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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94

진부한 이야기

조회 309 추천 0 2019.02.11 09:40:27

 


불같이 끓어오르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성을 잃고, 나를 잃어야만 아 내가 사랑하는 구나 했어요.

발이 땅에 닿지 않고 둥둥 떠다닐 때의 그 도취감에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어요.

정신을 잃을 듯 아득해졌다가 뼈아픈 슬픔으로 떠나가야지 사랑을 했었구나 했어요.

뜨겁게 하나였다가, 차가워진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 간극의 여운,

시리고 아파야 내가 살아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도, 차분히 데워지는 것도 사랑인 것 같아요.

요란하지 않게 마음 구석구석에 햇살처럼 내려앉는 것도 사랑이구나 해요.

 

뽀얀 먼지를 닦아내고 해가 잘드는 창가에 앉아 눈을 감고 한참을 햇살을 맞으며 있고 싶어요.

'아 참 따뜻해서 좋구나~' 하구요.

 

 

 

 



만만새

2019.02.11 09:47:28

첫인상이 중요한듯 전 처음에 확 발화점 이상으로 안끓어옴 그 고통을 견딜수가 없는거다. 라고 요새 생각하고 있었어요.ㅋㅋ일단 확 끓어오른담에 슬슬 데워지고 마치 압력밥솥으로 밥하는것같이?ㅎㅎㅎㅎ

몽이누나

2019.02.13 10:23:40

그동안 남자로 첫만남에 확 끌리거나, 어떤 포인트에서 훅 남자로 느껴지는 사람만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사람”으로 괜찮은 사람과 있으면서 오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사랑으로 발전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 뛰어난 외모나 화려한 매력이 아니어도, 날 배려해주는 소소한 마음, 성실한 태도 같은게 와닿을때요. ^^

midori00

2019.02.13 19:57:02

맞아요.. 나이드니까 더욱 안정감 있고 배려해주고 성실한 태도를 보여주고 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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