 팀내 팀장들의 승인이 있다면 가능한 일이거든요.

여튼 그렇게 의사 전달이 되어 저희 팀장이 제 사수에게 그 분이 우리 팀에 들어와 영업지원 일을 맡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셨고 저희 사수는 별로일거 같다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cs일이나 영업지원일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데 현재 일이 싫어서 팀을 옮긴다면

또 그런 일이 생길수도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며 거절했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잘 정리가 된 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런데 사수가 저에게 선택권을 다시 쥐어주더군요.

어차피 일을 같이 해야하는 건 본인이 아니니 저에게도 결정권을 주겠다.. 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싫었습니다. 저와 좀 많이 다른 성향의 동갑내기 친구이고 게다가 현재 사이도 좋은 편인데

괜히 같이 일을 하다가 부딪히고, 또 경쟁구도가 생기는 것도 너무 힘들 거 같구요..

현재도 본인이 일을 직접 찾아서 하는 부분과 나서서 하는 부분들을 스스로 일을 잘한다는 생각하에

움직이는 친구이다보니... 어느정도 계산적인 부분도 있고

붙어서 매일 일하기엔 그냥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이죠 저도...


그래서 거절을 하려고 하다가 막상 거절을 하려고 하다 보니 그 동갑내기 친구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사수 입장에선 어찌보면 아랫사람으로 그 분이 오면 더 안전하고 편할지도 모를 거 같아서

그냥 사수에게 승인처리 하자고 말씀을 드렸더니 갑자기 저에게 "나는 사실 상관없다.

오든 안오든 상관없고, ㅇㅇ씨가 직접 정해라 근데 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그 분이 경쟁심리도

어느정도 갖고 움직이시는 분이고 ㅇㅇ씨가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음주 월요일까지 대답을 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동갑내기 그 사원분이 내년에 아마 승진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원이구요...

그렇다고 그분의 성격이나 예의가 나쁜 분도 아니라... 정말 선택하기 너무 힘드네요...

게다가 저에게 자주 팀이동 얘기를 했었고 저도 그땐 어차피 결정됐겠구나 싶어 오면 잘 지내요..

라는 말까지 했었던 입장입니다....


친언니에게 물어봤더니 대답은 하나 '놉' 라고 하네요......

너무 횡설수설 적어서 이해 안가시더라도 친동생의 일이다 생각하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bee

2016.12.24 22:47:24

제 대답도 노 입니다. 물론 남좋은 일 하면 좋죠...그렇지만 뻔히 본인한테 올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직장내에서 착한 사람이 되어야할까 싶어요 전. 이기적으로 생각해도 좋을 때가 바로 이런 때를 말하는게 아닐까요~~
그나저나 좋은 상사분들을 두셨네요. 미나미쨩님도 이런 고민 하시는거보니 심성이 고운 분으로 보이는데 좋은 사람은 역시 좋은 사람이 아나봐요ㅎㅎ
본인한테 유리한쪽으로 결정내리셨으면 좋겠어요. 그 동갑내기 사원분은 아쉽지만 열정적인 분이니 분명 이번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회가 있을거예요!

나이롱킹

2016.12.24 22:57:15

 '놉' 

이로울

2016.12.24 23:54:08

추천
1

1. 여자랑 같은 팀으로 묶여 일하는거 아닙니다(특히 동기)

2. 저렇게 불평불만 많은 타입은 어딜 데려다 놔도 구시렁대며 분위기 흐립니다

3. 2번과 관련하여 이런 사람치고 일 잘하는 사람 단 한 명도 못 보았습니다

4. 내년에 그 여자가 승진하면 모든 잡무는 님 차지가 됩니다


여사원: 내가 승진까지 했는데 아직도 이런 허드렛일가지 해야해? 미나미쨩도 있는데? 헐?


지금이야 커리어가 어쩌네 내가 4년제인데 잡일만하네 하지만

님과 같은 팀이 되어 일하면 나중에 육아 문제로 칼퇴해야 한다고

각종 업무 기피하며 스트레스줄 확률 99.99%에 수렴합니다

장담합니다


독박쓰고 싶으면 고 하시고 아니면 되도록 지양하세요


사회 생활은 독하게 마음 먹고 해야지 

허허허 실실 웃으며 이것 저것 봐주다간 나만 손해보고 개피곤해집니다

일 많이 한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누군가 인정해주는거 아니에요


성격이나 예의요?

사회 생활 조직 생활에 개개인의 성격이나 예의는 언급할 꺼리도 되지 않으며

이해관계 안에서 같이 부딪히며 일해보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의 어려움입니다



미상미상

2016.12.25 10:55:24

저도 그 동료분을 잘 모르지만 불편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글쓰신 분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시는데 같은 부서가 되면 업무적으로 부딪히게 되므로 그런 면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수분도 그 직원의 이동사유를 문제삼았지만 잠재적 경쟁구도나 본인의 불편함이 최우선이었을테고 그 동료분도 본인의 커리어나 역학관계속의 유리함을 고려해서 이동을 희망했을테니 글쓰신 분도 어떤 결정을 하든 지금처럼 사수분이 편할꺼 같다든가 동료분께 미안하다든가 하는 이유가 촛점이 되어선 안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사수분은 탐탁치 않다고 거절의사를 표명했고 글쓰신 분이 받아주자고 했는데도 더 생각해보라고 했다면 분명히 싫다는거거든요.근데 동료분이 와서 사수가 편해지고 트러블이 없으면 몰라도 예상했던 구도로 돌아가면 좋은 마음에서 내키지 않아도 승인한건데 더 입장곤란해질수 있어요.


저라면 내가 결정권을 행사해서 거부한건 아니도록 말씀드리되 굳이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할건 없을 것 같아요. 월요일에 가서 사수분이 편할것 같고 그 동료분이 원하는 마음을 알아서 승인하자고 한건데 막내라 인간관계나 업무적인 트러블같은걸 겪어보지 못해서 사수님 말씀을 들으니 걱정도 되고 판단을 못 내리겠어요 어쩌죠 이런 식으로 공을 넘길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사수분이 예스 하진 않을 것 같아요

간디우왕

2016.12.26 10:25:47

기술하는것만 봐서는 그 여자분이 좀 적극적으로 일하며 자신을 어필하는 스타일 같습니다. (게다가 계산적이기까지)

글쓴이분께서는 그런스타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다고 하셨구요.


짧게보면 쳐내는게 이득이겠지만

직장생활이라는게 비밀이 없어요.

저런 스타일 여자분 적으로 만들어서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요.

직장생활.. 아시지만 열명 아군보다 한명 적이 일 깽판놓기에는 더 좋잖아요 ㅠㅠ


포용하는게 스트레스일지

쳐내는게 더 스트레스일지

잘생각하고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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