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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172

나도 참... 배알이 꼴리나보다- 


같은 대학을 졸업한 A양은 타과생이였고, 밝은 아이였다. 

지금은 알게된지 햇수로.. 9년 차 정도 된것 같다. 


같은과는 아니고, 같은 활동을 하며 만났는데- 

나이가 같아 친하게 지냈다. 


처음부터 나와 성격이 맞는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과한 밝음이랄까?? 나도 한 밝음 하는데- 

어쩔땐 너무 어린애 같은? 여고생 같이 군다는 느낌이 들곤 했었다. 




나는 먼저 졸업을 했고, 곧바로 취업을 해 내 전공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 

그친구는 졸업후 오랜기간 백수였으며,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한다고 들었다. 

나중에 들으니 어디나 똑같구나 싶게 엄청난 박봉에 엄청난 많은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안쓰러웠다. 에고.. 고생이네.. 


그친구는 그 일을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었고 꽤 오랜시간 다시 백수를 하였다. 

지금 다시 유사한 일을 하고 있다고 들은것 같긴 하다... 



이런 이친구에게 꾸준히 들려오는 소식은... (단체카톡방이 있어요) 

해외여행 소식이다. 


가족끼리 다녀오는것 같은데- 일년에 두세번정도 다녀오는듯 하다- 

항상 호텔에 묵으며- 유럽/미국/남미 등등 좋은곳들을 많이도 다니는듯 하다. 


오늘도 그녀의 비행기 티켓 자랑에 배알이 꼴려 쳇- 부럽구나- 했다. 




전에, 같은 회사를 다녔던 B는 스스로 금수저라했다. 

자신이 부자인지 대학생이 되서야 인지 할수 있었다며- 

뭐 그랬다 하더라- 

그친구는 최근 혼자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배낭여행인줄 알았던 여행은 배낭여행은 맞지만, 숙소는 모두 고급 호텔이였다고.. 

아 물론 자랑하듯 이야기 한것은 아니고, 본인은 타인과 잘 못자겠다 불편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했었다. 



B의 이야기를 들을때가 되서야- 

아.. 금수저가 좋긴 좋은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는 여행의 즐거움의 큰부분이 백팩커스에서 누굴 만날지 모른다는 재미고, 

그 나라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장소에 잠을청하며 - 

그 나라를 즐기는게 나의 여행의 큰부분이라 생각했기에- 

왜 호텔에서 자지? 여행의 재미가 반이 아닐까? 

라는 정말 나의 주관적인 생각만 했었는데- 


두사람쯤 되고, 아 돈있으면 호텔이 좋긴 좋지- 싶긴 하더라~ 

A는 귀티는 1도 없는데- 여행을 가게되면 꼭 자랑을 하는 아이라 괜히 얄밉고- 

B는 수수해 보이는 속에 간간히 귀티가 났는데- 알고보니 그랬구나- 싶어 그냥 그렇다. 



아.. 로또 샀는데.... 나도 돈 많아 지고 싶다 ㅜㅜ 



뜬뜬우왕

2018.02.09 14:04:47

어느 수준의 인격을 유지하려면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한단 소리를 들어봤는데,그 어느정도의 돈이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전 요새 브랜드커피 끊고 점심 주먹밥만 먹는데도 소비의 엥겔지수가 90프로인데 나름 밝음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는건 부모님집에 얹혀살고 수도세 전기세 걱정 않해서라고 생각합니다.ㅠㅠ

또다른나

2018.02.12 06:40:52

정말 돈은 안정과 여유를 주는 존재인것 같아요.. 

다행히 뜬뜬우왕님께 부모님께 기댈수 있어 돈외의 안정을 주는 대상이 있어 그 갭을 채워주는것 같네요~ 


사람은 여유가 있어야 웃을수 있다고 하는데- 

정서적 금전적 여유가 충족되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Waterfull

2018.02.09 14:14:06

이건 금수저 얘긴 아니고 사람들과 같이 자는거 못한다는 말에

나도 그런데 하면서 덧붙이는 얘긴데요.

 

저는 타인과 함께 여행을 가면 사람 신경쓰느라고

관광지나 휴가지의 아름다움이나 평화로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혼자 여행하는 스타일이에요.

지금이야 조금 나아졌다고 혼자 생각하는 편이지만

옛날엔 컨트롤하는 기질도 있어서 내 생각이나 상상에 어긋난 행동을

다른 사람들이 하면 못견디는 것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쟤 웃기다.이런 정도까지는 됐어요.

워낙 내향성이 강해질 때의 이야기인지라 (그게 한 10여년 넘으니 그렇게 굳어지기도 한데)

지금 조금 뭔가 자유롭고 사람들의 자유로움도 보고 재밌다. 즐겁다 할 수 있으니

이게 행복이지 싶습니다. 사람 속에 있으면 항상 긴장한 상태로 살아간다는게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진 않거든요.

돈이 많이 필요한 성격이라 할 수 있죠.

잘 고쳐지지 않으니 금수저라 다행이겠다. 싶기도 하구요.

저는 좀 고쳐놔서 지금은 돈 조금 벌어도 헤벌레 하게 좋다 하고 살고 있구요.

또다른나

2018.02.12 06:44:23

오... 그속엔 그런이슈가 있을수 있군요~ 

충분히 성가시다고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저도 제 작은머리로 이해가 안될때면 급 분노가 올라올때를 느끼기에;; 


전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그런지 그냥 있는대로 만족 했던것 같아요~~ ㅎ

오히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혼자 좋은 호텔에 있을때면 더 우울해지기만 한달까요-0

타인과 교류하지 않아도- 옆에 사람들이 있으면 가끔 말걸어 올때도 있고, 그냥 그 온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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