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495


전 임용고사 준비생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이제 40일 정도 남았어요. 7월부터 시작해서 공부기간 좀 짧아요.   


한참 집중해서 공부할 시기에

비염 때문에 기침, 가래, 콧물 등등으로 괴롭다가

집으로 일찍 돌아오는날이 많습니다. 

공부는 더하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주니 속상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밤 11시쯤 돌아오기 때문에,

집안일은 주로 일주일에 한번씩 몰아서 합니다.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이불에 먼지가 수북해 코가 막혀 잠을 이룰수가 없더군요.

독서실에서 먼지 때문에 고생하다 왔는데, 집에서도 이러니 정말 짜증이 많이 나더라구요.

하루 푹쉬기로 하고, 집안 대청소를 했습니다. 


문제는 남편인데요 ㅜ_ㅜ


남편은 자존감이 높아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정말 성심이 곱고 다정한 사람입니다

저희는 대화를 많이하기도 하고, 전 남편이랑 노는게 제일 재밌어요.

공부도 남편이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있고, 떨어져도 상관없다며 부담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원체 집안일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고,  잠이 많고, 게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늦게 출근하는 직업인데 제가 나갈때는 항상 자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면 이불을 털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허리가 안좋아서 할 수 없었어요.  허리는 원래 안좋아요.  자주 병원 다녔고, 본인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워야 하는데,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원래 집안일은 제가 거의 다 했었습니다. 별로 문제 될게 없었어요.

전 일을 쉬고 있었고. 집안일은 제가 더 하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쉬라구요.


하지만 이제 시험이 40일도 남지 않았고, 비염때문에 공부가 잘 안되고, 불안하고, 초초한데,

출근하기전엔 게임만 하고있고, 집안일 부탁해도 그때뿐이고, 집엔 먼지가 푹푹 쌓여가고, 

이제 허리까지 더 안좋아져서 끙끙대는 남편을 보는게 안쓰럽기보다는 원망스럽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어서 사실 당황스러워요.

전 제가 남편을 무척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남편이 아파서 공부에 방해될까봐 더 걱정하고 있어요.


사실 합격을 해도 남편이 없다면 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했는데,

뭘 위해서 서로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해야 싶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서로 언성높여서 싸웠어요. 


아.. 그깟 시험이 뭐라고.


(그래도 합격하고 싶습니다.*_*)


글로 쏟아내니 좀 낫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aterfull

2017.10.17 01:58:36

추천
1

그깟 시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40일 동안 4번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세요.

부부관계도 시험도 모두 구하는 방법입니다.

순수의시대

2017.10.17 09:15:43

저도 한때 임용을 준비해본적이 있기에, 그 어려움을 잘 압니다.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초조할텐데, 평정심을 찾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공부에만 에너지를 쏟으시고, 살림은 기본만 후다닥하고, 그냥 잠시 내려놓았으면 해요.  

ㄷㅊㅋ

2017.10.17 17:38:27

시험 때까진 가사도우미 부르세요.

집중해야 할 때 괜한 신경전으로 에너지 낭비하면 안되니까요.

이진학

2017.10.17 21:29:50

게으른 남편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월급에서 공제 하면 됩니다. ㅋㅋㅋㅋ.

윗분들 조언처럼 가사 도우미 부르시고 비용은 남편에게...


도와주기 싫으면 돈으로 때우던가. ㅋ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449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298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3572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6910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4894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9747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7840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046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0822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6503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2984 10
55180 교수님이 좋아지고 있어요 [8] 미니미니미 2018-11-12 703  
55179 우크라이나에는 미녀가 많다.jpg [1] 로즈마미 2018-11-12 419  
55178 베리베리스몰톡 [4] 뜬뜬우왕 2018-11-12 287  
55177 오픈카톡방 있어요~ [2] flippersdelight 2018-11-12 360  
55176 스몰톡 [6] StFelix 2018-11-12 291  
55175 오랜만 [1] dudu12 2018-11-11 199  
55174 여자들은 남편의 바람을 알고도 모른척하나요? [4] viva_v 2018-11-11 701  
55173 나의 소녀 감성 [2] 여자 2018-11-11 254  
55172 특별했던(?) 소개팅 [19] 라영 2018-11-11 832  
55171 남자분들께 질문) 핸드폰 서로 검사??하는거요... [20] bluewhite 2018-11-11 671  
55170 연애,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8] 하얀장미 2018-11-10 838  
55169 하나둘씩 결혼하는 시기인데 [7] 일상이멈출때 2018-11-10 740  
55168 5년. 뜬뜬우왕 2018-11-10 263  
55167 성적으로 만족되지 않는 관계 [6] 생각의결 2018-11-10 1124  
55166 자한당은 진짜 또라이집단이 맞는거 같네요. [1] Quentum 2018-11-09 193  
55165 밤밤밤 자기 싫은 밤 [2] 다솜 2018-11-09 332  
55164 너와 나의 안전거리 그거시 바로 우리가 둘러치게 될 철벽의 두께 칼맞은고등어 2018-11-09 226  
55163 혼자가 편해요~(정말?) [2] 뜬뜬우왕 2018-11-09 464  
55162 휴대용 가스 꼽고 달리는 자동차 [1] 로즈마미 2018-11-09 200  
55161 어쨋든 맛있다 이거지? [1] 로즈마미 2018-11-08 365  
55160 한 아이의 생명이 내게 온다는 것. [6] StFelix 2018-11-08 651  
55159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1] 뜬뜬우왕 2018-11-07 342  
55158 폭풍같던 시간이 지나고. [9] 라영 2018-11-07 555  
55157 집주인 혹은 갓물주 뭔가 좀 이상한 아줌마들. [3] 칼맞은고등어 2018-11-07 493  
55156 슬픔이 없는 십오 초 [1] Thorn 2018-11-07 395  
55155 음악으로 대동단결 [4] 뜬뜬우왕 2018-11-06 378  
55154 이 세계가 나의 것이라니 [1] 로즈마미 2018-11-05 341  
55153 에어프라이어기 후기 [2] 뾰로롱- 2018-11-05 552  
55152 이것도 바람 피운거 맞죠 ? [9] 지롱롱 2018-11-05 1165  
55151 사는데...멘토는 아니더라도 고민을 함께 생각해줄 사람이 있으신가요 [15] 골든리트리버 2018-11-03 834  
55150 운동 요즘 뭐 하시나요? [7] 나이로비에서온부자 2018-11-03 783  
55149 스스로 병들어가는 한국사회 [6] Quentum 2018-11-03 541  
55148 달력 두장. [3] 뜬뜬우왕 2018-11-02 340  
55147 반말당할 때의 대처법 [17] Takethis 2018-11-02 824  
55146 마음이 안정되는 과일가게 사진 [2] 로즈마미 2018-11-02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