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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340
장점
-외모가 내 스타일인 편
-성격도 내 스타일인 편이어서 미묘한 순간순간 귀여워보이는 느낌
-부당한 것에 좋게 좋게 넘어가자 하지 않는다 (이건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잘 맞아요)
-다른 사람한테 착해 보이려 눈치보지 않는다 (전 남친은 무조건 착해 보여야 해서 싫었거든요)
-가부장적이지 않다
-섹스할 때 매너없지 않고,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고치려 하고, 나랑 하는 게 가장 좋고, 나랑 하지 못할 때 야동 본다고 한다
-내가 가족보다 중요하고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하지만 여자 문제x
-길거리에서 여자를 막 쳐다본다거나 품평한다거나 하는 무례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같이 있을 땐 서로 저 여자 예쁘다 저 남자 잘생겼다 말 한다.
-학생이라 돈을 잘 쓰는 건 아니어도 있는 내에서는 나를 1순위로 쓰려 하고, 돈이 많다면 나와 할 수 있는 게 많아지기에 많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런 저런 기사나 유투브, 자료같은 것 같이 공유한다
-만나는 날에는 담배 피우지 않으려 하고, 꼭 씻고 단정히 하려 한다
-20살 때 소개로 사귀고 10번 남짓 만난 것 빼고는 거의 처음 연애. 뭐든 나와 처음인 게 많다는 것도 좀 좋다
-목소리가 멋있다
-나의 단점에 대해 지적이나 비난, 판단x
-계산적인 모습x (스펙이나 누가 아깝네 잇속 챙기고 요런 거요)
등등..

단점
-내게 상처를 주고, 그것을 만회하지 못해 그대로 상처가 각인되어 있다.. 남자친구를 볼 때 그 상처, 그 때의 끔찍함이 달라붙은 딱지가 함께 온다
-상처받은 이유 -남자친구는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성격이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 하거나 상황을 이끌고 변화시키는 것에 서투르다. 뭔가 의아한 것이 있어도 어려운 질문이라고 하고 말을 앞뒤 안 맞게 뚝뚝 끊어 하니 나 혼자 짐작하고 알아야 할 때가 많다. (저는 인문대생이구 백일장이나 논술 상도 다수 받았어서 더 그리 느끼는 거 같아요)
처음엔 달래주고 물어보고 함께 안타까워했는데.. 계속 답답하고 다시 얘기해라 하니 남자친구도 너무 힘들고 상처받았는지 어느 순간 그만 만나자고 함. 그 때의 냉정함에도 상처받음
-잡아서 다시 만났는데 그 뒤론 의아한 거나 서운한 거 있으면 말만 꺼내도 다른 데 쳐다보는 등 회피하는 모습에 상처받고, 사랑받지 않는 느낌. 더 정확히 알려고도 달래주려고도 하지 않음.
-결정적으로 상처받은 것은 원룸으로 이사했을 때 나와 같이 있고 싶다고 우리 동네에서 2일 알바하기로 했는데 야간알바하고 잠만 자다가 알바 끝나니 같이 있고 싶지 않다는 듯이 집에 가버린 것. 중간에 좀 답답한 상황, 말다툼이 있긴 했지만 혼자 일방적으로 이유도 말 안 하고 언제 보자고도 안 하고 간다고 내빼버리는 모습에 정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그 느낌이 끔찍해서 밤마다 혼자 울었었고 체념함
-그 후 그 정 떨어짐에 대해서도 대화하려 하지 않음
-연애가 거의 처음이고 소극적인데 처음에 나와 친구였을 때 여친 서너 번 사귀었었다고 뻥침. 연애 초반에 연락도 잘 안 하구 뭐 하는지도 모르고 그랬는데 소극적이구 잘 못 다가가는 성격이고 어떡할지 몰라서 그런 거였고, 그런데 나는 연애 경험 있는 걸로 알고 있었기에 내내 불안했음
-고집이 세고 달래고 이끌어 갈 줄 잘 몰라 화나면 온도차 큼. 나를 잘 신경 안 쓰고 배고프면 혼자 뭐 사 먹고 옆에서 담배 피운 적도 있음
-목소리가 낮아서 멋있는데 차가워지면 낮아서 더 무섭다..
-친구가 없다 (별로인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는 건 장점이지만 좋은 친구들과의 적당히 좋은 관계가 없고 아는 여자는 전무하다시피 함. 저는 아는 여자 동기들이랑 너무 친하진 않아도 적당히 인사하고 연애 조언도 얻고 하는 것도 인간관계 한 축이라 생각)
-너무 집돌이고 어디 갈 생각을 잘 못함
-오지랖 없어 좋지만 매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기도. 질문도 잘 안 하고, 스터디로 만났는데 스터디 제대로 하려는 궁리도x 안 하면 그냥 안 하고 되는대로
등..
이 밖에 정리 잘 못 한다 게으르다 흡연 당구치면 새벽까지 치고 이런 것들도 있지만 그런 건 뭐 그냥 저의 신경을 그렇게 거스르는 건 아니에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친구인데 거부감도 그만큼 커졌네요ㅠㅜ
아예 존재 자체가 맘에 안 들면 상관도 안 하겠는데 함께하는 과정에서 스크래치들이 난 거니, 어떤 관계가 되든 이런 문제들에 대해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어요


싸이킥

2017.10.12 02:50:44

혹시 너무 논리적으로 따지시는 건 아닌가요? 남친이 작성자분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얘기하면 남친이 이야기하기 힘들어해요. 사실 둘 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가 있는 쪽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게 좋아요.

유은

2017.10.12 17:48:25

글만 논리적으로 써보았어요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ㅎㅎ
어떤 걸 의지하고 있는 거 같은 건가요?

싸이킥

2017.10.12 19:37:05

우선 제 의견은 글을 바탕으로 한 추측일 뿐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남친이 친구도 없고, 가족보다 글쓴님을 더 좋아한다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래요. 가장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대상이 글쓴님인거죠. 그런 상황에서는 남친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조금만 해도 남친이 받아들이기가 힘들거에요. 내가 가장 따르는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나는 니가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라는 것을 명확하게(말로만 하면 안되고 말투나 행동까지 부드럽게)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하면 조금 대화하기 쉬워질 거에요. 아니면 둘이 같이 상담센터를 찾아가보는 방법도 있구요.

유은

2017.10.13 19:31:49

남친이 저를 가장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그게 남친의 관념 안에서의 생각 같달까요, 저한테 그게 막 전해지진 않아요. 저한테 의지도 많이 하는 느낌은 크게 없고 혼자만의 시간도 좋아하고요.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서로 의지하는 게 필요하지 않냐, 더 공유해야 하지 않냐 하는 건 저예요. 결핍을 느끼고요. 남친이 그런 성격이어서 친구도 별로 없겟지만..
제 감정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회피하게 된 게 문제예요ㅠㅠ

싸이킥

2017.10.14 04:22:42

남친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볼 생각은 없나요?

유은

2017.10.14 19:03:35

전 이해하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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