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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591

불편함

조회 800 추천 0 2018.05.22 18:43:25

집에서 뒹굴대면서

안 봤던 드라마 클립들만 보고 있다가

미스 함무라비에서

치한 퇴치하는 장면을 봤다.


모든 일이 끝나고

고아라가 피해자에게

손가락보다 작은 것들이...라면서 말 할 때

내가 피해자면 저 농담에 웃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이야기의 작가는

분명 남자이거나

남성성만 발달된 여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 성기 사이즈를 가지고 비하하는 문화는

남성적인 문화이다.

그리고 분명 성폭력적인 언사이다.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반대 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걸까?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드라마 같다.



쵸코캣

2018.05.23 03:44:42

그렇네요. 전 그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참 일차원적이고 얄팍한 사고방식에서 나올 법한 대사였네요...


Waterfull

2018.05.23 20:24:04

좀 그렇더라구요. ㅠ.ㅜ

권토중래

2018.05.23 08:30:12

전 시청 안 하지만 그런 장면이 있었군요..

Waterfull

2018.05.23 20:24:25

네 그랬어요.

 ^^

mai

2018.05.23 16:43:26

네 남자 작가님 맞으세요.

원작자이신분이 직접 1화2화 대본도 쓰셨다고 들었어요 


요즘은 드라마도 전에는 안 보이던게 보이고, 한번 더 생각하게 되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던 부분들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봐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Waterfull

2018.05.23 20:25:22

아 그렇군요.

미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 조금은 깨어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쵸코캣

2018.05.24 00:03:03

저도 사실 한 10년 전부터 드라마 볼 때 불편한 대사나 행동들이 너무 거슬려서..

우리나라 드라마 잘 안봅니다...보고 있으면 답답해서요...

성차별적인 스토리나 대사, 상황은 물론이고

외모나 재산에 대한 편견이나 얄팍한 사고방식이나 막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요.

Waterfull

2018.05.24 10:18:04

그런 드라마들이 많이 있어서 아침 드라마는 잘 안 보거든요.

법정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랬나봐요.

그래도 잘 가려서 보면 좋은 것들이 아직 꽤 있는 것 같아요.

어제는 어떤 분이 영화를 귀로 보는 법을 알려주셔서

그것을 한 번 해보려고 해요.

리틀 포레스트를 한 번 눈을 감고 귀로 들어보려구요.

뭔가 좀 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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