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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81

제 청춘의 시간들에서 음악과 함께 했고


가수들 공연에 세션으로도 참여를 했었구 (코러스)


유명하진 않아도 제 노래로도 일을 했었지만...


20대후반 30대초반에 제가 겪은 일들...


공연 뒷풀이 끝나고 회식이후에서의 일들.


코러스들에게 있던 일들...차마 말하기 못한, 취한사람에 대한 강간과 같은 일들


제 자신이 더 다치기 싫어서 덮었던 일들...


그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단 생각이


요즘들어 심해지네요. 그럴수록 잘 살고 있는 나에게 손해라는걸 아는데...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만만새

2019.03.01 10:00:50

살면서, 돌이켜보면 억울한 몇몇 일들에 남자새끼들이 껴있네요. 그사람 가서 죽일수도 없고, 그냥 맘속으로 죽이세요.

Waterfull

2019.03.01 17:49:26

저는 그들이 나라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것에 대해서도 분노하지만

내가 나를 지키지 못했거나 나의 억울함을 누군가에게 해명하지 못했거나

심지어는 내 억울함을 내 자신에게도 설명하지 못했던 것들이 남아서

오랜 세월 분노가 더해지고 더해지면서 나를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자기 작업을 해내면서 지금은 과거의 일로 넘겼지만

많은 시간들을 나와 진실한 대화를 해야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이 감정, 이 일에 대해서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진짜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꺠달았던 것 같아요.

제 말이 좀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이 불편함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머리로 생각해서 나에게 이익인 것 말고

무엇이 내가 미래에 행복한 삶을 당당히 누릴수 있게 만들어 줄지

조금은 자신과 솔직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오일러

2019.03.03 19:12:36

그런 사람들은 뻔뻔해서 사과 안해요. 하더라도 형식적인 사과일뿐. 법적 절차 거쳐서 그냥 밟아주세요.

30's

2019.03.10 09:07:15

그런마음들이 계속 올라오는건
주변에서의 미투 운동이 활발해서 그런게 아닌지요.. 방송이나 기사 등으로 듣고 보게되는 얘기들이 많으면 그 피해자들 예기가 그들의 얘기로만 보여지지 않고 본인이 겪었던 일도 같이 떠오르게 되니까요..

아마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적절하게 처신하지 못했었단 자신에 대한 원망, 또 그런 짓거리를 한 놈들 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올라오니 그러실 것같아요.

성추행 폭행에 대해 고소 고발하는게 현재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당시 증언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한다면 변호사를 찾아가서 법정에서 판결받게하거나,-> 합의가 안이루어진다면 (사과, 또는 정신적 피해보상 등으로) 고소하여 법정으로 불러들이시는게 ....(이방법 남이말하기 쉬운데 본인입장에서 절대 쉬운게 아니죠....) 이런저런 시도(?) 를 하기에 마음이 정해지지 않으셨다면 일단 위의 waterfull 님이 말한대로 본인과의 대화(그때 대처를 잘 하지못하고 그저 남들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마음으로 타협하고 한 것들에대한) 를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성폭력에 대해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을거에요. 변호사부터 찾은것보단 일단 이런일을 국가적으로 담당하는 기관을 찾아가셔서 상담받으시고, 또 이런 성폭력을 주로 전담하는 변호사사무실 연결 하셔서,.
답답한 마음, 그리고 이제라도 뭔가 스스로 해결할 의지를 구체화->실현 하여 그런 일에 대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터놓기 어려운 주제이고, 생각만큼 혹은 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테지만, 그냥 잊고 덮고 넘어가지 말았으면 해요. 본인을 위해서요..(님은 잘못한거 없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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