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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된 여친이 있습니다.
제가 저돌적으로 달려들어서 사귀게 되었죠.
근데 가면 갈수록 접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 대화의 결
제 얘기는 그냥 흘려들어요. 듣는척 하지만 잘 기억하지도 못하고, 자기 관심 분야가 아니면 집중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제 톡도 그냥 안 보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할 때가 많아요.
2. 읽씹
너무 너무 너무 많아요. 열두시간 동안 계속 읽씹 당한 날은 그냥 마상이 너무 심했어요. '지금은 바쁘니깐 나중에 연락할게'라는 톡이라도 주면 안 되냐고 물으니 '오빤 너무 대학생 연애스타일이야'라네요. 호구 같이 그 앞에선 응 하고 넘어갔지만... 안 맞네요
3. 친구들 및 과거
얘 친구들은 다 남친 있는 애들이 아레나 가서 처음보는 남자들 테이블에서 오전 11시까지 놀다 나와요. 제 여친도 과거에 남친이 아주 많았고, 남친 아닌 썸 관계도 많았다고 하고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얘가 자기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지 못 할 것이 뻔한데... 나중엔 자기도 그냥 친구들이랑 클럽 가서 건전하게 놀다올게 그럴 것 같아요. 전 유흥은 진짜 1도 안 하고 자라서,, 처음 호구기가 충만할 때 이런 얘기들을 막 하는데 바보 같이 쿨하고 대범한 척만 했어요.
4. 관계가 이미 망
이 친구는 이미 절 징징이로 보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두번은 보고 싶고, 어딨는지 알고 싶고, 통화도 하고 싶은데. 이 친구의 쿨한 연애관의 입장에서 전 애기랍니다 ㅋㅋㅋ
헤어지는게 나을지, 앞으로 제가 적응해나갈 수 있을지, 그냥 적당히 즐기는 정도로 사귀다가 떠나가면 되는건지,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제가 저돌적으로 달려들어서 사귀게 되었죠.
근데 가면 갈수록 접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 대화의 결
제 얘기는 그냥 흘려들어요. 듣는척 하지만 잘 기억하지도 못하고, 자기 관심 분야가 아니면 집중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제 톡도 그냥 안 보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할 때가 많아요.
2. 읽씹
너무 너무 너무 많아요. 열두시간 동안 계속 읽씹 당한 날은 그냥 마상이 너무 심했어요. '지금은 바쁘니깐 나중에 연락할게'라는 톡이라도 주면 안 되냐고 물으니 '오빤 너무 대학생 연애스타일이야'라네요. 호구 같이 그 앞에선 응 하고 넘어갔지만... 안 맞네요
3. 친구들 및 과거
얘 친구들은 다 남친 있는 애들이 아레나 가서 처음보는 남자들 테이블에서 오전 11시까지 놀다 나와요. 제 여친도 과거에 남친이 아주 많았고, 남친 아닌 썸 관계도 많았다고 하고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얘가 자기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지 못 할 것이 뻔한데... 나중엔 자기도 그냥 친구들이랑 클럽 가서 건전하게 놀다올게 그럴 것 같아요. 전 유흥은 진짜 1도 안 하고 자라서,, 처음 호구기가 충만할 때 이런 얘기들을 막 하는데 바보 같이 쿨하고 대범한 척만 했어요.
4. 관계가 이미 망
이 친구는 이미 절 징징이로 보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두번은 보고 싶고, 어딨는지 알고 싶고, 통화도 하고 싶은데. 이 친구의 쿨한 연애관의 입장에서 전 애기랍니다 ㅋㅋㅋ
헤어지는게 나을지, 앞으로 제가 적응해나갈 수 있을지, 그냥 적당히 즐기는 정도로 사귀다가 떠나가면 되는건지, 마음이 뒤숭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